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요

|2021.01.19 09:54
조회 15,079 |추천 8
제 스펙에... 말도 안되게 눈 낮춰 결혼했어요
결혼에 스펙이라... 이런 개념 자체를 부정하던 사람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스펙은 중요하지 않아요 근데 다만
그럼에도 그게 무색할만큼 나랑 교감이 되는지 그걸 확인했어야하는데

1년 만나고 결혼했고
착한거 성격좋은거만 봤어요
남편은 이미 결혼 준비도 다 돼있었고.

그런데 뭔가 제가 정신적으로 지적으로 배우고 따를 수 있는 점이 없어요....
취직도 30넘어 한 사람인데
그때껏 알바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는 사람
어딘가 어려요
그리고 사람을 깊이 사귀지 못하는 사람인듯해요
술자리 안좋아하는 것. 장점이긴 한데 한편으론
술자리에서 오가는 진지한 얘기들 속깊은 얘기들 그런거 나누는것에 관심이 없어요

착하고 성실하고 성격 무난한데
그게 전부예요 마음 깊이 뭔가가 없는?영혼이 없는 느낌이랄까;;;;

크게 갈등도 없고...
그렇다고 크게 속썩이는것도 없고...
여긴 안썼지만 장점도 있는 사람이라
애들 있으니 살고는 있는데
뭔가 공허하고
누군가 나타나면 흔들릴것 같아요..

판단하고 비난하는 댓글은 좀 사양할께요
결혼생활 꼭 무덤까지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니예요
그냥 어디다도 털어놓을수가 없어서 답답해서 써봅니다
추천수8
반대수46
베플35남성|2021.01.19 15:13
거울을 보면 그 거울도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은연중에 남편을 무시하고 있는데요 무시당할 만한 사람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남편분도 작성자님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을 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열하신 것만으로 남편분이 문제가 있는지 항목별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1. 알바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는 사람 - 아르바이트 경험이 인간됨됨이 또는 경제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고 지혜, 지식수준으로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면 인간의 더러운 본성을 몇개 먼저 배우기는 하겠네요 따라서 문제 될 것 없어보입니다 2. 사람을 깊이 사귀지 못하는 사람 - 오히려 깊게 사귀는 인간관계에서 부작용이 크게 나타납니다 아무도 가깝게 하지 않는 사람은 리스크가 적고 오히려 안전합니다 아내와 남편의 관계도 법적으로나 묶여있는 관계이지 영원한 내편이 아닙니다 또한 친구도 마찬가지이고요 따라서 문제 될 것 없고 오히려 범인들의 인간관계 보다 나은 편 입니다 단지 인간관계를 개인의 영취를 위한 이기적인 전략을 짜는 그런 사람만 아니면 됩니다 작성하신 글로써 미루어 짐작할 때 남편이라는 분은 그런것까지 고려하지는 않는 것 같고요 3. 술자리 안좋아하는 것 - 굳이 이것까지 말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이는 데 술좋아하는, 술자리 좋아하는 것 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아예 입에 대지도 않는 편이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경제력의 유지만 보장이 된다면요 4. 술자리에서 나누는 속 깊은 이야기 - 별 쓰잘데기 없는 진지빠는 이야기 혹은 나는 별 관심도 없지만 본인만 알고 있다는 듯이 하는 조언들 이라면 필요가 없겠지요 단지 작성자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그런거는 아니고 사고의 깊이가 있는 이야기들 전반 에 대한 것이겠지요? 보통은 걱정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류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자신감은 술자리가 아니어도 할 수 있고 또는 주변인들에게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작성자님께서 속마음을 비추신 누군가 나타나면 흔들릴 것 같다 이는 여자의 본능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혼인으로써 법적 구속력을 갖는 관계를 이미 가지고 계신데 오히려 이것이 약속에 대한 배신이 아닐 까 합니다 현명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베플ㅇㅇ|2021.01.19 14:31
무슨말인지 공감됨ㅎㅎ 답답하고 공허하고 ㅎㅎㅎ 상대가 착하고 못됐고 성격 그런걸 떠나서 속깊은이야기나 진지한대화 불가능한사람이랑은 그냥 일상대화만 가능... 밥 뭐먹을지, 오늘 뭐했는지, 이거살까?, 여기가자 이런식으로 되게 단순한패턴의 대화... 감정공유나 한 주제를 놓고 이렇다저렇다 깊게대화 불가능함 대화시도 해보려고해도 되게 단순한 답변만 할뿐임... 주거니받거니 안됨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