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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아빠의 여자친구

|2021.03.09 03:56
조회 4,693 |추천 16
저는 거의 동생과 둘이 생활하고 있고5년전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아빠는 따로 할머니와 살고있어요
일단 저희집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이고요.
아빠가 일을 거의 못하셔서 (몸이 조금 불편하시고 일반인보다 기억력이 안좋으세요)지방이지만 1억 조금넘는 시세의 작은 건물 소유하고 계시고요,그 건물 1층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고 계시지만 운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벌어놓은 돈도 많지 않고, 있는 돈은 거의 엄마가 혼자 버셨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아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긴건 5개월 전입니다..우울해 하던 아빠가 웃기도 하고 데이트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정말 좋은 분이여서 나중에 재혼도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 정도로...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줌마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던 고모가 아빠의 카톡을 몰래 보았습니다.
고모가 캡쳐한 카톡 내용에는 아빠에게 돈과 선물을 요구하는 카톡들이 있었습니다.
자기 딸 집을 해달라, 몇천만원 대출, 소소한 돈 요구까지 많더라구요.코로나 때문에 나가서 놀기 힘드니 따로 집을 얻어서 데이트하자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지금 저와 동생이 살고 있는 집에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저희 엄마와 저희 가족이 살던 집에 와서 살겠다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 아줌마는 아빠보다 10살이 어리고 20대초반, 중반, 중3 짜리 자녀 3을 둔 엄마입니다.진짜 오롯이 사랑만 보고 만날수 있을까요..?
하지만 아빠는 전혀 돈적으로 얽히는 것도 없고, 일주일에 한번 얼굴보고 데이트하는게 전부라고. 진짜 사랑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여자라고 못을 박으시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뿐이라던 데이트 횟수는 2-3번으로 늘어났습니다.
제가 알기론 지난 몇개월간 아빠가 그 아줌마와 만나는데 쓴 돈만 몇백만원입니다.금팔찌 금반지 선물에..(아빠는 그 아줌마가 아니라 본인이 원해서 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 아줌마는 아빠의 체크카드를 사용해 둘이 데이트하는 집에 살림살이를 장만했고,택시를 타고 다니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암 말기 환자일때도 전철을 타고 다녔는데 말이죠.

너무 이상한 아줌마인것 같아 아빠에게 울고불며 헤어지자고 말했지만,아빠는 위험할일 없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했습니다.
할머니가 헤어질것 아니면 모자지간 연 끊자 하니 그 순간에는 울면서 헤어지겠다고 하셨지만.
그 아줌마는 그 후로도 아빠에게 계속해서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두분은 몰래 연락하며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눈치채고 가족에게 얘기 안할테니 정리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울면서 저에게 자꾸 진짜 사랑이라고 합니다.
정말로 헤어지고 싶지 않다구요.
저랑 동생만 허락해주면 결혼도 하고 싶다고요.
하지만 카톡 내용을 본 저는 그게 사랑이 아닐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도무지 듣지를 않습니다.

아직 큰 돈을 날린것은 아니고 속단할수 없으니 더 지켜봐야 할까요?
동생은 날려도 아빠 돈이니 우리가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아빠 돈이니 아빠가 책임지라고 하고 신경을 끄는게 맞나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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