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앞서 글주변이 없는지라.. 주저리 일기장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잘 읽어주시고 여러분의 의견 남겨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결혼생활 2년차 36세 남성이며 집사람은 저보다 한살어린 35세 입니다.
어제 힘든마음에 집에서 혼자 술을 조금 마시고 속에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다 결국 그 상황을 받아
주지 못한 집사람과 이혼 직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잘못된것인지 정말 모르
겠습니다. 그래서 긴 글일수도있지만 그동안의 생활을 글로 남겨보려합니다.
지금의 집사람과는 오다가다 지인으로 알고지낸지는 꽤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1년 전쯤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몇개월 되지않은 짧은 연애와 혼전임신소식에 저도 집사람도 서로 사랑하는마음
과 나이도 찬 터라 결혼이라는 미래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 계획을 세우던 찰나 집사람은 혼인신고를 먼저 해주길 바랬습니다.
사랑하는마음이 큰탓도있고 저는 자영업을 운영중이며 일의 특성상 영업장 직원들이 여직원들이
대다수입니다. 집사람을 만나기 이전부터 이미 몇년을 운영을 한곳이였고 직원들역시 오래근무한
직원들이 대다수인터라 터울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직원과의 불미스러운일을 만들고
그런적은 한번도없었습니다. 연애당시 한번의 오해가있었고 오해로 끝이나 잘풀었던 기억이 납니
다. 헌데 이때 한번 꼭 생각을 다시금 해봤을법도 한일이 있었습니다.
어여쁜얼굴에 처음으로 정말 감당이 안될정도로 심하게 화를 내더군요 제 입장과 이야기를 듣지않
은채 상황만으로, 허나 오해로 끝이났고 더 잘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두번다시 보고싶지않아서요.
이런 오해도 생기고하여서 집사람의 혼인신고부터 하자는 부탁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부랴부랴 급하게 진행된터라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시작하고싶은 마음도 있었고 제 힘으로
해결하고싶은터라 많이 부족하지만 신혼집도 구하고 저는 제가하는업에 더욱 열심히하고 집사람
은 부유한 환경에서 귀하게 자란터라 일다운 일을 해본적도 없고 시기가 시기인만큼 엄한곳에서
고생하는게 싫어 제 의견대로 일보단 전업주부로써 집안일을 도맡아 주기로 하였습니다.
한동안 행복이 지속되려는 찰나.. 뱃속에 아기는 유산이 되어버렸고 코로나가 갑자기
대유행처럼 번지면서 자영업에 관련한 제재가 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모아둔 돈으로 계속 버티기를 몇달 저희부모님께서 사정을 알고 달달이 지원도 계속 해주셨고
이때 집사람 친가 쪽이 코로나여파로인해 투자로인한 큰 손해를 보시고 많이 힘드실때였습니다.
코로나 초반까지만하여도 제입장에서 조금이나마 여유가있었기에 집사람이 요리에 흥미가 없어
배달음식으로 매번 끼니를 해결하고 집사람의 개인적이 채무가있었는데 이역시도 제가 다 떠 안았
습니다.
네... 참 바보 같죠.. 헌데 사랑해서 입니다 당시에는 여유도 있었구요 그렇게 코로나여파가 끝은
커녕 상황이 날이갈수록 악화되어갔습니다. 저희 두사람의 상황도 함께요.
집사람이 결혼전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저역시도 반려견을 본가에서도 키우고있고 좋아
하는터라 쉽게 한가족이 되었습니다. 헌데 코로나로 인해 운영시간에 제한과 함께
집에있는시간들이 늘어나고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생각했던것들과는 많이 틀려지더군요.
집사람은 부유하게 자란탓인지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탓에 특별히 잘하는것이라던지 흥미도 잘 없
는편이며 취미는 저도 게임을 좋아하고 집사람도 게임을 좋아하여서 같이 게임을 장시간 합니다.
이외의 시간은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구요.
