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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친구가 너무너무 싫어요,제가 이상한건가요?(일베,업소)

ㅜㅜ |2021.01.21 02:41
조회 20,382 |추천 1
안녕하세요.글이좀 길어질거같습니다.. 읽어보시고 조언부탁드려요.같이볼거예요
편의상 제목에 부부라고 기재했지만 정식결혼은 아직 안했고 양가부모님들 허락하에 동거중인 스물여덟 동갑 커플입니다. 만난지는 이제 만4년됐고 동거는 7~8개월 됐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지만 둘다 단순한 성격이라 금방 화해하고 잘지냅니다. 서로 단점도 많고 해서 어느정도 양보해가면서 지내는데 제가 남자친구를 정말 이해할수 없는게 딱 하나 있어요.

남친이 정말 친한친구가 4명있는데 그중3명은 다같이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 무리이고 이 철수만 따로 만나는 초등학교 친구예요.
철수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는데... 남친은 철수가 정말 중요한듯한데 제가 선을 넘는건지 알려주세요.

저랑 남친은 성향이 비슷해서 연애초반부터 서로 핸드폰을 공개하고 상대방이 내폰에서 무엇을 보던지 막지않았습니다.
어느날 남친폰으로 놀다가 철수랑 통화한 내용을 들었습니다.(자동녹음파일)
약3년전 내용이라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아 일베구나 했습니다. ___이라는 말도했고 뭐 굉장히 저급한 이상한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때부터 제 머리속에 철수=이상한애로 각인됐어요
그후로도 몇번더 통화를 들었고 그때마다 일베에서 쓰는 용어들을 엄청 말했고 말투부터도 정말 누가봐도 너무 이상했어요.
근데 철수만 그런거여도 기분나쁜데 이상하게 다른친구들이랑 얘기할때나 평소에는 평범하고 괜찮은 남자친구가 철수랑만 통화하면 철수처럼 변합니다. 말도안되는 저급한 농담은 기본이고 일베용어,욕 등등 둘의 대화가 헛소리가 절반 이상이예요.
몇차례 통화를 들었을즈음 남친한테 철수 걔왜그러냐 좀이상한거같다 말했고 남친은 속은 착한애라고 말만그러는거라하고 넘어갔습니다. 그후로도 철수와 남친의 그런 비정상적인 통화는 계속됐고 점점 제 기분도 더 나빠졌습니다. 어느날 그런 통화를 들었을땐 철수랑 거리를 좀두는게 낫지않겠냐 했고 남친은 알겠다했습니다. 그리고 또 통화반복. 만나기도 하는데 둘다 술을 즐기지는 않아서 보통 3~5시간정도 남친차로 드라이브,식사,카페가서 수다떠는정도 같더라구요. 두달에 한번정도? 통화는 보통 1~2주일에 한번정도인거같구요.
아무튼 그런통화가 계속 이어지고 그다음번엔 제가 철수는 이상한 말들을한다, 너도 철수랑만 얘기하면 그렇게 변한다.너무 싫다.라고했고 남친이 철수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고서 나중에 보면 또 똑같은 통화내용.
계속 반복입니다. 철수랑 만나는 횟수좀 줄여라하면 알겠다하고 몰래 만났다가 걸리고 철수랑 그런얘기좀 하지마라하면 알겠다하고 걸리고... 매번 철수때문에 싸우고 약속하고 싸우고 반복.

