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활비 얼마나드리나요? 아니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42세 비혼녀, 부모님과 동거중이며 연봉 6000조금 넘어요.
독립 생각있었는데 전세 상황 여의치 않고 부모님께서 생활비 월 30에서 100으로 올려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고령이지만 겨우 먹고 살 정도의 벌이는 되었는데 요즘 어려우신 것 같아요.
연봉 얼마냐고 여러번 물으셨지만 알려드리지 않아서 말 나올 때마다 싸우고 몇 주동안 말도 안한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코로나 지원금 때문에 연봉을 알게 된 후에 이런 요구를 하셨어요.
자식에게 아쉬운 소리 자존심 상했을 것 같아 짠하기도 하고, 이 정도 내야 하나 싶다가도, 월100은 많다며 독립하라는 친구들이 많아요.(친구들은 흙수저가 아니라 이해를 못함)
나중에 집 물려준다고 하셨지만 결혼한 오빠과 의논하신 적 없고, 오빠도 전세살이라 넉넉하지 않아요. 부모님은 제가 월 100을 드린 후 집 이야기는 꺼낸 적이 없어요. 먼저 말을 꺼내면 천하에 몹쓸 인간 되는 것 같아 말도 못꺼내겠어요. 정말 물려주실꺼면 오빠랑 상의하고 잘 정리해서 명확히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 나오면 오빠도 가만히 있진 않을 것 같고.
제게는 큰 돈인데 너무 당연하게 받으시고 독립하면 돈 더 드니 같이 사는 게 너도 이득이라고 하세요. 맞는 말씀인 것도 같고 짠한 생각 들다가도, 부모님도 오빠도 결국 다 자기 살길만 찾고 있고 저만 이렇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화가 나요 ㅠㅠ
결혼할 생각도 가능성도 없어서 노후대비도 해야 하는데, 모아놓은 돈은 별로 없고 계속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현타가 계속 와요.
이대로 지내는 게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