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에 글을 한 번 쓰긴 했었는데 그때는 그냥 조언 정도만 구하는 거였는데 이젠 확신이 서서 글을 또 써!!!댓글 모두 읽어봤는데 그냥 조용히 고소 먹여라, 5인 미만은 어차피 고소 안되니 그냥 가만히 있어라,너 수준이 그러니까 그런 회사 다니는거다, 뭐하러 버티냐 빨리 나와라 이런 저런 말 진짜 많더라구ㅋㅋㅋ
근데 나는 중소기업에서 힘들지만 경력쌓고 그 경력으로 좀 더 좋은 회사가고, 또 그렇게 키우고 키우다 보면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회사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고내가 혼나는게 당연하고 배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버텨보자 한 마음도 있었고내 생애 딱 한 번밖에 안되는 내일채움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리기도 너무 너무 싫었어그래서 고소한다고 했지만 댓글들 보고 그래 신고해봤자 의미도 없을테니 그냥 참자 이러고 있었거든
근데 어제 내가 접때 말했던 선임이 월차를 내서 회사에 나랑 사장님이랑 단 둘밖에 없었어원래 선임이 사무실에 출근을 할때는 출근 전부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는데 어제는 안 틀어놓은거야그래도 막 출근했을때는 그렇게 안 더우니까 그냥 참고 있었어참고로 요즘 사장이 나한테 일을 안주거든?? 나한테 일을 주면 너무 불안하고 나는 일하는 센스가 없고 대학교에서 뭐 배웠는지 모르겠다 이러면서 일을 안 맡기고 있어그럼 나는 그냥 회사에서 자료 서치하고 예전에 했던 작업물 보면서 시간 떼우는거지
우리 사무실 중간에 선풍기 하나를 회전으로 시켜놓는데 갑자기 그걸 자기 자리로 가져가서자기만 쐬고 있더라고 에어컨 틀어주기는 싫고 자기는 너무 덥고 그랬나봐
점심시간 지나서 나도 너무 더워서 사장님께 에어컨 점심시간만 잠깐 틀면 안되냐니까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그래서 날이 너무 더워서요 이랬더니 나는 안 더운데?? 이러는거야ㅋㅋㅋ거기서 아 사장님은 내가 일을 못하고 그런걸 떠나서 그냥 사람으로 싫어하고 제 손으로 자르긴 싫고내가 내 발로 나가길 바래서 이러는구나 이걸 딱 느꼈어 그리고 진짜 신고해야겠단 맘이 엄청 강해졌어
지도 나한테 안 덥다고 얘기하고 좀 찔렸는지 자기도 선풍기 안 틀고 있다가 나중에 화장실 가면서 보니까자기도 더웠는지 지 혼자 선풍기 틀고 있더라구내가 회사 다니면서 일 안준다고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야 사장님께 조그만 일이라도 달라아님 청소라도 시켜달라 청소는 잘 한다 이랬더니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불안하고 너는 일 실력이 없고대학교에서 뭘 배우고 왔는지 모르겠다, 넌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다 항상 이런식으로 말씀하셔그래서 나는 그냥 시간 멍하니 회사 앉아있다가 오는 수밖에 없는거야
퇴근 시간 다 됐는데도 퇴근을 안 시켜주길래 그냥 나도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사무실 불을 막 끄더라더워서 창문 다 열어놨는데 말도 안하고 다 닫고 이러길래 나도 그냥 황급히 퇴근 준비 했어탕비실에서 신발 갈아신고 나왔는데 사장이 없길래 나왔더니 사무실 건물 밖에 창문을 닫고 있더라고그래서 '내일 뵙겠습니다' 이랬더니 갑자기 지 혼자 화내면서 사무실 문을 겁나 세게 쾅 하고 닫는거야심지어 철문이라 무게가 있는데 신경질을 내고 싶었나봐 오늘은 선임이 출근하는 날인데출근하자마자 에어컨 틀어져 있더라
너희들이 보고 판단해줘 단순히 내가 일을 못해서 그런건지 아님 사장이 그냥 나를 싫어하는건지나도 빠른 시일내에 회사 나올 생각인데 최대한 괴롭힘 증거 모으고 나올 생각이야이런 거 신고해본 사람들 조언 좀 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