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이라면 죄송합니다.
30후반 아기엄마에요.
저희는 미국에 이민와 산지 좀 됐어요. 그렇지만 전 아직 모든 생활이 한국적이고 음식도 한국음식만 먹는 한국 토종이에요.
미국얘기를 여기서 하냐 비난 마시고 그냥 엄마마음으로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성격이 워낙 소극적이라 학교에서 다른 외국엄마들과 활발히 지내는것도 아니고 해서요.
저희딸은 만 4살이고 유치원/데이케어 보낸지 몇달됐어요.
근데 제목대로 딸이 반 단체로 놀이터로 향하다가 넘어졌다는데
피가 났는데 (넘어진것도 샤워시키려다가 본거에요. 일주일 지나도 흉터가 남을정도. 4-5개줄로 쓸려서 피가난게 확연히 보이는)
그 넘어진 그 당일날 반창고하나 없이 그대로 방치됐다가 집에왔네요. 그날 목욕하면서 피난거 따가워서 애는 통곡했구요.
부모에게 넘어진것도 안알려줬구요.
(이 유치원이 쇼핑몰 안에 있어서 놀이터로 갈때는 아이들이 단체 끈 손잡이? 같은거 붙잡고 밖에 근처에 있는 놀이터로 나가요. 앞뒤로 선생이 가고 애들은 중간에 가는듯?)
사실 이게 저번주에 그런건데 저도 워킹맘이라 다친 당일 그리고 다친 다음날도 애아빠가 픽업해서 전 선생들과 얘기를 못했어요. 애아빠는 저한테나 화낼줄 알지 밖에선 그런거 못해서 늘 악역이나 총대는 소심한 저라도 안매면 그냥 당해야해요. 하아.
이제 월요일되면 제가 같이 가니까 가서 한마디 할 생각인데.
어떻게 하는게 지혜로운가 하구요.
부모가 뭔 죄인이라고 선생들에게 화도 못낼거같고.
이제 막 만 4살 된 아기가 바닥에 쓸려서 꽤 피가 날만큼 넘어져서 피가 그대로 굳었는데 (얇은 레깅스 바지) 그대로 집에 보낸것도 기막힌데
애아빠가 애 픽업할때도 아무말도 없었다는게 더 화나요.
예전에 제가 픽업할땐 한번 교실 안에서 살짝 넘어진거나 머리 부딪힌것도 말해주던데. 이번엔 대체 뭔일인지.
상식적으로 누가봐도 살짝 넘어지면 저렇게는 못다칠거 같은데...
이렇게 피가 꽤 나고 다친걸 봐주지도 않았다는 얘긴데.
저희 딸 말로는
넘어졌을때 선생 한명이 "아유 오케이?" 하길래 팔로 X 를 가르키며 아니라고 했다는데 그뒤로 어쨌냐하니 기억 안난데요.
(딸이 집에서 한국말만 쓰다가 학교 보낸거라 영어는 유창하진 않은데 그런정도 말은 다 알아들어요)
바지걷어 봐주지조차 않은거 같아요.
사실 전에도 애가 쉬를 실수한거를 그대로 입고있다가 반은 마르고 축축한채 집에 온적도 있었는데 (여벌옷은 모든 아이들 가방에 있어요.)
이때도 좋게 한마디 했는데 저희딸이 혼자할수 있다며 바지 못만지게 했다고 변명하던데.
이번에도 또 애가 아유오케이? 했을때 괜찮다해서 피난줄 몰랐다 그렇게 변명할거 같아요. 선생들은 또 별거 아닌척 살짝 넘어졌다고 그럴거 같아요.
그정도 쓸리고 피나면 너무 아팠을텐데.
제가 아는 딸아이는 저정도면 자지러지게 울정도에요.
근데 제 생각엔
다같이 걸어가는중이고 정신없으니 순간 놀라서 아픔을 못느낀걸수도 있구요. 부끄러웠거나.
이미 남편이 그다음날 가서도 호구처럼 암말 안했으니 이미 뒷북이긴 한데
그래도 엄마로써 월요일에 데리고 갔을때 한마디 하고는 싶은데...
심지어 여기 다른데보다 돈도 더 비싼 사립인데 돈은 더 받아먹으면서 대체 애 케어가 왜 이따군지.
뭐라고 하는게 좋은걸까요...화나고 속상한데 어쩔지를 모르겠어요...
선생이 세명인데 다 여자고. 둘은 중국인 하나는 필리핀인데 필리핀이 대빵?인데 나이는 많아봐야 30초반.
근데 성격 쎄보이고 변명도 잘해요.
위에 적었듯이 애가 쉬했나 못보게 했다는둥.
이번엔 뭐라고 변명 할런지?
제 예상 시나리오는.
아유오케이 물었는데 애가 괜찮다해서 괜찮은줄 알았다.
세게 안넘어졌다. 그럴거 같은데.
그럼 그랬냐 하고 넘길 일인가요??
아기가 피났는데 반창고 하나없이 집에와도 저런 이유대면 할말 없는게 부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