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밝고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그 모습하나보고 결혼했습니다.
성실하기도 합니다.
무기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둘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남편의 두배를 벌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쉬고 싶습니다.
하지만 쉴수가 없습니다.
집을 마련했는데 대출을 갚으려면 저는 계속 일을 해야합니다
남편 월급 두배인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대출을 갚을 수가 없습니다.
대출때문에 일을 해야하고.
일해야해서 애를 가질수가 없습니다.
출퇴근시간 4시간 걸립니다
행복하긴 한데 주변을 둘러보니 갑자기 남편이 아쉬워보입니다.
친구들 남편들 얘기 들어보니 승진에 스카웃에 외벌이로 아이 낳고 행복한데.
저는 일때문에 애를 낳을 수 없으니 슬픕니다.
웃으며 천진난만하게 요리하고 있는 남편.
좋아하지만 요즘 따라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남편이 집안일 다해주지만 이제 별느낌없습니다.
제가 집안일 다해도 좋으니 일그만하고 아기 갖고 싶습니다.
남편에 대한 식어가는 제 마음.
제가 점점 못된 사람이 되어가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