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친구가 여기에서 도움 많이 받고 있길래 처음 써봐요!
두서 없이 써도 이해해주세요!
간략하게 말하면 저와 썸타는 그 남자애는 현재 군인이고 제 예전 친구의 전남친이예요.
지금 그들이 헤어진지 4,5년 쯤 되었겠네요.
저도 그 여자애랑 정말 정말 안좋게 끝났고, 그 남자애도 그 여자애와 정말 안좋게 끝이 났데요.
서로 그 애와 인연을 끊은지 4년쯤 됐어요.
(너무 긴글 싫어하시면 밑에 요약 있어요ㅎㅎ)
남자애가 친구와 사귈때 저흰 고등학생이였고 그 당시 친구였던 전 그들이 사귀는 과정을 다 보고 들었어요.
중학교 동창이였던 둘은 남자애가 몇년을 짝사랑하다 친구가 남친과 헤어진 후 용기내 연락해 만나다 사귄거였죠.
그 남자애와는 어쩌다 함께 알바를 하게되며 친해지게 되었는데,
출퇴근도 같이하고 사건사고도 같이 겪으며 좀 친해지게 되었죠.
그러면서 남자애가 진심으로 여자친구를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전 매일 그 남자와 알바를 하면서 친구에 대한 고민을 다 들어줬고, 제 친군 카톡으로 남자랑 술 먹으러간다 자랑하고 남친 욕을 하고 있더라구요..
남자애가 그런 친구 때문에 속상해 하는게 너무 안쓰러웠어요. 그때부터 그 애에게 호감이 생겼던 걸까요??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 문제가 생겨 그 남자와의 접점은 더이상 없게되었고, 그 전부터 친구의 멋대로인 성격과 술문제로 곤경에 처한일이 많았지만 참아 왔던 저는 함께 다니던 무리애들이 술먹고 사고를 치고 저에 대한 욕과 가정사를 욕한 소리를 듣고 정말 너무 화가나 그 친구와 연을 끊었습니다.
그 남자애도 비슷한 시기에 헤어진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졸업하고 한참 후 우연히 남자와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한참 안봤을 뿐더러 거의 1년만에 봐서 제가 호감을 느꼈는지도 잊고 있었죠.
굉장히 오랜만에 봐서 서로 어색해 하고 헤어졌지만 그 뒤로 연락은 자주 했었어요.
서로 고민있으면 들어주다 애인 생기면 연락 끊고 그랬죠.
그러다 그 남자애는 군대를 들어가고 전 대학생활을 계속 하는 상태에서 연락이 되어 휴가를 나왔을 때 얼굴을 보게 되었어요. 2년만인가??그랬을꺼예요 아마
그동안 SNS친구로 지내다 만나서 정말 어색할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밋고 즐거웠어요.
그 날 이후 서로 잘자라 내일 연락하겠다 뭐하냐하며 하루종일 연락하고 통화 몇시간씩 할때도 있고 그러며 썸을 타게 되었죠.
마인드라던가 키, 성격 다 제 스타일이였고, 배려해주는 모든게 다 저에게 꼭 필요한 배려였어요.
아무리 상대가 배려를 해도 저에게 맞는 배려여야 하는거 잖아요.ㅎㅎ
함께 했던 데이트도 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류의 데이트였고 그 애도 제가 어색할줄알았는데 너무 즐겁다 또 이렇게 놀고 싶어진다 원래 낯을 많이가리는데 너무 편안하고 좋다더라구요!
데이트 비용도 다 내주고 술취해서 피곤한 날에 제 집이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네까지 바래다주고 택시타고 집가고, 제 미래를 응원해주더라구요..
점점 그 남자애가 좋아졌어요. 계속 그 애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제가 예전부터 호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
그래서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무서웠습니다.
고작 몇번이여도 정말 설레는 데이트를 했는데 가끔 대화하다보면 그 여자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전화를 하다가도 가끔 그 여자애 이름이 나오고...
아무리 그래도 전 그 남자 전여친의 친구였으니까요.
둘 다 안좋게 끝났지만 전 계속 신경이 쓰이고 그 남자애는 아주 가끔이지만 그 여자에 대해 이야기 할 것 같았어요.
남자애가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 같더라구요..
화내는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그 애 얘기할땐 화를내고.. 그게 저에겐 그렇게 서운하고 마음 아프다는걸 그 애는 알까요??
심지어 그 애가 지금 군대에 있는 상태라 외로워서 저랑 연락하고 있는건지도 모르잖아요.
남자애도 썸타기 전에 군생활 하며 여친 만드는 사람 이해 안된다고 하기도 했어서 만약 잘 된다해도 제대한 후일 것 같고 제대는 1년 넘게 남았고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파국이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끊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줄여다가다 끊어버렸어요. 그 애도 처음엔 연락 계속 해주다가 제 생각을 알았는지 어쨌는지..연락이 끊겼습니다 ㅠ
근데 그 애와의 이야기가 그립고 웃는 모습이 그립더라구요.. 제대할때까지 기다리려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몇달 있다 제가 먼저 오랜만이라 할 말이 많으니 휴가 나오면 보자고 연락해버렸어요.
만났을때 서먹해진게 딱 느껴지더라구요.. 할 말이 뭐냐 물어보는데 말도 잘 안나오고ㅎㅎ
그때 제가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요.
근데 그 남자 동네가 전여친이랑 같은동네거든요??
저도 예전에 그곳에 추억이 좀 있어요.
그 애 보러 걔 동네까지 갔었는데 걷다보니 그때 추억이 있던 장소를 지나게 되었는데 또 그때 이야길 꺼내는 거예요.. 진짜 그 순간 심장이 확 멈추는 기분이였어요.
설마 이번엔 언급 안하겠지 했거든요..
이후 시간만 보내다가 그냥 제가 약속있다고 먼저 나왔어요 약속도 없으면서..
그 이후에 연락이 왔었는데 또 끊었어요.
저만 계속 끊어내네요ㅎㅎ 얜 제가 어장관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잊고 살아야지 하며 몇달을 연락 안하고 지냈는데 닮은 사람을 길에서 보면 그 애가 마구 떠오르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을 정리해보자면
-제가 그 애를 계속 좋아해도 되는걸까요??
-그 애는 절 좋아하긴 하는 걸까요??
-전여친 얘기는 왜 자꾸 하는 걸까요..??
-얘가 제대하면 저에게 연락을 할까요..??
-기다리기 너무 힘든데 또 연락해도 될까요??
-또 연락하면 절 어장관리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까요???
입니다...ㅜㅜㅜ
애가 군대생활하면서 많이 다쳤었고 몸도 안좋았는데 너무 걱정되요... 군생활 많이 힘들고 외로워 보이던데 챙겨주고도 싶고..그러다가도 제가 상처받기는 싫은 마음이네요.. 도와주세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