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저는 일단 23살 남자에요.
저희집은 음 형편이 좀 안좋은 편이에요.
사실 그렇게 안좋은건 아니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이혼을 하시면서 재산을 다 재판비로 날리셨죠..
그런 후에 항상 집안일만 하시던 어머니께서 받은 재산 약 1억정도를 사기당해서 날리시고..
뭐 여차여차해서 지금은 아주 어려운 형편의 집안이랍니다..
그래도 전 뭐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
음.. 개의치 않았다기보다 그냥 현실을 부정한걸지도 모르죠.
저는 지금 수도권 모 의대를 다니는데요.
학교가 학교이고, 과가 과이다 보니 제 친구들은 다들 하나같이 부유하더군요 . ㅎㅎ
뭐... 십몇만원짜리 청바지를 덜컥덜컥사고.. 그런거요 . ㅎㅎ
하지만 그런건 그냥 넘기고 참을 만 했어요 . ㅋ
어차피 내가 입을 옷 좀 싼거 입어도 되는거잖아요. ㅋ
친구들이랑 비싼 밥 먹는 대신에 그냥 학생식당에서 2500원짜리 밥 먹구요. ㅋㅋ
여튼 그러던 와중에
21살짜리 정말 천사같은 저희 과 여후배를 좋아하게됬어요.
여차여차하면서 그애를 사귀게 됬는데요..
그애를 사귀면서 정말정말 너무너무 힘드네요 .. ㅋ
저는 정말 그애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저는 옷도 못사입고 작년겨울에 입던옷 그대로 입으면서도
그애가 하고싶은건 다 해주고 싶고, 행복해했으면 좋겠고,,
그런게 남자의 마음 아니겠어요 ㅋ
그런데 물질적인 면에서 그런걸 해주지 못하네요..
그앤 아직 어린 21살.. 이제 갓 대학교 들어와서
보고싶은것도 많고 , 하고싶은것도 많고 할 나이잖아요 ㅋ
저도 친구들처럼 여자친구한테 예쁜 옷이나 화장품..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
이런거 해주고싶은데 ,,
해줄수가 없네요 .
물론 여자친구가 그런걸 은근히 바라면서 저한테 압박주고 ㅋㅋ
이런 된장? 은 아니에요 ~
밥값을 제가 내면 차는 무조건 그애가 사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오빠 고기먹자 ^^ 이러면서 고깃집에서 고기먹고
계산도 할 줄 아는 정말정말 저한테 과분하고 착한애에요..
그런데 그애는 집이 부유해요..
엄마가 신용카드를 하나 준 모양이에요 ~
그 카드로 옷이며 가방 등을 사더라구요 ..
전 그애랑 밥먹을 돈도 모자라서 전전긍긍하면서,
맛잇는거 조금이라도 더 먹여주고 싶어서 혼자 밥먹을땐 맨날 2000원짜리 학생식당 먹거든요 ㅋㅋㅋ
그렇게 사는데,
그애는 십몇만원짜리 가방이며 옷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구요 .. ㅋㅋ
그런게 화가나고 그런게 아니고,
그냥.. 아 ㅡ 얘랑 나랑은 사는 레벨이 다르구나.. 이런 슬픈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
그냥....
오늘 톡이었던,,
남자친구가 80몇만원짜리 핸드폰을 사줬는데
그게 뭐 솔직한게 아니라 짜증낫다.. 헤어지고싶다,,
그런글에다가 리플에
내남자친구는 자기한테 몇십만원짜리 뭐 해주고 몇십만원짜리 뭐 해주고 이래서 참 좋다..
이런 리플들 보니까
내 자신한테 너무너무 한심하네요.....
이제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
무슨 선물이라도 해줘야 할텐데 참 걱정이네요 .. ㅋ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 ㅋㅋ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