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ㅡㅡㅡ
조리원 있는데 큰시누가 형식적인 안부와함께
엄마생일인데 챙기라고 카톡이 왔네요.
그런거 안보내도 알아서 할건데
저리 오니까 더 하기싫네요ㅋㅋ
애기 배넷저고리 한벌 안 사준 사람이 ㅋ
해준거 없이 잔소리하는게 너무 똑같네요.
싫어도 도리는 하는게 맞으니 시어머님께
전화드렸고 생일에는 남편혼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외출면회 다 안되는 상황이 너무 다행이다
싶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출산예정일이 시어머니생신이랑 같아요.
음력이라 매년 바뀌는데 올해 하필 겹치네요.
그래서 못갈거같은데 전화드려야하는게 맞는데
맘이 내키지않아요.
임신 그렇게 기다리시더니 임신사실 알렸는데
며느리 임신했다고 뭐 사먹으라고 용돈 10원 한장 안주신것 까진 이해해요.
근데 바로 얼마뒤에 신랑생일이었는데
생일당일 신랑계좌로 10만원 보내셨더라구요.
버스도 없는 시골이라 은행가려면 자차타고 가야하고 인터넷뱅킹 같은건 더더욱 모르시는데 어떻게 날짜맞춰 딱 보내셨는지..
제생일엔 밥챙겨먹어라는 전화한통 뿐이었는데
이것도 결혼하고 3번(3년)하시더니 이젠 없으세요.
(솔직히 전화 없는게 더 편해요)
근데 신랑생일에는 갈비찜포장해서 보내주고
해물찜 보내주고 10만원 보내주고
해마다 챙기세요. 자기자식 챙기는거니 뭐라안해요.
근데 신랑생일인데 꼭 저한테 전화왔었어요.
잘챙겨주라는 뜻이겠죠.
그 외에도 시가 연락강요 2년 넘게 받다가
제가 연락 잘 안하니까 이제는 신랑생일때 저한텐 전화안와요.
저는 지금껏 같은 여자가 챙겨야지 하면서 저는 샘플써도 시어머니 화장품 세트로 비싼거 사드리고
겨울내복, 독감백신, 배도라지즙 챙겨도
아들보고 고맙다 전해라 하시는 분입니다.
해줄수록 더 바라셨구요.
글구 언제부턴가 선물은 드려도 반기지않으셔서
지금은 매번은 아니구 한번씩 행사때 용돈 드리구요.
(평소에도 시댁에 이것저것 고치고 세탁기, 냉장고 등 필요한거 사드린다고 돈이 들어감)
그래서 지금은 명절,생신, 어버이날 정도만
찾아뵙고 전화는 거의 안드려요.
그래도 +@로 찾아뵙게 되는일이 항상 있구요.
명절생신 어버이날 항상 저희가 밥 사드리고 용돈드리고
결혼하고 한번도 빠진적 없이 챙겼어요.
한번은 어머님 생신때 찾아뵙기 전날 제가
미리 축하드리고 뭐 드시고싶으신건 없는지 등 전화드렸었는데
"참.. 생일은 귀찮게도 매년 찾아온다 그지?" 이러셨어요.
너무나도 예상하지못했던 말이라 어버버 하면서
끊고 기분이 묘하게 나빴던 기억이 있어
좋은맘으로 전화해도 내 기분이 안좋았던 적이있네요.
이렇게 시어머님과 말섞고 대화할수록
의도와 본뜻이 뭔지 생각하게 하는 일들이 많았어서
스트레스받아서 지금은 최대한 말 안섞으려하고있어요.
이것 말고도 며느리길들이고 시집살이 시키실려고 하신 일들이 많은데 길어지니 말은 안할게요.
제가 첨부터 이런생각 하게된게 아니란것만 알아주셨음 해요.
아무튼 결혼하면서 받은것도 없고
지금도 챙겨드리고 사드리면 사드렸지
저희가 받는것도 없고 항상 챙겨야하는 입장인데
출산하고 제 몸 회복 하기도 바쁜 판국에
생신전화 드려야할까요?
저는 못가도 신랑은 혼자갔다올거같아요.
서로 좋은감정과 관계이면 저도 이런고민 안하겠죠.
근데 이번에 시댁갔다 같은 달에 생일임에도
달력에 내생일만 빼고 시가식구들 생일만 표시된거 보고
아..나는 이사람들한테 가족이 아니구나.. 를
한번더 확실히 느꼈어요.
겉으론 가족이람서 가족아닌 가족같은 가족?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