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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가족으로 인한 우울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ㅇㅇ |2021.02.08 00:39
조회 24,436 |추천 163
+)이글 한달전에 썼던 글인데
지금 올라와 있는거 보고 놀랬네요..

오늘은 아빠가 돌아가신지 4년된 날입니다
납골당에 계신 아빠를 보러가는걸로 오늘 하루를 보낼거같습니다
아직도 우울하지않다면 거짓말인데
죽고싶단 생각보다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언니요양병원비를 보태야되서 일도 하고있습니다
힘들때도 있지만 (거의 매일 힘들지만 ㅎㅎ)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리고..힘내서 살아보겠습니다
조언해주신분들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


요즘 너무 우울하고 힘들고 삶을 내려놓고 싶은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아프셨어요
그래서 한 초등학교쯤부터 집의 분위기가 안좋은적이 많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땐
엄마가 있지만 엄마의 부재를 느끼며 아빠에게 의지하며
지냈었습니다

엄마가 희귀난치병이신데 그게 유전병이라
외할머니도 그 병으로 돌아가시고
이모 외삼촌 엄마까지 다 그 병입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아빠가 대장암에 걸리셔서
2년정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게 2017년도 입니다
그 이후 저의 언니도 유전병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몸상태가 안좋아집니다

저는 결혼을 일찍했는데요
그래서 제 가정을 신경써야하는것도 있어서
언니를 계속 신경쓸수가 없었습니다

언니의 몸상태가 점점안좋아지고 혼자 집안일도 잘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언니를 요양병원에 보내기로해서
몇일전 요양병원에 들어가게 됫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대장암투병하실때 요양병원에 들어가셔서
지금 더 나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는 상태로 지내고계십니다


지금 현재 아빠는 안계시고 엄마 언니는 요양병원에 있고..

예전 공부잘하고 친구많았던 언니는
지금 아파서 힘없이 병원에 가있는데 그게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아빠는 고생만하시다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항상 생각나고
코로나로 인해 면회도 안되서 잘 못보는 아픈엄마도 생각납니다...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아빠 엄마 언니한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행복하면 행복해서 죄책감이 생기고
힘들면 힘들어서...

요즘 혼자 매일 울고 삶을 내려놓고싶고
그러다가도 언니를 책임질 사람이 지금 나밖에 없는데
절대로 죽으면 안될거같고..

힘들어서 주절거려봅니다
이런상황에서 심리상담 받으면 좀 나아질까요
너무 힘듭니다..
추천수163
반대수5
베플아줌마|2021.02.08 01:01
쓰니. 어떤 마음일지 감히 가늠하기 미안할 정도네요...병원에 가서 우울증 치료를 받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가족분들과 영상 통화를 하거나,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숙면을 취하거나 순간순간 그 시간에 충실하고, 본인의 몸과 마음도 위로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흐르면 그에 따라 인생도 흐르니까. 그저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마음이 편해지길 기원합니다. 쓰니를 응원할게요. 쓰니도 본인을 응원하길!
베플ㅇㅇ|2021.02.08 00:52
일단 힘드시겠지만 행복하면 행복하셔도 돼요... 그건 어머님 아버님 언니 모두가 바라는 일일테죠. 면회가 안 되면 전화는 되나요? 매일 전화하시고 활기찬 모습 보여주세요.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 외부 상황이 참 답답하죠. 저도 그래요. 사람마다 이런 부분 저런 부분 짊어지고 감당하면서 살아가는 건가 봐요. 저는 올해에 저만의 계획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라는 생각으로 무언가 배우려고 합니다. 글쓴님 마음이 참 무거우실 것 같아서 지나가다 댓글 달고 가요.
베플딸기|2021.02.09 11:49
여기 글 잘 올리셨어요..힘내세요. 내 고통보다 엄마, 언니 걱정,, 맘 쓰심이 너무 예쁜 분이네요. 내몸, 내가정 신경쓰고 살기도 바쁜 세상인데..착하신 이런분 꼭 복 받으십니다. 출가해서 내가정도 있으니 내힘 미치는데 까지만 하세요. 엄마,언니도 내가 힘들면 신경 안써도 되요..나를 아끼고 위하세요. 좋은날 꼭 옵니다. 총 질량의 법칙 있잖아요? 잘 견디세요~ 응원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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