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웹개발자 입니다. 일이 쫌 널널하니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넋두리나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건 아니라 그냥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하는일도 딱히 내가 정말 스킬이 좋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저는 성격이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생각이라 같이 일하는 분들과도 원만하게 지내고 회식 자리같은게 있으면 빼지 않고 가서 재밌게 노는 편입니다.
평소에도 생각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문제는 얼마전에 문득 들었던 생각이 나는 왜 살아가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죽고싶다는건 아닌데 평소 야근은 할일이 있으면 해야지 라는 생각이라 최근 근 반년을 일찍 퇴근하면 9시 보통10-11시 퇴근하고 혼자서 자취를 하다보니까 그때 당시에는 못했던 생각인 내가 이렇게까지 일하면서 사는 이유가 있나? 라른 생각이 들었죠.
한때는 나만 힘든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살아가는데 괜히 나혼자 유난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이것도 지나가는 감정이겠지 했는데 최근에는 쫌 정신적으로 지치는게 느껴지내요..
대인관계도 어느순간 부턴가 비지니스적으로 바뀐 느낌이고
어렸을때 부터 친한친구들 말고는 어느 선이상으로 가까이 가기가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서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면 회사-집 회사-집 만하지말고 사람들좀 만나고 다니라는데 이제는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도 잘모르겠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렇다 보니 악순환으로 혼자가 편해지고 다시 집에들어가면 불꺼진 방을보면 또 마음이 공허해지고..
일단은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퇴사하고 한두달 여행좀 다니면서 마음좀 추스릴려고 하는데 이마저도 확실한 해답이 될련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그저 평안한 삶이였으면 좋겠내요
시간이 쫌 있어서 글을 쓰긴했는데 너무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한 것 같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