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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사는지 애랑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ㅇㅇ |2021.06.24 11:58
조회 16,454 |추천 4
결혼 2년차 부부입니다
제목 그대롭니다.
삼십 중반이 넘은 이 남자가 제 남편인지
아들인지 모르겠어요.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은
씻지도 않고 외출복만 벗은채
속옷차림으로 쇼파에 직진합니다.
제가 손발이라도 씻어라 요구하면
아무것도 안만지고 그냥 앉아서
폰만 할거라고 뻐깁니다.
그럼 저는 점점 화가나고 목소리가 커지죠..
아침은 남편이, 저녁준비는 제가 하는데
기다리느라 음식이 점점 식는것도 짜증나고요.
"얼른 씻으라고!" "아잠시만"
이런 대화의 반복입니다.
그러다가 한 15분 뒤에 결국 샤워하고 와서
같이 저녁을 먹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도 쇼파에 드러누워 움직이질 않습니다.
조용하다싶으면 쇼파에서 자고 있습니다..
깨우지 않으면 거기서 밤새 자는 사람입니다.
그럼 제가 양치하고 침대에 가서 자라고 말해야합니다.
한번 말해서 절대 안듣죠. 아까 대화의 반복입니다.
그러고있으면 남편이랑 사는지
애를 키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괜한 감정소모에 제 기분도 나빠지고 지치고요.

하지만 남편은 되려 저보고 잔소리가 많고
항상 명령조라고..
그 잠깐을 못 기다려서 닥달을 하냐고 하네요.
조근조근 말하면 아예 듣는척도 안하는데요...
남편말대로 저도 말이 곱게 나가지 않습니다.
기본으로 짜증이 실려있죠.
안그러고싶은데 한번 말해서 듣는 사람이 아니고
몇번을 재촉해야 그제야 엉덩이를 떼는 사람이라
저도 모르게 화를 내며 채근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평화로운 가정을 위해
제가 행동을 고쳐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수 있을지..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ㅠㅠ
추천수4
반대수46
베플ㅇㅇ|2021.06.24 12:04
남편을 애로 만드는게 님이라는걸 알아야죠. 음식 식는거요? 그게 그렇게 큰일인가요? 준비되면 먼저 앉아서 먹으면 되요 밥 먹겠다고 식탁으로 올때 손 안 씻으면 밥 먹지말라 하면 되고 그러고 삐져서 안 먹겠다하면 그래라 하고 냅둬버릇해야 합니다. 뒹굴거리는거 다 기다려주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해봐야 잔소리로밖에 안 들립니다. 음식이 불든 식든 준비되면 알아서 와서 먹게 하는겁니다.
베플ㅎㄷㄷㄷ|2021.06.24 19:19
안 씻고 쳐 앉아서 게임만 하고 있으면 밥 주지 마세요. 도대체 그딴거 먹여서 뭐하게요. 밥 차려서 먹으라고 해서 안쳐먹으면 님만 먹고 싹 치워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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