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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로 인한 부부싸움, 누가 문제 인가요?

초코침 |2021.09.01 20:10
조회 4,937 |추천 7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어제 이후로 오늘까지 의견 충돌이 있어 
남편분들 입장에서 , 또는 아내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는지 의견 궁금합니다 

저희는 3년차 부부로 큰 다툼없이 사이좋게 살고 있습니다 어제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됐는데 과정을 적어보자면...
와이프가 평소에도 벌레를 좀 싫어하고 자기입으로 노이로제가 있다,
예전 집에 돈벌레 같은 벌레가 많아 악몽을 꿀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저는 집안에서 벌레 발견할때마다 호들갑 떠는 아내가 조금 과하다고 생각하고 
그래도 궁시렁 대면서도 잡아주고는 합니다 
어제는 모처럼 술을 한잔하고 티비 보면서 쉬고 있는데 
와이프가 거실 창문을 닫으러 가더니 방충망 안쪽으로 거미가 있다며 잡아달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가서 보고 어차피 이중창 닫으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을거니 
자기가 어딘가로 들어왔으면 다시 어딘가로 나갈거다 하고 그냥 두자고 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는 죽이는 거 싫으면 잡아서 밖에라도 보내주지 그걸 그냥 두냐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평소에도 제가 벌레 잡아 달라하면 어차피 오래 못 살 건데 그냥 하루 이틀이라도 살게 두자 할때도 있고 
저도 벌레 잡는게 싫기도 합니다 )

화장지로 잡으면 어떻게 안죽게 밖으로 내보내냐고 제가 어차피 문 닫으면 거기서 죽던 나가던 할테니 와이프도 좀 참을 줄 알라고 얘기했습니다. 며칠 뒤에 봐서 그때도 있으면 그때 잡자고요  

어쨌든 그렇게 일단락 되었는데 그 뒤로 와이프 표정도 좋지 않고 
자기가 그렇게 싫다는데 어려운 일도 아니면서 왜 들어주지 않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답니다 

저도 와이프가 원하는거 왠만하면 해주지만 아니라고 생각할때는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고 
저도 좀 기분이 상해서 말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같이 퇴근하는데 그 얘기를 또 하면서 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는 와이프가 그냥 넘어갈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예전에도 키우던 화분에 벌레가 나와서 (알을 깐것 같더라고요) 화분을 버리자고 하는 와이프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암튼 저는 와이프가 과하다고 생각하고 , 와이프는 또 자기가 벌레 싫어하는 거를 이해해줄 수도 있는데 자기의 이런 점을 불만을 갖고 보는게 서운하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정말 싫으면 자기가 잡던가 , 그리고 집으로 들어오면 제가 귀찮고 싫어도 잡아줍니다..
방충망 안쪽에 붙어있어도 창문 닫으면 되는건데 그걸 안잡아줬다고 저렇게 계속 이야기 하는 아내가 고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겠지만 같은 얘기로 계속 반복되고 있어 
와이프가 주변사람들한테 한번 물어보라고 하길래 여기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3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댓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7
반대수24
베플ㅇㅇ|2021.09.02 03:07
사람마다 공포를 느끼는 대상과 정도가 다르다는걸 이해하는게 우선인거같네요 나는 대수롭지 않은게 이사람한텐 트라우마일수도 있고 손도 못댈수도 있는거고요 어려운일 아니었고 그냥 귀찮았던거잖아요 그걸 아내도 알고있기때문에 더 서운해 하는거고요 특히 방생해두면 알을 깔수도 있고 거미줄을 쳐서 집을 만들어놓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가만히 두기싫어했을거고 그거 하나 해주는거 어려운 일도 아니었는데 이해가 안된다느니 본인의 기준에서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으신가봐요
베플ㅇㅇ|2021.09.02 11:02
누구의 잘잘못이 아닌 것 같은데요 저도 벌레라면 소름끼치지만 신랑이 집에 있을때는 신랑을 시킵니다. 만약 집에 없을때는 무슨수를 쓰더라도 혼자 해결을 하구요 남편분은 아마 귀찮아서 안도와준것 같은데 ㅠㅠ
베플ㅎㅎㅎ|2021.09.02 15:10
진짜 못됐다. 나 벌레 잘 잡는 사람이고 여동생은 벌레보면 기겁함. 동생이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찡찡거리는거 평소 칼같이 잘 쳐내는 나지만 벌레 잡아달라는거는 꼭 해줌. 적어도 같이 사는 사람이 뭔가를 꼭 도와달라고 하는거면, 특히 그게 공포 때문이면 어디 해외에 있는데 와달라는거 아니면 그냥 해주면 되는거 아님? 사랑하는 아내인데 뭘 그렇게 따지고 들며 안잡아주는건지...이해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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