결혼하고나서 변하는 남편 많나요?
ㅇㅇ
|2020.11.12 15:16
조회 28,199 |추천 44
추가)다들 댓글 정성스럽게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쪽으로 변하는 배우자분 만나신 분들은 너무 부럽네요!
저는 지금 솔로 20대 후반여자에요
문득 그냥 궁금한건데...
여기 글들보면 이상한 남편들 많이 있더라고요
분명 연애할때 그랬으면 당연히 결혼 못했을거같은 그런 사람들도 많이 있던데...정말 결혼하면 변하는 남자들 많나요??
지금 사귀는 사람은 없지만 사귀었던 사람들 생각하면 연애할때는 세상 잘해줬고, 태도가 변해서 헤어진건 아니였거든요. 문득 궁금합니다..
혹시 변하는 남자들 거르는 방법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베플남자ㅇㅇ|2020.11.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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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다기보다 본모습이 나오는거 아닌가?
- 베플남자ㅇㅇ|2020.11.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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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변하는 사람 많죠. 거르는 방법은 영업을 거르면 됩니다. 그 사람 실체가 안보일 정도로 모든게 좋아도 좋고 싫어도 좋고 그런 사람은 어떤 목적(결혼이든 뭐든)을 가지고 무조건 나한테 맞추고 있을 확률이 높죠. 반면에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좋고 싫고가 명확하면 적어도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는거죠. 그리고 영업이라는게 텐션이 아무래도 초기보다는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떨어지기 쉽습니다. 처음에 엄청 잘하다가 만만해지면 느슨해지고 내가 화내거나 헤어질수도 있다는거 보여주면 다시 잘하고 이런식은 전형적인 영업패턴이고요. 일반적인 패턴은 처음 감정보다 사귀면서 교감하거나 추억이 쌓일수록 감정이 깊어지고 서로 좋고 싫은거 알아가고 맞춰가면서 관계나 상대의 다정함이나 유대감이 점점 상승곡선을 그립니다. 만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맞아가고 점점 좋아지는게 보이고 점점 더 잘하는게 정상적인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가 결혼한다고 변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먼저 설명한 전자의 관계는 오히려 결혼후에도 저런 영업텐션을 유지하는게 더 힘들겠죠.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꾸미는데는 한계가 있고 그걸 같이 살면서 매순간 한다? 사람인 이상 불가능하죠. 변하는게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