여기서 이제 제 불만들이 하나둘씩 나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경제적인부분을 안고있는 제 입장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머리속이 걱정투성이었고 코로나로
인하여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힘든상황들을 전 누군가에게 말이 하고싶었고 위로가
받고싶었습니다. 당연히 집사람에게 의지란걸 하게되었구요.
허나 이런저런 사회경험이없던 집사람은 이야기를 나누기보단 눈치를 보기시작
하였고 집사람의 매번 굳은 표정에서 부담이 된다는걸 알고 저역시도 말을 못하게 되더군요..
참 그렇게 지내니.. 어느순간 기본적인 대화의 소통마저 막혀 저역시불만이 쌓여갔고 힘이
든 상황이 되니 매번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셔츠한번 다려주지 않는 집사람이 많이 미워
보였습니다.
마음마저 기댈수도 없는 상황에서 제입장에서의 현재 처한 현실이 결혼이 아닌 어린 딸과 강아지
를 키우는 기분이랄까요..
일주일에 한끼만이라도 손수해준 요리가 먹고 싶다 셔츠한번이라도 다려달라 제 요구들은
매번 싸움으로 번졌고 싸움이 시작되면 집사람은 강아지만 안은 채로 침실문을 닫기 일수였죠
처음에 귀엽기만하던 강아지가 언제인가부터 저희부부 침대 가운데서 자는모습조차도 꼴이 보기
싫어지더군요 강아지한테마저 생기는 질투는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이런일들로 인한 심정을 말로
써 전달도 해보았지만 결국 반복되는 일상속에 매번 사소한 말다툼이 크게 번졌고,
짧은연애때 보지못했던 모든 성격들이 여기서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저역시도..
좋을때 한없이 좋은사람 싸울때는 정말 불같이 달려드는 성격을 가지고있었죠..
상황이 안좋아 서로가 안좋은모습만 보다보니 미래에 되한 불확실 때문 이였을까요..?
언젠가부터 코로나때문이 아닌 결혼식을 미루는듯함 마저 느껴졌었죠..
그렇게 여러번을 지칠정도록 이혼이야기 마저 나왔었고 매번 집을 나가버리며 이혼앞에서 겁없이
당당하기만한 집사람에게서 가정을 지킬 의지가없는것 마냥 보여지니 내가 사람을 잘못본건가 하
는 허탈함만 밀려오더군요..
그 역시도 장모님께 집사람은 매번 이야기하기 일수였고 결혼생활내내 코로나때문에 힘이들때
위로의 말한마디 조차 주시지 않았던 장인 장모님은 매번 절 안좋게만 보셨었죠..
이런일들이 있고 저희 부부는 침실에서의 관계마저도 뜸해지기 시작했고 어느순간부터는 건딜면
짜증부터 내는 집사람에게 이젠 눈치마저 보여 집사람이 원하기전에는 관계마저도 없었습니다.
어느곳에서도 사랑을 확인받을길이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자존감마저 떨어졌습니다.
너무 나도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온듯한 저희두사람 더이상의 이해와 노력조차 불가능한거 같아
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속에있는 이야기가 하고싶어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거실에 앉아
있는 집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 또 다시 다툼으로 번져버렸습니다.
저한테 마지막 방법이었을지 모릅니다. 평소에 제가 술을 좋아하는사람이 아닌걸 알기에 이런 제
모습 만큼은 안아줄거라 생각하고 속에있는 이야기를 다해버렸죠..
너무 늦게 알았지만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도 틀리기에 기본적인 이해관계마저도 통하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결국 말해버렸습니다.
사랑받고있다는게 안느껴진다고 멀위해서 사는지 내 존재감 마저도 잃어가는 기분이라고..
늦은시각 이렇게 속에있는말을 전달하고서 자고 일어나는대로 그사람 의견대로 하기로하였습니다
이혼을..
유산되었지만 둘사이에있었던 아기.. 혼인신고는 하였지만 결혼식도 못올려본게 미련처럼
마음 한켠에 남네요..
이제는 정말 더이상은 잡지말고 그사람을 놔주는게 맞겠죠..?..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것 뿐 이지만..
그게 저 혼자만의 마음이라면 여기서 더
슬퍼 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