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가막혀서...요즘도 이런 시부모님이있다는 사실에
어이없고 화가나서 적습니다.
남친과 연애한지 1년 반 됐고, 이제 결혼 할 나이가 되어
남친이 결혼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우선 저희에 대해 설명을하자면
전,
몇년을 준비하고, 몇번을 실패하고 한 끝에 시험에 합격하여
공무원입니다. 특수공무직계열이에요. 벌이가 크게 좋은건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일이고, 경쟁률도 정말 높았고 무튼 저는 제 일에 자부심있습니다.
남친은, 부모님이 작은 가게를 하시는데 그 가게에서 부모님을
도와드리고있구요. 남친네 가게는 한 사람이 가게를 보고, 또 한사람은 현장을 나가서 일을하는 가게인데요. 남친 부모님은 그 가게를 몇년안에 아들인 제 남친에게 물려주실 계획이라하십니다.
며칠전에 남친의 부모님께 간단한 인사를하러 갔습니다. 이야기 중, 남친 아버지께서...
"결혼하게되면 지금 일하는 직장은 그만 두고, 아들 가게에서 카운터를 좀 봐주는게 좋을거 같다. 나도 이 일 할때 내가 현장나가서 작업하고 와이프가 카우터를 봐줬다. 뭐하러 돈들여가며 사람을 한명 구하냐" 라고 하시는 소릴듣고 정말 경악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속으론 욕이 나왔지만 일단 참고 저는 제가 지금 하고있는 일이 좋다고 말했더니 남친아버지는 그냥 쩝...이러시다가 대충 이야기 마무리짓고 나왔습니다.
남친은 옆에서 옛날(엄마아빠 젊은시절)이랑 요즘이랑 같냐고 와이프가 남편 가게만 봐주는 여자가 어디있냐 라고 제 편을
들어주긴하였지만
제 편을 들던 말던 그 아버지 말씀에 너무 기분도 나쁘고
아직도 이런 생각을하시는 분이있다는거에 어이가없네요.
90먹은 노인도아니고 50대이신데요ㅡㅡ참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