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탄
사랑하는 사람을 잊기위해 선택한 눈물의 유학
그렇게 수속을 밟고 이것 저것 준비하며 시간을 보냈어여.
떠나기전 전화나 하구 갈까..
목소리 한번만 듣구 갈까 하며..
망설이기두 했었구여..
칭구들 아무도 모르게 준비한 유학준비..
어느새 3일후면..
떠나게되는 비행기 티켓을 받았을때..
눈앞에 남친 얼굴이 막 지나가는 거예여..
눈물이 주루주룩 나데여..![]()
정말 이제 떠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실감이 좀 나더라구여.
내가 떠나는줄도 모르는 남친..
그래..새로운 곳에서 공부를 더 하는거야..
그럼 잊을수 있겠지..
아니..잠시 벗어날수 있겠지..
정말 벗어나구 싶지 않았었는데..
항상 그 사람 옆에 있구 싶었는데..
처음 프로포즈 할때 남친의 넘쳐나는 자신감...
난 아직도 그 모습이 눈앞에 생생한데..
지금 그 모습은 어디가구..
아직두 넘넘 사랑하는데..나 정말 가기 싫은데..
나 잡으라구 외치구 싶은데…...![]()
2000년 10월…드뎌 떠나는날
그날따라 날씨두 흐리고 차두 넘 막히구…
운전하는 아빠가 백미라두 힐긋 보시더니
“ 우리딸 아빠랑 헤어지니깐 많이 슬프구나…
가서 공부 열심히 하구 오빠가 있으니깐
아빠가 안심이되..."
“ 응…
아빠랑 엄마 너무 보구 싶을 것 같아….
아빠 많이 보구 싶으면 어떡해???”
사실 아빠한테는 넘 미안한 말이지만…
남친한테 하구 싶었던 말이었어여…![]()
“ 그럼 전화 하면되지…”
“ 그래두 마니 보구 싶으면 어떡해?”
“ 그럼 다시 집에 오면 되지.. 뭘 고민이야….
힘들면 언제든지 돌아와…알았지?
“ 아빠…미안해여..
나 아빠랑 대화두 많이 못한거 같은데..
어렸을땐 아빠가 바빠서 볼시간이 없었는데…지금은 내가……"
“ 나 아빠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나는 목매인 목소리로 운전하는 아빠 목에 매달려..
마음으로 흐느꼈어여..
그때 엄마가..
“ 아유…얘가 어리광은…^^
아직 애야…다행이 오빠가 있는대루 가서 한시름 놓겠어..
밥 꼬박 챙겨먹구…
아프거나 그럼 엄마한테 전화 하구..
알았지?"
“ 응…엄마.."
드디어 공항에서 도착..
짐을 부치고..부모님과 간단한 식사를 하구..
난 공항 서점에서 비행기 안에서 읽을 책을 사러간다구 하구 잠시 나왔어여..
그런데 내가 간곳은 공중전화 박스..
남친하테 전화할까 말까 망설이구 또 망설이다 수화기를 들었져…
따르르릉 신호가 울리고…
남친 : “ 여보세여?
나 : …………………………..
남친 : 여보세여?
나 : ……………나야……………….
남친 :……………………………..
………………oo니?
나:……………………………………..응…………
남친: (좀 놀라면서 반가운 목소리로)
그래…........잘 지냈어?
나 : 응……………..
남친 :………거기 어디야?..너 밖에 있니?
나 :…………. 응……………
남친 : ……………..
나 : 잘 지내구 있지?
안부전화 했어…….나 당분간 서울에 없거든….
남친 : 어디가?…………..
나 : 응…좀 멀리가………………그래…건강하게 잘 지내구…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보자…………..끊을께…
목이 매여 말을 잇지 못할 것 같아…끊어 버릴려 하자..
남친 : 잠깐만………………………...어디 가는데? 멀리가 어디야?
나 : (눈물만 흐르구)
…………………
남친 : (차분하면서두 떨리는 목소리로)
어디가는데….나 알면 안돼?
나 :…멀리간다구 했자나…………………몇 년 걸릴꺼야….
남친 :……………말해줘…어디가니?
나 : 나 공부하러 미국가…………오빠한테 갈라궁………….
아마 오래 걸릴꺼야………………
남친 :………………………..그렇구나……………………
(잠시 침묵이 흐르며)....
그래……………가서 공부 열심히 하구…..건강해라..
나 : …….그래…너두 건강하구..
네 목소리 들어서 좋다..
그럼 끊을게…
남친: (아주 차분한 목소리로)
잠깐만……미안해….
정말 미안해………
아프지 말구 밥 많이 먹구 그래야해…
알았지?
남친과 사귀었을 바빠서 몇일 못보면 항상 하던 소리였는데..
변함없이 그 말을 들으니..더욱 마음이 아프데여…ㅜ.ㅜ
나: 그래…너두..
남친 : 잘가라..
머? 잘가라구?…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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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는 이 한마디를 듣는순간..
가슴이 철커덩 내려 앉는게..
이젠 정말 끝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여….
