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햇수로 6년차 아이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양가 집안이 다들 친하게 지내시는지?
남편과 저희 집안의 의견이 달라 궁금해서 톡에 올려요.
원래부터 친한 집안에서 결혼이 성사된게 아닌, 그냥 가장 보편적인 사돈지간의 관계에 대해 주변은 어떠신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자꾸 답이 안나고 계속 말이 나오는데 저는 이해가 안가서요.
이게 문화권의 차이인건지...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남편쪽 시댁에서 남편(첫째)이 개혼인데다 일찍 아이를 낳으셔서 주변에 아직 자식 결혼시킨 지인분들이 드물어서 환상이 있으신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저희쪽 집이 문제인지 알고 싶어요.
일단 남편쪽은 남편이 개혼이고 어머님이 20대 초반에 남편을 낳으셨구요, 본가가 지방이고
저희 부모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십니다ㅡ
이 생각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들과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음을 못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몇번을 같이 놀러가자고 저희 부모님께 연락을 하시고 저희집에서 잘 돌려 거절을 하셔도 전화를 계속 하시고 계속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아닌 노력을 하시고, 거기에 실망을 하시고 이건 아니다 이상하다
이 반응이십니다.
저희가 친정과 가까이에 사는데 가끔 멀리서 어머님이 아이 봐주러 며칠 오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도 왜 가까운데 와서 인사차도 안들러 보시느냐, 본인들이 불편하신거냐, 아님 너희부부(저희) 혹시 문제가 있는거냐 이렇게 받아들이십니다.
(추가로 적자면 반대로 시댁 근처 지역에 골프장이 많아 부모님이 시댁 지역?에 가실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오시면 연락해서 같이 만나면 되는건데 왜 이지역 올 일이 있어도 저희 부모님이 먼저 연락 한번을 안하시냐-하십니다.)
반대로 저희집은 평생 수도권에서 사신 분들이고 저희 친정오빠가 개혼인데 당시론 두분이 결혼도 늦게 하셔서 20대 후반에 저희 오빠를 낳으시고 저를 30대초반에 낳으셨구요, 그래서 주변에 이미 자식 결혼시킨 지인분들이 많으시고...
여러 케이스를 주변을 통해 보신 결과 사돈끼리는 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낫다 하시는 입장입니다.
한번 구체적으로 그 이유에 대해 부모님께 여쭤본 적이 있는데,
부모님께서는 사돈끼리 친한것도 좋지만, 친해서 말이 많아지다보면 말에 오해가 쌓이게 되고 그 관계가 자식들 부부지간에도 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어머님이 저희집에 오시면 오히려 마주치면 불편할까싶어 배려하신다는 명목으로 그 기간에는 저희부모님께서 저희집 왕래를 일부러 안하시는거구요.
그렇다고 사돈인 시댁이랑 연락을 두절하시는것도 아니고, 명절때마다 덕담문자와 선물 주고받으시구요 남편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부모님이 차로 1시간 이상걸려 장례식장 가서 부모님이 시부모님께 인사와 위로 하셨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이걸 굳이 친해지지 않으려는 저희집을 이상하게 생각하시고... 자꾸 친해지려고 굳이 연락하셔서 돌려말하는 거절에 상처라고 하시고 하는건 제 입장에서도 이해가 잘 안돼요.
그냥 성향차이가 있구나 정도로 인정하고 하심 될텐데, 두 양가 집안이 친하지 않고 저희집에서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이 대단히 이상하고 잘못된 일인 것처럼 말씀을 하시네요
남편도 자꾸 시댁이랑 같은 입장이어서...설명을 아무리 좋게 해도 빈정상한것처럼 반응하고 섭섭하게 생각하는가보더라구요.
다른 보편적인 사돈지간은 친하게 지내시나요?
저희집이 정말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