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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남편이 전 여친과의 카톡을 들켰어요 도와주세요

help |2021.03.25 15:17
조회 48,369 |추천 4
안녕하세요 주변에 털어놓을 곳이 없어 판에 글을 씁니다.
오랫동안 만나온 남자친구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견례도 끝났고 가족끼리 왕래도 하고 주변 지인 모두가 저희의 결혼을 알고 있으며 살림도 미리 합친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근 예비남편은 전 여친과 연락하고 있다는걸 세번째로 들켰습니다. 
처음은 4년 전 쯤 연애시절 입니다. 어떤 경로 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전 여친과 연락이 닿았고 음담패설과 같은 야한 말장난을 카톡으로 주고 받는걸 보았습니다.평일엔 시간 낼 틈이 없는 직종이고 오로지 주말은 저에게 할애하는 친구라만난 적이 없고 카톡으로 농담만 주고 받았단 사실은 저도 반박할 수 없어울고 싸우며 결국 화해하고 재결합 했습니다.
그 뒤 별 탈 없는 연애가 지속 되었고 결혼 적령기가 되었습니다.살림을 합친 반년 전 우연히 예비남편의 카톡 목록에서 특이한 이름을 보았고날씨, 아침인사, 평범한 대화였지만 매일 저에게 하던 아침인사 카톡을 이 사람에게 함께 보내는 걸 보며 알 수 없는 느낌이 들어 누구냐고 물었고게임친구라는 대답에 이 사람과의 대화가 내가 보기엔 기분이 안좋으니연락하지 말란 부탁을 했고 알겠다는 대답에 짐작은 들었지만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카톡 대화창에서 뭐를 먹었는지 평범한 대화를 나누는그 사람 이름을 발견하고 추궁하니 대화창을 삭제한 채 버티다가 전 여친이란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제게 전에 게임 속 친구라고 둘러댔던건 기억하지 못하는지 경황이 없는건지전화 번호도 없는 카톡만 하는 그냥 친구일 뿐이라며 변명 아닌 변명을 했습니다.
실제로 같이 지역을 옮겨 이사를 했고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오는 사람이라만난 적 없다는 거 믿습니다. 그 동안 저에게 저희 가족에게 좋은 사람으로 잘해줬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세번의 기회와 여지동안 예비신랑을 향한 저의 믿음과 신뢰와 인내심은 바닥을 쳤고평생을 믿고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전 여친 하나 정리하지 못하는 남자였다는 사실이 너무 현실로 느껴져 더 이상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단순하게 친구로 생각했다고 본인이 모두 잘못했다고 사랑하는 사람은 저라고 한번만 더 믿어달라 하는데 바람까진 아니더라도 그 사람에게 연락하는 자체를 썸처럼 좋아한게 아닐까 짐작합니다.
예비신랑 집안에 얘기하고 그냥 끝내버릴까 싶다가도 아프신 양가 부모님이 걱정되고지인들에겐 뭐라 얘기 해야할지 막막하고 퇴근 후 얼굴 보며 얘기할 생각을 하면 앞으로 내가 이 사람을 믿고 살 수 있을까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하루에도 수십 번 수면 위아래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분에 숨이 막혀올 지경입니다.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한건가요...
추천수4
반대수223
베플ㅇㅇ|2021.03.25 17:53
뭐어때요 4번째 걸릴때는 애있어서 이혼도 못할텐데 ㅋㅋㅋㅋ
베플ㅇㅇ|2021.03.25 15:37
그와중에 남자 부모는 왜 걱정함?... 님 인생 망가지는거부터 걱정해요 ㅠ
베플ㅇㅇ|2021.03.25 15:42
벌써 세번째인데 고민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 오래만난 정때문이에요? 아님 아직 사랑해서? 아무리 사랑한다고 한들, 아닌건 아닌거에요 처음이면 믿어볼만 해도 세번은 아닙니다. 야구처럼 삼진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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