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쁜기억을 무덤덤하게 받아드리는 법이 없을까요?

ㅇㅇ |2021.07.05 15:36
조회 6,506 |추천 3
30대 중반 결혼 세달 남을 여자입니다.
부모님과 금전등 여러가지로 얽혀 있는 상태고이제 독립을 해야하기때문에 몇차례나 정리는 요구했습니다.정리해준다고 말만 하고 정리해주지않아 여러차례 큰소리가 오갔습니다.아빠 자신이 말해준 기한이 있었는데 그역시도 지켜지지않아답답한 마음에 날서게 말하고 몇번을 다짐을 받아낼려고 했습니다.
아빠가 화나면 본인 분이 풀릴때까지 사람을 세워놓고 폭언을 하고물건을 부서버립니다. 어린시절에는 폭력도 당했습니다.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거처럼 아빠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왔습니다.남들이 보기에는 쿵짝이 잘맞아보였지만 내속을 조금씩 썩어갔네요.
나이가 들어 아빠자신도 우리한테 이제 더이상 폭팔하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지금 열심히 해결하고 있고 하고 있는데 왜 내말을 믿지않고 싸가지없이 이야기 하냐면서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손에 잡히는 물건을 다 던져버리고 잠시만 화 가리앉히고 이야기하자고문을 잠구고 안열어주니깐 문고리도 다 부셔버렸습니다.엄마가 울면서 나오라고 해서 문 열었더니 방으로 들어와서 목을 졸랐습니다.엄마가 말려서 큰화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참을 수 없어서 속에 있던 상처를 다 꺼내면서 막 소리 질렸네요그랬더니 더 열받아하면서 주방쪽으로 가서 칼을 꺼낼려고 해서생명의 위협을 느껴 잠옷바람에 맨발로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아빠는 막 따라오고 저는 1층에 가려고 했는데 정신없어서 지하1층에 내려갔습니다.좀 누그러진 목소리로 집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는데저는 믿을수가 없어서 못들어 가겠다고 하니안들어가면 자기 죽을꺼라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누그러진 상태에서 또 똑같은 소리하고아무리 이야기해도 안 통하길래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엄마가 나중에 집에 들어왔는데 비 맞으며 울면서 절 찾으러 다닌 모습을 보고마음이 약해져서 사과하고 끝냈습니다.
모든 난리가 끝난 후 전 남자친구와 약속이 있었기애준비하고 나가려고하니깐 아빠가 미안하다고 말하며 남자친구한테는오늘일 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알겠다하고 나갔습니다.
남친을 만났는데 제 얼굴을 보더니 울었냐고 그 말한마디에 엉엉 울어버렸네요무슨일이냐고 묻길래 그냥 아빠랑 싸웠다고만 말했어요
저번주 주말에는 남자친구랑 놀다가 저녁에 들어가서 안마주쳤는데이제 일마치고 집에 가야하는데 아빠 얼굴 볼 용기가 안나네요세달만 참으면 되는데...
이일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가 없어서이런식으로 글로 적어봐요..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 나쁜일을 당하면 좀 오래 담는 성격입니다..나쁜기억을 좀 무덤덤하세 받아들이는 방법이 없을까요??
추천수3
반대수0
베플ㅇㅇ|2021.07.05 15:41
나도 알고싶네요.. 나쁜기억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법... 아무리 노력해도 조금이라도 쉬고 있으면 다시 떠오르는 나쁜기억..
베플ㅇㅇ|2021.07.06 16:25
이런 일을 어떻게 무덤덤하게 받아들여요. 결혼하면 연 끊고 살아요. 금전문제라면 나중에도 속 썩을 수 있으니 결혼하면 신랑한테도 친정아빠 연락 받지 말라고 하고 그냥 끊어내세요. 폭력적인 부모의 모습은 평생 안 잊혀지더라구요. 저는 친정에 1년에 두번 가요. 명절에만요. 그리고 글에서 쓰니가 어머니에 대해서 별 말을 안 하셨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고 지나고보니 그때 아빠뿐만이 아니라 엄마도 가해자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남편이 아이에게 저러면 난 당장 이혼하고 신고했을 것 같아요. 근데 우리엄마도 그냥 아빠도 알고보면 불쌍하다고 뭐 암튼 그런 말 했었어요. 친정과 거리를 두고 지내니 예전 기억들이 희미해 지긴 하더라구요. 아주 많은 시간과 의사의 상담과 남편의 다독임이 필요하긴 했어요. 결혼 축하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