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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육아 참여도 어떤지 봐주세요

눈누난나 |2021.03.06 21:14
조회 836 |추천 2

안녕하세요 이제 돌 지난 아기 키우고 있는 30살 부부입니다
아이 육아 문제로 둘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가 않아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간략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신랑은 사업하는 사람으로 (출퇴근 일정치 않음)
회식이나 미팅이 엄청 많음

아기 태어난 후 자기가 위의 이유로 육아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것에 미안해하며
6개월까지 산후도우미를 불러썼음

이땐 고마움+안쓰러움이 컸기 때문에
당연히 새벽 수유며 애기 케어는 내몫이었고
(아기방에서 나혼자 자면서 봄)
주말에도 공동 육아 한건 손에 꼽음

회식,미팅,골프 약속 등등 단 한번도 일에 관련된 건 터치한 적 없었고 오히려 신경쓰지말라고 배려해줌

문제는 도우미가 가고나서도
집안일+아기케어가 오롯이 내 몫이라는 거임

정확히 20년 6월에 도우미가 관두고 12월까지
6개월동안 나 혼자서 아이를 케어함

친정,시댁 모두 가까이에 계셔서 그나마 살만 했지만
문제는 남편이 육아를 1도 참여 안함

평일 주말 상관없이
아침 첫수는 당연히 내가,
아이 놀아주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플러스 빨래 청소 설거지 등등..

주말에 가끔 자기가 첫수하면 정확히 1시간 애기보고
가까운 시댁에 아기 데리고가 자기는 자고
시부모님이 애기 대신 봐주심

그리고 점심쯤 아침에 일찍 아기봐서 피곤하다며
30분만 자겠다고 방에 들어가 3-4시간씩 푹잠

그러다가 작년 연말 부터 투잡까지 뛰었음(21년 1월부터 3월까지)

서브로 하던 일이 생각보다 매출이 잘 나오지 않아 위에 적은대로 3개월만하다가 다른사람한테 인수인계중임

이 3개월 동안에도
‘그래 투잡까지 하니 얼마나 힘들겠냐’ 싶어
자는거, 일관련 된 약속 하나도 터치하지 않았음

그나마 이 기간은 서로 합의된 독박 육아였고
남편이 나에게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음

문제는 요즘인데..
남편의 하루 스케줄은

11시 기상-12시 출근-자기가 대표라 시간적 여유가 많아 누구 만나거나 회사에 있거나 함
7,8시쯤 집에와 옷 갈아입고 인수인계해주러 나감
집에오면 새벽 1,2시

일찍 들어오는 날에도 기상시간은 똑같음
(무조건 하루 10시간 이상은 잠)

내가 바라는건 오전에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아기 아침을 먹인다던지 어린이집 등원을 시켜주는 일임.. 그것도 매일 아니라 가끔이라도..

혹은 주말에 여유가 있을때 아기랑 같이 한두시간만이라도 놀이터에 가서 놀아준다던지
나한테 자유시간을 주는거임

나도 곧 복직 예정이라 지금부터 습관을 들여놔야할텐데 정말 아무것도 노력하는게 없음

자는 시간이 늦어 그렇다고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해도
나도 애기 재우고 집안일 마무리하고 애기 먹을거 만들고 복직 준비하느라 공부좀 하다보면 새벽 1,2시임

똑같은 시간에 누워서 누구는 일주일 내내 수면부족,
누구는 일주일 내내 10시간씩 잠

그래놓고도 ‘아 왜 이렇게 자도자도 피곤하지?’
이 말을 달고 살음

며칠 전 복직 후 아기케어를 어떻게 할 건지 상의하는데
내가 ‘이런식이라면 정말 이혼할 수 밖에 없다, 난 하루에도 몇번씩 이혼하고싶은 생각이 든다 왜 같이 낳은 아이인데 나만 하냐’ 라고 말하니

남편은 ‘니눈치 보느라 잠도 못자겠고
자고 일어나서도 눈치 보여서 힘들다 너만 힘든거 아니고 나도 이혼생각 한다’ 라고 말함

하루에 10분 이라도 자기새끼 이뻐하고
똥기저귀 갈아주고 목욕시키는게 어려운 일임?

애 태어나서 목욕시킨건 손에 꼽고
아직도 애가 똥싸면 나불러서 도와달라고 시킴

제가 정말 많은걸 바라는건가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왜 결혼했나 후회되고
왜 나만 이렇게 종종거리면서 뒤치닥거리 해야하는지
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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