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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자꾸몬스터볼사달래요.미치겠음 사진有

동생누나 |2008.11.29 00:27
조회 319 |추천 0

 

안녕하세여. 현재 천안에서 일하고있는 스무살 女 !!> ㅅ<

저에겐 고2짜리 남동생이 있어요.

하라는 공부는안하고 맨날 마비노X만 붙잡고사는 그런동생이에요.

생각하는건 가끔 똘끼있구요.

그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4차원인 정도를 지나쳐 지구로 견학온 외계인수준이에요.

꼭 저를 쏙빼닮은거같아서 미래가 걱정되요.

자기가 꿈이있다길래 . 저는 한껏 기대에 부푼마음을 가다듬고 물어봤죠. 

세.계.정.복 이라는 문자를 남기고 남동생은 자취를 감췄어요.

 

어느날 제가 일하고있는데 문자가 왔어요

 

 

남동생 : 디그다디그다디그다닥트닥트닥트

나 : ??뭥미

남동생 : 디그다랑 닥트리오 키우고십따 흑흑흑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두더지같이 생긴게 디그다고 디그다가 진화한게 닥트리오에요 )

나 : 난 나인테일

(나인테일은 식스테일이 진화한것으로써 꼬리아홉개달린 구미호같이 생긴것이에요)

남동생 : 구해다줄까

나 : ㅇㅇ

남동생 : ㅇㅇ 몬스터볼사도

나 : 요즘시세가 ?

남동생 : 개당 삼만팔마넌

나 : 오호. 오키알게뜸

남동생 : ㅇㅇ빨뤼사더

나 : ㅇㅋ

남동생 : ㄳㄳ

 

이렇게 짧은 대화가 오고갔어요.

저는 나름 순수한 동생이 상처받을까봐

그나이먹고 몬스터볼 타령?미친놈.커서뭐가될래. 등등

이라는 말이 마음속깊은곳에서 솟구쳐 나오는걸 참고는

그래그냥 정신줄 놓자. 동생의 순수함을 지켜줘야해 !!  라는 생각으로 정성스레 답해줬었어요.

 

 

몇일뒤 다시 문자가 왔어요.

 

남동생 : 님 요기 나인테일 이따

나 : 빨리잡으셈

남동생 : 몬스터볼 업따

 

 

..... 전 여기서 남동생이 직접적으로 몬스터볼을 사달라는건 아니었지만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하는걸보니.

몬스터볼을 진심으로 원하는것 같았어요.

신속하게 문자를 쌩까주시고 몇일 잠수타버렸어요.

동생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요.

 

...........

문제의 남동생 사진이에요.

 

 

 



 

저희동생만 이런걸까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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