수화기를 내려 놓은채 멍한이 그자리에 서서 중얼 거렸져..
우리 진짜 진짜 끝났구나….![]()
넘 나쁜 사람~~~
왜 나한테 다가왔었어!!!!
니가 뭔데 마음데루 와서 니멋대루 가구 그래......!!
니가 그렇게 잘났어??????
나쁜자식....! ![]()
출발 시간 30분전..
서운해 하시며 눈물 글썽 글썽 하시는 부모님을 뒤로한체 탑승 했어여..
비행기안…
비행기가 이륙하는데 그 순간….
이젠 떠나는구나..하늘높이 날라가는구나..
멀리 멀리 가는구나…
창밖을 바라 보았어여…
하늘 아래 모든게 다 보이데여…
혹시나 저 밑에 남친이 서성이구 있나 하는..
말두 않되는 생각을 하며 열심이 내려다 봤어여..
그리고 한동안 보지못할 내 나라….![]()
기내에서 주는 음식두 거른체 음악만 들었어여..
그리고 다이어리에 생각나는건 다 적으며 복잡한 제 마음을 달랬져.
지금두 그 다이어리 같구 있는데…후후후...
남친에 대한 그리움과..즐거웟던일, 잊어야만 하는일,
넉두리 하는 일기가 되어 있더군요.
지금 다시 읽어두 내가 너무 힘들었던게 느껴져 눈물이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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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비행기는 LA 공항에 착륙을 했구…
짐을 찾구 나와..두리번 거리는데…
세차게 손을 흔드는 오빠가 보였어요…
오빠를 보자 기분이 좋아지구 웃음이 나더라구요..![]()
나 : 오빠~~~~!
오빠 : 오느라 고생했다…^^
우리 동생 왜 이리 살이 빠졌누?
누군지 모르겠당…![]()
나 :오빠가 매일 맛있는 요리해서 나 다시 살찌게 하면 되자나..
오빠 : 머? 나보구 요리 하라궁?
난 너가 와서 살림은 너한테 다 인수 할라 했는데….![]()
나 : 싫어…난 청소두 밥두 안할꺼야..
오빠가 다해!!!! ![]()
오빠 : 아이궁~~~
내가 한국서두 공주님 모셨는데..
여기서까지…![]()
나 : 신하는 영원한 신하야…![]()
오빠 : (머리 한대 주어 박으며)
...머? ![]()
우린 이렇게 장난치며 집으로 갔어여..
오빠가 컨디션 최상인 아파트를 얻어놔서 집이 넘 깨끗하구 좋더라구요..
베란다에서 내다보는 야경두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구요..
내가 온다구 침대, 책상두 사다놓구..
나름대루 이쁘게 방을 꾸며 놓은거 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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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오빠 정말 오빠지만 정말 흠잡을 때 없어여..
지금 울 새언니두 시집 잘왔다구 늘 그러거든여..
오빠가 자상과예여..
새언니랑 싸워두 오빠가 먼저 백기를 들고 화해를 요청하구..
그리구 화가 풀린다름 오빠가 잘못한거 사과하구..
새언니가 잘못한거 지적하며
대화로 풀어 나가니 울 새언니가 더 미안해하면서..
다시는 그러면 안되겠단..
그런 생각이 들더래여…![]()
그렇게 미국에서 생활한지 일주일이 지났어여..
오빠가 여기저기 데리구 다닐려구 하는데두 마다하구..
걍 동네 산책이나 하구…
혼자 쓸쓸히 다녔어요..
오빠가 공부를 하구 있어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었구..
분명히 남친과 무슨일이 있었다는걸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두..
전혀 그거에 대해 물어보지두 않는 오빠한테 더욱 고마웠어요..
그래서 난 괜찮다는걸 보이고 싶었는지..
일부러 활달하게 생활하구 더 깔깔 거리구 웃구..
말두 더 열씨미 하궁 그랬져…![]()
이곳에 온지 한 2주일 됐을때
영어를 배울 학교두 등록두 한 상태구..
어느정도 내가 해야 할일들 조금씩 찾은듯 했어여..
그날 밤 오빠가 맥주한잔
하자구 부르더라구요..
거실에 맥주와 오빠가 잘하는 해물전두 부쳐놓구..
마른 안주에 클래식 음악 까지 준비 만땅 해놓았더라구여…![]()
그러곤 오빠가 넌저시 물어 보데여..
오빠 : 어때? 생활하기 괜찮니?
불편한건 없어?
나: 응…오빠가 알아서 다 해주는데 뭐가 불편해..
오빠 : 허기야…
넌 여행에 출장 많이 다녀서 외국은 낯설지 않을꺼다…
학교는 어때?
나 : 머… 그냥 그렇지... 걍 오빠한테 오니깐 좋아…
머리두 맑아지구..^^
오빠 : …………………………
오빠가 뭐 하나 물어봐두 되니?
나 : 응…뭐????
오빠 : 너 OO랑 무슨일 있었니?
나 :………………………………
오빠 :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나 : (나지막한 소리로)
아니야….오빠한테 말못할일이 어딨어.