그러다 비교적 최근일들은.. 남자친구가 원래 저희집에 가끔와서 밥먹고가고 인사드리고 했었는데 이날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저희한테 좀 실망하시는 일이 생겨서 저랑 남친이랑 둘이 저희집에 불려갔고 아빠는 너무 화내시게 될까봐 엄마가 안방에 들어가계시라하고 저랑 남친이랑 엄마랑 셋이서 거실에서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집에와서 아빠가 괜히 너한테 싫은소리하고 분위기 험악해질까봐 엄마가 그냥 방에계시라고 한거다 기분나빠하지말아라했고 남친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며칠뒤 철수와 통화하면서 이얘기를 하는데 정확히 "여친네 아빠는 빡쳐서 나오지도않고ㅋㅋㅋㅋ"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철수도 철수지만 끼리끼리라고 내남친도 똑같은 놈이구나.
항상 철수탓만했고 내남친은 철수때매 물든거야 하고 정신승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헤어지고싶진 않고...철수만 없으면 그런 모습은 나오지 않으니 더욱더 철수랑 떨어트려 놔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철수가 더 싫어졌습니다.
진지하게 철수랑 만나는 횟수,통화 횟수좀 줄였으면 좋겠다 1년에 한두번만 봐라했고 남친은 알겠다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또 자주 통화했고 1년전까지만해도 일베같은말,저급한대화로 사람 열받게하더니 이제는 성적인 드립까지 난무합니다. 드립인지 사실인지 알길이 없지만 뭐 예를들어 철수가 오늘 몇시에 예약되셨으니 이따 오시라는둥(업소처럼) 카드나 계좌에 내역안남게 돈빌려줄테니 같이 업소에 가자는둥
남친한테 화나서 따지면 농담이라고 절대아니라고 우기고...
진짜 너네 그런대화 이제 환멸난다고 엄청 화냈더니 본인이 이번에 무슨일이 있어도 철수 그런말 못하게 만나서 정신차리라고 대화하고 온다더니 그 며칠뒤에 통화에서는 헛소리하려다가 철수가 "아 전화로는 이런얘기 하지말랬지 니가 만나서만 하랬잖아"이러고있고.. 그래서 제가 남친한테 나는 철수랑 니가하는 대화내용이 너무 싫고 니가 철수같은 모습보이는것도 싫고 철수로 인해 계속 싸우는것도 힘이들어 니가 철수를 앞으로도 만나면 내가 널못만나겠다. 철수를 만나든 나를 만나든 하나만해라. 니가 철수랑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싶으면 나랑 헤어져라.했고 남친은 알겠다고 철수랑 안만나겠다고 정말로 진지하게 약속했습니다.
몇번을 안한다했다가 또 그런통화하고 몇번을 약속했다가 안지키고 이런걸 반복했더니 저도 짜증나서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더 철수한테 반감느끼는게 1년전쯤엔 무슨 돈을 벌어보겠다며 자기부모님 통장 몰래 훔쳐 집나가서 몇천만원을 주식인가 도박인가? 다까먹고 빚만 엄청 만들어서 돌아왔어요.
집나가서 자기 부모님연락안받아 경찰신고하게만들고 철수부모님이 제남친한테 전화해서 도와달라부탁하시고...
흥신소까지 연락하신거같던데..암튼 거의 몇개월을 밖에서 그러다 돈다날리고 빚만 만들어 돌아왔어요. 그때가 철수가 대학에 계속 도전하며 5수인가 6수째 할때였고 지금은 결국 대학 포기했습니다. 돌아와서는 남친한테 무슨 돌아다니던 시기에 어떤 업소여자인지 누굴만났는데 둘이 ㅁㅌ에서 본드를 불었대나 뭐래나 이상한소리만하고...에휴. 남친은 3년전부터 기술직배워서 지금은 꽤 자리잡아 월500은 벌어요. 일도 진짜 열심히하고 사람들한테 예의바르고(너무예의차려서 적당히하라고할정도)평소엔 멀쩡합니다

아무튼 약속하면 뭐하나요 그후에 또 은근슬쩍 통화했고 며칠전에는 저희 사는 지역으로 철수가 저녁에 잠깐 드라이브 삼아서 온다그랬다고 만나고 오겠다는데 제가 빵 터졌어요.
방에 앉아서 정말 울고불고 만나지좀 말라는데 그게어렵냐 내가 스트레스받아 죽겠다는데 너는 철수만 중요하냐 등등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오열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철수랑 초등학교때부터 친구고 철수는 속마음은 안그런애고 좋은점도 많은애라며 니가뭔데 내친구를 못만나게하냐며 난리를 칩니다.
제가 울고불고 하면서 너걔만날거면 난진짜 너안만난다 그래도 만날거냐 해도 자기는 본인친구 못만날 이유없다면서 니가 좀 양보하면 되지않냐 이럽니다. 그러더니 철수만나러 나갔고 좀이따 들어오더니 철수이제진짜안그런다며 데리고 오겠다고 얘기좀해서 풀으라며 집에서 잠옷바람으로 울고있는데 철수 데리고 들어옵니다...하... 진짜 뇌가 없는건지 싶어요..
철수가 집에 들어왔고 제가 울고있는데 저쪽에 서서는 약간 히죽거리면서 안녕?ㅋㅋ 이러면서 웃고앉았고 남친은 그사이에 앉아서 이제 철수진짜안그런다니깐~오해풀어 이러고. 아 진짜 말로 다표현이 안될정도로 속이상했습니다. 둘다 나가라니까 나가서 노는건지 1시간이 지나도 안오길래 저도 술을잘안먹는데 술왕창 사와서 먹고있었어요. 들어와서 보더니 그냥 누워서 핸드폰하더라구요. 그후로도 차마 헤어지지못해서 저혼자 집나가 모텔에서도 자고오고(부모님아시면난리나서집에는못가고) 둘이 난리부르스추면서 싸우기도하고 그러다 결국 합의본게 1년에 4번만 본다인데 안지키겠죠뭐.

