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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 사실 돈이 있담....;.

에리 |2021.04.09 12:32
조회 24,775 |추천 2
저희 친정 부모님이 딱 봐도 형편이 안 좋아 보이세요.
평소 꾸미시지도 않고 드시는것도 외식도 모르시고 김치에 밥만 드시고
사치라는 것은 절대 모르시고
등등...
가진 것이라곤 지금 살고 있는 낡은아파트가 전부이고요.
아껴서 살고 계시는 60후반 70중반 부모님이세요.
최근 집 문제로 3천가량 되는 큰 돈을 쓰실일 생겼는데
이 상황에서 남편은 고맙게도 부모님 형편이 어려우실거라며 금전적으로 도움 드리고 싶어해요 돈 2천 드리려고합니다.
평소에도
감사하게도 시댁은 용돈안드려도 친정엔 꼭 매달 몇십씩 챙겨드리거든요.
저는 전업이라 고맙고 이 돈을 받아서 저희 친정 부모님께 쓰는게 미안하지만... 또 이렇게 해드리고 싶어하는데 내가 중간에서 자를 필요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최근 친정엄마가
노후자금으로 모은 이억이라는 돈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저한테 손 벌리지 않으시려 고생하며 모은거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런 돈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삼천 쓰실 때 얼마나 아까우실까..딱한 마음도 들고. 제가 능력자면 맘껏 더 해드릴텐데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아 그런데 이 상황에서 고민이 뭐냐면요...
부모님 저희 둘다 비슷한 시세의 집에 사는데 부모님은 대출 없으시고 심지어 저희는 대출이 3억입니다 ㅜㅜ
남편이 처가가 금전적으로 힘들어하실거라 생각하고 우리도 지금은 힘들만 능력이 되니깐,, 우리가 보태드려야 한다는 생각인건데요,,
엄청 가난한 줄 알았던 처가가
훗날 여윳돈 있었다는 걸 알게되면
혹시 배신감 느낄까요~~??
(결혼할때나 결혼생활에 금전적으로 보태주신 건 없고
저희가 매달 그리고 명절, 생신 등등 때 많이 챙겨드리는 편이에요)
아니면 감사하게 느끼게 될까요??
저는 부모님께 좀 남은 인생 돈 쓰면서 사고싶은거 사고 가고싶은곳 여행다니며 사시라고 하는데.. 잘 그러시지도 못하세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남편이 감사해하면 다행이고요. 
혹시 사위 마음은 결혼할때랑 결혼생활 힘들 때 도움 안 주시고
받기만 한거에 미운 마음 들까봐서요. 
저는 제가 안 받아도 되니 좀 쓰시며 살았음 했던거구요. 
정 병원비 많이 나갈때가 되면 병원비로 쓰고도 남는 
충분한 집에 살고계시기도 하고요. 
결국 부모님이 그 낡은집 사시는 것도 저희남매에게 남겨주시려는 걸텐데,,
실은 저는 더 챙겨드리고 싶기도 해요. ㅜㅜ 
시댁은 남편이 알아서 척척 중간역할 합니다. 전 터치 못하고요.
이번일로 남편한테 너무 고마워요 ㅠㅠ
근데 저도 나름 마음고생도 한답니다.
무튼 조언중 비난도 있었지만 그냥 자르지말고 정으로 받으라는 많은 조언대로 이 사실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백세시대에 부모님 병원비 드실날도 오실수있으니까 그돈은 그럴때 대비하시면 될꺼같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들보니 비난도 많고..
무튼 부모님도 남편도 다 고마워요. 
부모님도 든든한 편이고요.
저도 일해서 조금이라도 보태야죠. 
조언들 참고해서 처신할게요. 감사드리고요. 
전 부모님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아는 터라 2천이 그분들께 얼마나 큰 금액인지 알아서 더 크게 느꼈나봐요. ㅜㅜ 

시가 얘기하며 비아냥 거리는 악플댓글은 죄송하지만 패스하겠습니다. 어떤 사정과 관계로 살고 있는지 모르면서 공격성 댓글을 남기시는건 좀 많이 선을 넘었다 생각되네요.
추천수2
반대수139
베플ㄴㄴㄴ|2021.04.09 15:22
배신감 정도가 아니라 소름이 끼칠 것 같아요. 와이프가 일하면서 보태는 것도 아니고 외벌이해서 매 달 처가로 돈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돈 있음.
베플진짜너무한다|2021.04.09 15:25
3억이나 빚 있는 상태에 외벌이면 님네가 그지인데 돕길 누굴 도와요. 양심있으면 일이나 해서 보탬이나 되시던가요.
베플ㅋㅋㅋ|2021.04.09 16:54
남편이 왜 감사해한다고 생각함? 진짜 개웃겨서 빵터졌네. 돈 없는 척 감춰두고 야금야금 뜯어쳐먹는거 기막히다. 몇 개 되지도 않은 지한테 유리한 댓글만 보고 결정한 거 너무 웃김. 언젠간 들켜서 이혼 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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