오빠가 짐작한 것처럼 우리 헤어졌어..
오빠:…………………….(맥주만 마시고 있슴)
나 : 오빠…나 이제 괜찮아 질꺼야…
나 그럴려구 노력하구 있어.
걱정하지마..
오빠 : (뭔가 생각하더니…)
이유가 뭐야?
나: ………………………………….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서서 집안이 풍지박산 났데….
오빠:………………………..음………………
나 : ………………………걔는 내가 모르는줄 알아….
그래서 아는척 안했어...............
헤어지자구 하데….그래서 그러자구 했구…………
오빠 :……………………………………….
(암말 안하구술만 마시다가)
그랬구나…………
너가 여기 온다구 했을 때 대강 눈치 챘었어…
목소리두 마니 잠겨 있었구........
무슨일 있었구나 생각 했었지…
나 : 근데..... 너무 하더라….
그러구나서 전화 할줄 알았었어..
그런데 절대루.... 안하더라궁...
절대루……절대루....나쁜자식~~ ![]()
남친 얘기를 다시 하니 눈물이 흐르더라구여…
아무한테두 말 못하구 혼자 슬퍼하다..
오빠한테 털어 놓으니 속이 후련해서인지..
아님 누구보다도 나를 가장 잘 아는 오빠여서 그런지..
걍 눈물만 주루룩 흘렸어여...
아무소리 안하구 숨죽여 우는 내 어깨에..
오빠가 손으로 다둑여 주면서……
오빠 : 많이 아팠구나…내 동생 많이 아프게 했구나…
그렇게 계속 흐느끼다 결국 목놓아 오열하구 말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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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소리 내면서 우는데…
오빠는 아무소리 안하구 맥주만 마시구….![]()
오빠 : ……………………울어라…다 토해버려……
한참을 그렇게 울고 나니 속이 시원하구….
마음에 맺힌 암덩어리를 빼낸 느낌이었어여..
아마 여러분들 이런 경험 안해보신분은 가슴 찢어진다는게,
미어진다는말 그의미를 잘 모르실꺼예여..
배란다에서
한대 피고 들어온 오빠내가 좀 진정이 된걸 보구는
오빠 : 여기에 쉬러 왔다 생각하구 여기 저기 돌아다니구 그래…
그럼 머리가 한결 가벼워지고 그럴꺼야..
나 : 응…그럴께…
오빠 :……너두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그 친구는 얼마나 더 힘들겠니…
전에 한번 봤지만 정말 생각이 깊고 강한 눈빛이 마음에 참 들었었는데…
그래서 오빠가 보구 안심 했었어.
집안에 그런 문제가 생겨서 오빠두 마음이 좀 그렇다..
너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그 친구 집안일루 그리고 네 일루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나 : .... 모든 남자들은 집안이 그렇게 되면 다 헤어질라구해?
오빠 : 글쎄…사람마다 틀리겠지
근데 그 친구 같은 경우는 그게 최선에 방법이라구 생각 했을꺼야.
집안이 망해 자존심 상해서 그런건 전혀 아니구..
걍 자신과 함께 가기엔 네가 넘 고생할까봐 그런거 같아..
자신의 욕심만 내새웠다면 널 포기 하지 않았겠지..
나 : 돈이야 같이 벌면 되는거구...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해.....!
오빠 : 남자는 그게 아니야…………
그래서 남자랑 여자는 마니 틀려..
그만큼 다시 이룰라면 그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할거구..
그러기엔 잃은게 넘 많아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이지..
기약할수 없는….
넌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오빠는 그 친구 마음 이해 할 것 같아..
나 : 오빠가 이런 경우를 당했다면 ..
언니(오빠여친 지금은 새언니)를 때어 놓았을꺼야?
오빠 : ....음… 글쎄…난 이런 식으로 안하지..
하지만 헤어질 생각은 한번은 할 것 같아.
내 사랑하는 여자에게 큰짐을 떠 맏기고 싶지 않거든..
같이 헤쳐 나갈수 있다해두
현실에 부딪히 면 그게 아니야..
나 : 그럼 어떻게 할껀데?
오빠 : 내가 생각해서 이 여자 없이는 않될 것 같음..
솔찍히 말하고 날 따라와 줄수 있겠냐구 물을꺼야..
달라진 내 상황에 변함없이 사랑 한다면 정말 평생 같이 하자고 할꺼야..
그렇게 오빠랑 있었던 일을 토해낸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새벽녁에 잠을 잤져.
아침에 일어 나니 오빠가 식탁에 아침을 다 챙겨놓구 학교 갔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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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위에 오빠가 써놓은 편지
한장이 놓여 있더군여..
편지 내용과 응급실에 실려간 사건..
제 6탄에 쓰겠습니다..![]()
제 사연에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리플님들 정말 감사해요..![]()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써서 담편은 이번 주말에 올릴께여..^^
님들...아름다운
하시구여…
그리고 남자분들~
절대로 잠수타지 맙시다.!![]()
사랑은 잠수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