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새벽에 잠도 안오고 괜히 기분이 센치해져서 적은 글이었는데
진심어린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인생선배님들 덕분에 용기도 갖게 되었고,
머리도 맑아졌어요 ㅎㅎ
이렇게 너무 당연한걸 왜 끙끙 거리면서 고민했는지 참..
음.. 일단은 지방에 살고 있는건 아니구요
1기 신도시중 한곳에 살고 있어요
저희 부부가 대출없이 집을 마련하고싶은 욕심에 아이를 미뤘다는 생각이 저한테는 좀 맘의 짐(?)처럼 느껴졌었나봐요
그러다 친구들에게 그렇게 말을 듣고
그 후 밖에 지나가는 애기엄마들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갔고,
이 지역 애기엄마들이 제 눈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젊고 이쁘시더라구요ㅎㅎ
요즘 제가 아이를 갖고 싶어하니 눈에 콩깎지가 씌워져서 그런가 넘 이뻐요~~!!
제 주변 친구들은 비교적 이쁜 아이들을 빨리 낳은 편이고 항상 이모소리만 듣다가
이제 엄마가 될 준비를 하려니 맘이 괜히 두근두근했는데
뭔가 갑자기 제가 잘못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새벽이었어요
다들 위로 해 주시고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요-!!♡
좋은 생각 하며 아이를 만날 수 있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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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과 결혼한지는 10년차이고
둘다 20대 중반에 양가 지원없이 결혼하다보니
2세를 꿈도 못꿨었어요
이제 10년차를 맞아 둘이 죽도록 돈모아서 작은 20평대 소형아파트도 마련했고..
아이가 너무 갖고싶은데요
남편 36 , 저 35 인데 지금 아이를 갖는다하면 너무 늦은걸까요..?
저희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도 아이는 다들 있어요
빠른 친구는 벌써 중학생 학부형도 있고요..
임신생각을 하고 있다하니 친구들이 슬쩍
나이많은 엄마는 애들이 싫어한다 하는데
충격적이더라구요
행여 둘째라도 낳으면 둘째 20살에
너랑 오빠 환갑잔치 하겠다는 말이 제 맘에 비수처럼 꽂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집을 마련하고 아이를 안정적인 가정에서 키우고 싶어했던 욕심에
그 골든타임을 놓쳐버린것 같고 눈물이 납니다
친정엄마가 젊으셔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쪽으로 생각을 못해봤던 것 같아요
진짜 이런상황 누가 들으면 바보같은 고민한다 하겠지만,
막상 제 일로 닥치고 보니 사고가 정지되고 감정이 앞서네요
잠도 오지않아 푸념해보았습니다 ㅠㅠ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