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두서없이쓰는거 이해 좀 해주세요
좀전에 남편이랑 싸우고 밖에 가서 엄청 울고 들어왔네요..
싸운원인은 내일 그러니깐 오늘 아침에 시댁가서 차례음식 도와드리러 일찍 간다고 아기(4살) 일어나면 아침밥으로 간단히 누룽지 좀 끓여서 먹이고 좀 데리고 있으라 하니 처음엔 누룽지끓여놓고 나가야지하더니 갑자기 또 애데리고 같이 가면 자기엄마아빠가 다 놀아주고할텐데 그럼 가족애도 생기고 더 돈독해질텐데 뭐 평소에도 애데리고 시댁에 놀러안가는 제가 이상하다고하네요 시댁은 차타고 7분거리되요.
그래서 제가 난 솔직히 그렇게 말하는거 니편하자고 애랑같이갔다오란말밖에 안들린다고하니 그럼 나도 같이 쉬고 자면 되지않냐고 시댁가서 일한다는 자체가 생색내는거지 뭐냐면서 생색낼꺼면 가지말라고하네요ㅋㅋㅋㅋ 하 진짜 말이 너무 안통해서 미칠것같아서 전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니고 애가 가만히 자기혼자노는것도 아니고 분명히 제가 신경쓰고해야하는부분이 있는데 그럼 어머님 음식하시는거 잘 못 도와드린다고 그냥 빨리 도와드리고 다시 집오겠다고하니 앞전에 말했는것처럼 똑같이 말하면서 도저히 말이안통해서 돌아버릴 것같아요
너무 답답해서 밖에 앉아서 생각하니 눈물밖에 안나고 제가 도대체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겠고 참.... 내일이 저희 엄마 기일인데 어릴적 돌아가신 엄마 그리고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생각하고 보고싶고 막 그렇습니다...
전 이제 29살이고 남편은 32살입니다
이렇게 서로 싸우며 상처주는바엔 각자삶사는게 더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린아기를 생각하니 참 쉽게 결정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