항상 남친은 그래요 본인이 본인친구만나는데 니가 뭔상관이며 그럴 자격없다고.
그후로도 가끔 어쩌다 철수얘기나오면 싸우는데 남친은 전혀 본인들 행동이 이상한게 아니고 남자들끼리 얘기하다보면 그런얘기할수도 있는거고 제가 이해해줘야 하는거고 잘못도 아니라네요.
그럼 다른사람들한테 당당히 얘기할수있냐니까 사생활이라 안된답니다; 익명으로 글쓰면 니가 잘못아니랬으니까 적어도 사람들 반 이상은 니말이 맞다고 하겠네 라니까 그렇답니다.
그래서 제 얼굴에 침뱉기인거 알고 못헤어지는 저를 욕할거 알면서도 올려봅니다.
저도 궁금하기도 하구요 정말남자들끼리 업소얘기,일베말,저급한내용 이런 대화를 하는게 당연한거고 부인이나 여자친구가 참아야하는거고 이해해야하는거고 그런것들로 친구와의 관계를 끊으라고하면 여자가 이상한건가요?
철수 만나는거는 본인도 줄이려고 하고 앞으로 철수얘기,모습 제 귀랑 눈에 안보이고 안들리게 한댓으니 참는다해도 남친 본인이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하고 제가 이상하다 생각하는게 너무 열이받아요. 최소한 잘못인거고 제가 속상해할만하고 본인이 나쁜거다 인정하고 알기라도 하면 좀낫겠는데 진짜 제가 오바하는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진짜 제가 이해하는게 당연한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113
베플ㅇㅇ|2021.01.21 05:14
글쓴분 남친은 철수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다만 그 본모습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철저히 감추고 철수앞에서는 편하게 보이는 거죠. 철수만 없으면 그 모습 안 보일 거다? 천만에요, 그 모습 계속 감출 수 없으니까 철수를 만나는 건데, 철수 안 만나면 다른 곳에서 그 모습을 보이겠죠. 글쓴이 결혼하면 딩크로 살 거예요? 애들한테 철수같은 사상을 지닌 남친을 아빠로 두게 하고 싶나요? 무의식중에 그런 모습들 들어날 거고, 아이들이 따라할텐데... 한가지 더, 철수랑 만나면 드라이브하고 맛집 가고 수다 떨다 온다고요? 제가 보기엔 둘이 성매매 친구네요. 이 글에서 제일 이상한 사람은 남친의 본모습을 보고도, 저런 남자랑 결혼해 살겠다는 글쓴이가 제일 이상합니다.
베플ㅇㅇ|2021.01.21 10:03
아니 본인만 저 남자를 끊으면 다 해결될일을 이렇게 구구절절 써가며 울고매달리고 빌어가면서 할일인가? 님도 알잖아요. 끼리끼리예요. 거기있으면 님도 끼리끼리되는거고.. 근데 대체 일베용어는 뭡니까? 그게 그렇게 단박에 들어서 파악된다는건 님도 혹시..?
베플ㅇㅇ|2021.01.21 05:28
아니 철수 이 새끼도 문제있는 한남이지만 느그 남친도 철수랑 똑같은 놈인데 뭔 철수랑 놀지말라야 ㅋㅋㅋ 너보다 철수 더 사랑하고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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