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톡 보다가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글써봐요..
결혼한 지 이제 15개월 정도 됐음.(참고로 둘 다 많이 늦은 나이에 결혼)
시집은 어머님, 형, 누나 이렇게 있는 2남 1녀 중 막내와 결혼.
어머님과 형네 가족은 부산에서 거주 중.
누나와 남편은 서울에서 거주.
누나는 아들 2명(모두 성인 20대 후반)과 같이 살고 있음 남편은 사별함.
작년 내 생일(여름)에 아무 연락이 없음(결혼한지 2달도 안되었을 때였고 나도 시집식구들 생일이 언제인지 다 모를 때라 이해함). 시누 생일(겨울) 10만원 상당의 선물과 식사 대접함(매년 남편이 결혼전부터 챙겼던 부분이라 별 생각 없었음)
올해 내 생일 연락 한 통이 없음.
생일이야 뭐 이해 한다고 하지만
결혼식 때 축하한다고 100만원 줬음(처음엔 고마웠으나)
내 결혼식에 한복이랑 화장을 혼주 한복과 혼주 화장 하는 곳에서 같이하고 싶다고 해서 소개해줌.
결혼식 끝나고 정산하는데 시누 결제 안하고 감.. ㅋㅋㅋㅋㅋㅋ(한복대여비와 화장과 장신구 추가하여 대략 70만원 넘게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한지 15개월정도 됐는데 어머님이 서울 올라오시면 꼭 시누네서 지냄.
어머님 서울 올라오시면 최소 2번에서 3번이상 시누네 찾아가 뵈었는데...
그 때 마다 우리가 밥을 삼. 시누가 결제하는 경우가 한번도 없음. 단 한번도.....
올해 설날. 그날도 시어머님이 시누네 올라와 계시는 상황이라 설날에 찾아뵈었음(설, 추석 차례 지내는 집안이 아니라 조금 자유로움)
갔다니 시누 집에 없음 시누네 아들들도 집에 없음 시누, 시누 아들들 각자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함.(도통이해가 안되지만 명절에 명절당일에 친구들 만나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각 집안 분위기가 다르니 이해해보려하겠으나... 그래 젊은 아들들은 이해가 가지만 80 넘으신 어머님 혼자 두고 친구랑 드라이브 간 시누 참 이해 할 수가 없음)
나랑 남편이랑 근처 마트가서 떡국재료 사와 어머님 떡국 끓여 드림..
어머님 식사 끝날 때 쯤 시누 집에 들어오더니 자기 떡국은 없냐 함...
자기 집에서 손님 대접까지는 아니어도 손님이 차려 놓은 밥 얻어 먹으려 함...
최근 일 중에 어머님 생신이었음 그 때도 어머님이 시누네 계실 때 였음
생일 케익만 사들고 감. 갔더니 시누 퇴근전. 퇴근시간 본인이 몇시까지 온다고 하여
시간 맞춰서 식당 예약하고 감(이때 코로나 이정도는 아니었음)
셋이 먼저 먹고 있는데 한시간 반이 지나도록 시누가 오지를 않음...
먼저 가려고 하니 그 때서야 나타나서 밥을 먹으면서 자기 아들한테 전화를 함.
식사했냐고 아들 안먹었으면 와서 밥먹으러 오라고.. 내참 우리는 언제까지 기다려야함...( 다행히 시누 아들은 밥을 먹고 퇴근하는 길이라고 통화 종료)
그렇게 밥을 혼자서 30분을 넘게 먹고 계산 안하고 먼저 나감...
집에 와서 생일케익 보더니 자기 먹을 빵을 왜 안사왔냐고 함.
자기 좋아하는 빵이 아니라고..
시누 나이 50대 초반임.
저 최근일 이후 나는 남편한테 말함.. 이제 부터 시누한테 아무것도 안한다고..
1년 동안 많이 봐줬음.
나도 친구들이라 후배들한테 얻어 먹는 성격 아니지만 내가 밥을 사면
친구나 후배들은 못해서 자판기 커피라도 사줘야 한다는 생각이라
시누의 행동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음.
아니나 다를까 자기 동생(남편), 내생일 문자 조차 없는 시누..
남편은 남편없는 자기 누나가 안쓰럽다함. 다른 가족들도 그렇겠지만 우리보다 형편이 더 나음.
내 생각이지만 아마도 배우자 없는 자식, 형제라고 무한한 배려가 익숙한 듯 함...
그 외에도 참 많은 일이 있지만 위 내용 들만으로도 나는 그만 배려해도 될 듯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