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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비밀연애후 이별. 저만 모든걸 잃어버린것 같아요

ㅇㅇ |2021.06.03 11:01
조회 66,433 |추천 18

방탈죄송해요. 너무 힘드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안녕하세요.
입사한지는 3년차.
일여년 사귀고 헤어진지는 6개월 됐어요

전남친은 저보다 4살 많고 제가 입사 했을때 저희팀 바로 위 상사이자 저의 멘토였습니다.


실제 입사일은 9월인데 발령이 11월이라 그때 처음 만났고
저는 인턴때 보낸 부서가 아니라 (본부 자체가 다름) 다른 부서로 발령나며 멘토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첫 직장이기도 했고 대학cc의 결말이 얼마나 처참한지 주위에서 많이 봐왔기때문에
연수원에 있을때도 동기오빠의 대쉬가 있었지만 거절했어요.


인턴때 발표한 성적도 좋았고해서 다른 본부로 배정이 되어 아예 처음 본 그놈은.. 그냥 여직원들과 시덥지않은 농담? 좋아하고 윗사람들 비위도 두루두루 맞추며 남의 시선이 중요한 남자라고 생각해서 배울게 없겠다 생각했어요
일은 진짜 못해서 협력사한테만 떠넘기는 스타일?
협력사 팀장님도 저한테 몇번 하소연 했으니깐요.


뭐 그래도 그냥 선후배 대하는 태도?정돈 가끔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밥도 많이 사줬고(멘토비 나옴) 그정도로 지냈는데
옆팀 여자 대리님이 좋아하는게 공공연한 사실?같은 소문이 있었기에 입사 6개월 정도 됐을때 뜬금없는 고백에 이러저러 둘러대며 거절했었습니다.


그때부터 굉장히 쌀쌀맞게 대하면서 불편하게 하고
(예를들어 같은 본부 동기들 다같이 저녁먹는데 나한테만 메일 안보내서 다음날 동기한테 듣게하기)
제가 잘 모르는거나 멘티 공지같은거를 공유 안해주고 그래서 회사생활을 힘들게 했어요..ㅜ
결국 제가 먼저 연락하고 그남자가 주말에 따로 보자고해서
최대한 돌리고 돌려서 저도 멘토님이 싫은건 아니지만 사내연애는 싫다 핑계댔는데.. 내가 싫은게 아니면 몰래 만나 보자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불편하게 할까봐가 제일 두려웠고 아예 싫지는 않았으니까요


처음에는 회식때 끝나고 둘이 더 한잔 한다던가.. 점심도 둘이 매일 같이 먹을수 있고 퇴근도 그렇고 주니어과제 핑계로 주말에 만나도 이상할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원래도 스타일이나 언변이 좋고 사람과 술자리 좋아하는 사람이라 제 동기들도 많이 소개 시켜주고
일하다 알게된 저를 예뻐해 주셨던 타팀 여자과장님과 그 모임도 저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고 금방 친해져 어울렸습니다.


그러다 전남친은 다른부서로 이동 신청을 하고
알고보니 저로 알게된 여자 과장님의 동기분과 양다리를 걸친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회사에서 최대한 몰래 사귀었는데
이동후에는 둘이서 자주 점심을 먹거나 주말에 어디서 봤다는 소문이 제 귀까지 들어왔어요
(저는 진짜 친한동기 한명한테만 말했습니다)
사실을 추궁하니 미안하다며 저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저는 내가 좋다고 사귄것도 아니고 만난지 반년됐을때부터 양다리 했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고


불과 지난주까지도 나한테 사랑한다 카톡한 사람이..
너무 억울하고 분하기도하고 제가 너무 바보 같아서
사내메일로 여자분과 그놈에게 메일을 보냈어요

대충 이러저러해서 나랑 일년전부터 만나고 있다
카톡도 첨부했고 무튼 알고 계셔야 할것 같아 메일드린ㄷㅏ라고 보냈습니다
답장은 왔는데.. 사실 자기도 최근에 알았고 무튼 그놈과 내 문제니 저보고 마음 잘 추스리라더군요.



전사공지에 올릴수도 없고 이제와서 말해봤자 나도 바보되고 그만둘수도 없는 회사
똥밟았다 하고 단념했습니다.




근데 화가 나는건.
그새끼는 회사에서 그분과 오픈 연애까지 하고
사람들 축하 받으며 히히호호 사내식당에서도 당당히 연애 즐기고
예뻐해주시던 여자과장님은 그여성분 동기라 그런지
이제 그 모임엔 저를 불러주시지도 않고 ㅜㅜ
코로나 핑계대시는데 자기들끼리는 sns에 만나는 사진 올리고(그놈까지)
저때문에 친해진 제 동기들도 이런 사정을 모르니 형형하면서 친하게 지내는데 너무 꼴보기가 싫어요 ㅠㅠㅠ

인턴때 지냈던 팀의 대리님 과장님도 처음엔 저보고 옮긴팀에서 니네 멘토만 일로는 배울게 없단식으로 말했었는데
제가 사귈때 몇번 다같이 점심 자리 만들어 줘서 그래도 사람은 나쁘지않단식으로 이미지 바꿔줬어요
그놈 재주라면 재주지만.. 밥먹을땜 허허실실 다먹고 뒤에서 둘만 있을땐 스타일이 구리네어쩌네 욕하는놈을 하아..
저만 그냥 모든걸 잃은것 같아요


시간을 돌린다면 진짜 그새끼가 사귀자고 한날로 가서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저한테 쌀쌀맞게 굴면.. 사람들 앞에서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 저한테 고백했다 까였다고 이러시는거냐고요
하아... 너무 바보같고 한심해요 제 자신이


그냥 묵묵히 제 일을 잘하면 저는 또 좋은 회사 인연과
사람들을 만날수 있겠죠?
추천수18
반대수152
베플ㅇㅇ|2021.06.03 11:46
그냥 회사에선 일만해요 먼 연애질이야. 이용당하기 딱좋은 성향임. 정신 똑바로 차려요
베플ㅇㅇ|2021.06.03 11:05
그렇게 별로였다면서 아예 싫지는 않았다니...
베플ㅇㅇ|2021.06.04 19:19
쓰니 보니까 자존감 낮고 다가오는 연애만 해본거 같은데 저런 남자는 어딜가나 피해야 하는 1순위에요.. 저런놈은 결혼하고서도 다른 이성한테 작업칠 놈입니다. 오히려 공개연애 안한걸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딴 생각하지말고 자기계발 열심히해서 좋은 남자 만나요 저런 쓰레기에게 미련 갖지말고.
베플ㅇㅇ|2021.06.04 19:42
님 사내커플이였던거 벌써 소문 다 났어여 디게 순진하시네
베플ㅇㅇ|2021.06.04 16:25
사내에서 연애하는애들이 제일 없어보이더라 회사는 일하러오는 곳이지 놀러기는 곳이 아님 결혼 할 꺼 아님 절대 사내 연애 하지 말아라 개 막장되는거 엄청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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