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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걱정.. |2008.11.30 23:34
조회 340 |추천 0

안녕하십니까.

매일 눈팅만하다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되네요

 

저는 지방에서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중학교때 성적이 그다지 높은편이 아니어서

실업계고등학교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에서의 성적은 상위권입니다

1학년 입학을 하고나니까

대학진학반이라는것이 있더군요

취업을 하려고 생각했었지만 어쩌다보니 대학진학반에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학교는

제가생각했던 학교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랐습니다

진지하게 공부하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정상이 비정상이되고 비정상이 정상이되는

그런학교였습니다

 

제가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날에

저희 부모님께서 제앞에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에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한 친구들에게 뒤지지않도록

내신성적이든 모의고사성적이든

떨어지지않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선생님들도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학교생활을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이 커져갑니다

이제 고3인데

수능도 봐야하고 내신관리도 해야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가득하지만

지금보다 몇배는 더 노력해야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속에서

나태해진 정신으로 살아가고있습니다

 

핑계로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곳

정말 공부할분위기가 아닙니다

기말고사는 힌트를 다줘버리니

그것만 받아서 시험을 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고

겨울방학때 무엇을 하고 놀지

기대감에부풀어있는 아이들뿐입니다

 

이 분위기를 이겨낼

자신이 없습니다.

제 자신이 나태해지지만

그걸 막을수가없습니다

선생님이

부모님이

저에게 걸고 계시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고있지만

저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않고있습니다

 

변해야하는데

달라져야하는데

주변 핑계만대면서

도통 제 자신은

제 정신상태는

달라질 생각을 하지않고있습니다

 

지금 글을쓰고있는 이 시점에도

기말고사를위해 죽어라 공부해도 모자랄 시간에

컴퓨터나 하고있으니

제가 싫습니다

변하고싶습니다

달라지고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입학할때 눈물흘리신 저희부모님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의지가 되주시는 담임선생님

이외의 제게 기대를 걸고계시는 많은분들께

졸업할때는 웃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실업계는 멍청한놈들만 가는곳이라는

편견을

제손으로

깨뜨리고싶습니다

 

그런데

저는항상 제자리입니다

악플이라도

욕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달라질수있게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제가 고등학생이 되고나서부터

외국어 공부하는 것이 재밌어졌습니다

영어와 일본어를 현재 공부하고있습니다

공부를 할때마다 이것이 나의 길이라는것이 느껴집니다

제 생각으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영문학과나 일어일문학과로 진학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실업계생으로써 그것이 가능할지..

많이 고민이됩니다

도와주십시오..

 

어쩌면

나태해진 제 자신에대해

이렇게 글을써서라도

자기합리화를 하려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절실합니다..

제가 달라질계기가

나태함을 벗어버릴계기가

저는 너무나 절실합니다.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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