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맞벌이 부부입니다-4살아이가 있구요-
남편은 출퇴근이 자유롭고 비교적 저보다 근무시간이 적은 직업을 갖고있어요-
예전부터 주말에 같이가기로한 제 친구 모임이 있는데요,
일주일전에는 그모임에
그냥 아이만 데리고 저더러 갔다오라더군요-
자기혼자 쉬고싶다고- 갑자기
그냥 애 데리고 너만 갔다와~이러더라구요.
((본인은 지난주에 1박2일 부산을 다녀와놓고,
제가 친구만나러가면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항상 애를 데리고 가래요….ㅜㅜ.))
여튼 장난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알았어 하고 웃고 넘겼어요~
한번도 서로 그런적이 없거든요.
친구만나러 애 데리고 가라는게 가지말라는 말이지 뭔가요..
(저는 남편 놀러갈때 한번도 눈치주거나 진상부린적 없습니다..각자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가기로한 전날
아이가 요즘 컨디션이 안좋아서 혼자 다녀오겠다고 했어요-
이번주 아이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셋이 같이 못갈것같다.
나혼자 다녀오겠다고 하니까
불같이 쌍욕을 하면서
너는 그게 문제라고 맨날 말 바꾸냐고 하네요..
같이가던지 니가 말한ㄷㅐ로 애데리고 가래요/자긴집에있겠다고-
애 데리고 놀러간다고 해놓고, 왜 말 바꾸녜요
자기가 그거 몇번 말했는데 멍청하게 고치질 못하냐는데
(저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평범한 사람이예요..
의도하고 말을 바꾸고 변덕떠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갑자기 근무를하게되거나 보통사람정도로 상황이 바뀌는것들에 대한 변동만 있을뿐 .도대체 맨날 지가 무슨 말을 바꾼다는지..초등학생도 아니고 저는 그 말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본인이 데리고갔다오래서 그냥 그래그래 장난으로 대답만 했는데 장난이랬더니 불같이 화를내면서 돌아오는건 쌍욕 뿐이네요.
제가 자기 화나는 포인트를 모르고 멍청해서 못알아듣는다고 폭언만 퍼붓는 남편..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아니면 말바꾸는것에 이렇게 극도로 분노하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아시는분..있을까요..?
남편의 급발진하는 폭언에 나날이 너무 상처입네요..
기분좋게 넘어가자고 해도..좋게 받아들이려고 해도
내가 뭘 그리 잘못했을까 싶기도 하고..상처받아서 주저리 써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