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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남동생 싸가지 때문에 죽겠어요

ㅇㅇ |2021.01.15 23:30
조회 494 |추천 1
저는 22살, 남동생은 올해 19살이에요.
저희 집은 사정상 아빠와 저희 둘이 산 지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제가 고3 때부터 이렇게 셋이서 살았는데, 제가 거의 모든 집안일은 다 도맡아서 합니다... 뭐 지금 작년에 반수한다고 휴학해서 제가 시간이 제일 남기 때문에 집안일은 도와줄 수 있다고 당연히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 남동생 성격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싸가지가 없어서 제가 홧병나서 죽을 것 같습니다 ㅠㅠ
쟤는 집안일을 거~의 정말 하나도 안 합니다. 솔직히 이건 아빠가 저한테만 죄다 집안일을 떠넘겨서 생긴 문제라고 보는데, 이것도 문제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졌다면 제가 집 청소를 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이런다면 쓰레기라도 좀 버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조금 아파서 쓰레기 상자같이 무거운 건 들지 못해요 ㅠㅠ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쓰레기 좀 분리수거하고 와달라고 하면 정말 진짜 손 하나도 까딱 안하고 방치하기 일쑤입니다... 제가 이런 걸 알고도 맨날 자기 방에만 박혀 있다가 제가 큰소리를 한번 해야 그제서야 나갑니다. 그것도 불평불만 가득하게요.
쟤는 그리고 살면서 설거지같은 기본적인 집안일을 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엄마가 계실 때는 마지못해 하던 것 같았는데, 이젠 정말 하질 않아요. 제가 병원에 진료를 보러 가거나 알바가 있어 방학에 집을 비우는 상황일 때(동생도 당연히 방학입니다) 먹은 걸 설거지하거나, 청소기를 돌려달라는 간단한 집안일을 부탁해도 해놓은 걸 본 적이 없어요. 또 밥시간에 제가 집을 비우면 사먹지 말고 밥먹으라고 미리 반찬거리를 해놓고 나가는데, 설거지하기 싫다고 배달해서 먹습니다.....‍♀️ 그래놓고 어쩌라고 배째는 말투 시전하구요....
솔직히 쟤는 저보다 공부도 월등히 잘해서 특목고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고입 시기에 특목고를 지망했었으나 그때 집안의 사정으로 가지 못했는데, 얘는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저를 폄하하는 게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학교 간판이 중요하다지만 그게 먹여살려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아닌데, 자꾸 저를 무시하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이런 것과 반수할 때 느꼈던 스트레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갑자기 쓰러진 후 계속 어지럼증을 앓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을 가도 병명을 못 밝혀내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을 진단받았고, 희귀병이고 불치병이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아마 스트레스 때문에 발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어제도 응급실에서 죽다 살아나서 집에 왔는데 남동생이라는 애는 제가 아픈 걸 아는지 모르는지 하루종일 방에서 쓰레기도 안 버려주고 게임만 하네요.....
어떻게 해야 남동생 성격이나 이러한 행동들을 고칠 수 있을까요? 하 진짜 쟤 때문에 순간 스트레스 받으면 어지러움이 심해져서 침대에만 누워있어요ㅠㅠㅠㅠ 제발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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