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너혼자 이렇게 먼길 떠나버리면...
남아 있는 우리 가족들 어떻게 살아야 하냐??
지금 까지 살면서 너랑 이렇게나..
많은 시간.. 먼 거리를 떨어지게 될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도 않고 지냈는데.....
그런일을 이렇게도 갑작스럽게....
이렇게도 빠르게 맞이 하게 된건지...
정말 뭘 어떻게 해야 될지 하나도 모르겠어..
지금은 내 옆에 항상 웃고 있을때 잘해줄걸...
사랑한다고 말한번 더 해줄걸...
그런 후회감만 든다...
나 있지... 너 사고 당하기 전날....
안좋은 꿈을 꿨었거든...
내 왼쪽 아래 송곳니가 흔들리며 빠지는꿈...
이빨이 빠지면서 많은 피가 흘리더라..
그 꿈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일어나서 내 이빨상태를 확인할 정도였어..
그꿈을 꾸고 나서 이걸 말해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많은 생각을 하다가.. 좋지 않은 꿈이라 말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때 차라리 꿈이야기 해주고 조심하라고 말이라도 해줄걸....
그랬더라면 이렇게 빨리 널 힘들고 아프지 않게 해줄수 있었을텐데.......
너무 미안해..............
사고 난 당일 사고 소식듣고 어찌나 놀랬는지...
겨우 정신 차리고 너 있는 병원으로 가는내내..
내 동생 우리 이쁜 김송이 얼마 다친거 아니라고.....
괜찮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병원으로 갔는데...
너를 보는 순간.. 아무말도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더라..
그날 잊을수 없는 말이 있어..
우리 엄마 너를 보자마자..
"이게 송이 맞냐고?? 우리 송이 어딨냐고.."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는 했지만..
검사 할때 의사들의 거친 손놀림에..
간호사들이 피를 닦는다며 상처부위를 만졌을때...
너무 아파 말도 하지 못하고 몸으로 표현하던..
니모습이 너무 눈에 선해..
그렇게 오랜시간 검사를 하고 나서..
의사와 상담하고 온 아빠랑 엄마얼굴 너무 어둡더라..
상담하고 오더니 다짜고짜 우리더러 집에 가라는거야..
난 왜 그러냐고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었는데..
우리 엄마 너무 속상하셨는지..
"니 동생 수술 안하고 이대로 두면 죽는다냐 수술해야 하니깐 얼른집에가!!"
이렇게 화를 내시더라..
그 말을 듣는순간....
심장이 철컹 땅으로 떨어지며..
다리힘풀려 주저 앉아 버렸어...
그렇게 힘들게 집으로 돌아가는데..
눈앞에 보이는 집 대문...
전같았으며 웃으며 문열고 들어 갔을텐데..
그날은 도저히 그렇게 할수가 없더라..
문 열고 들어갈 용기가 도저히 안나더라..
힘들게 대문열고 들어갔는데..
이번엔 현관문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너랑 함께 했던 즐거운 순간들이 녹아있는..
많은 추억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잖아..
또한번 심호흡을 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힘들더라....
집에 들어가서 가장먼저 한일이....
너와 함께 지냈던 우리방....
그방문을 닫아 버렸어..
도저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네..
보고 있는것도 힘들어서...
그렇게 수술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녁 10시 55분이 되니깐 전화가 오더라..
이제 수술 들어갔다고..
비어있는 수술실이 없어 이제 들어갔다고..
우리가 수술 해야한다는 소식을 들은 시간이 9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너 수술들어갔다는 전화 받고 나서부터는..
1분이 1시간 같이 느껴지더라..
제발 수술 잘 되게 해주라고 기도만 했어..
나 기다리는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하냐??
5시간이 걸린다는 수술... 새벽 4시가 되면 끝나서 연락 올거라고 전화기 들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오질 않는거야..
설마 뭐가 잘못 된건 아니겠지???
불안해 하며 2시간을 더 기다렸어..
새벽 6시가 되어서야 수술 끝났다고 전화가 왔는데..
전화기넘어로 들려오는 소식..
"송이 가망이 없단다... 24시간 대기하란다.."
너무 힘없는 우리 엄마 목소리 였어..
그렇게 괜찮을거라고.. 괜찮아야 된다고..
빌고 빌면서 긴시간 기다렸는데..
들려온 소식은 절망 적이더라..
그때부터 겨우 참았던 눈물...
흘리지 말자고 다짐했던 눈물..
한번에 폭포처럼 쏟아지더라..
수술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하루에 두번..
오후 1시에서 2시, 7시에서 8시 이렇게 두시간..
너를 볼수 있는 유일한 시간...
수술끝나건 새벽 6시 였으니까 너를 보러 갈려면 또 7시간을 기다려야 하더라..
그 긴 시간동안 기도밖에는 할수 있는게 없더라..
내동생 김송이 빨리 나을수 있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하며 7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너를 볼수있는 시간이 되었는데..
그렇게 보고 싶던 송이를 볼수 있는 시간인데..
보러 가지 못했어....
아파서 누워있는 니 모습...
오랜 수술로 지쳐있는 니모습...
수술때문에 머리밀고 있는 니모습..
그런 너를 볼 용기가 안생겨서..
또 그렇게 힘든일을 겪은 니앞에서..
눈물 안흘릴 자신이 없어서..
그 소중한 시간 한시간을 버렸어..
마음다잡고 너를 볼려고..
전화기를 붙들고 6시간을 더 기다렸지..
제발 아무 연락 오지 않게 해주라고 기도하며...
조용한 휴대폰으로 엄마나 아빠 전화가 오면..
겁부터 나더라..
그래도 다행히 안좋은 소식은 더이상 안들리더라..
그렇게 오래 기다려 드디어 너를 보러 갔지..
근데... 너를 봤는데....
그렇게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너무 힘들어 하는 니 모습 보고 나니깐..
오래 못 보고 있겠어서 그냥 인사만 하고 나왔어..
너보고싶어서 온 친구들도 많아서..
다들 울면서 나오더라...
난 그래도 너 맥박이랑 혈압이랑 다 정상이라 그래서 안심했어..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면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
이제 주스를 먹어도 된다는...
의식이 돌아 왔다는 소식은 아니었어도..
너무 좋았어ㅋㅋㅋ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좋아 지겠다는생각이 들었거든ㅋㅋㅋ
근데 그 순간도 잠시더라....
너 사고 난지 딱 일주일이 되던날..
일어나서 동사무소 들렸다가 너 보러 출근할려고 밥먹고 씻으려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온거야..
너 많이 안좋다고... 오늘밤이 고비라고..
그렇게 씻지도 못하고 옷만 겨우 갈아입고..
송이야 힘내라고 넌 꼭 이길수 있다고..
병원에 도착해서 니 다리 주무르기만 했다..
빨리 일어나라고...
혈압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위험하다는 간호사의말.. 아빠랑 엄마랑 나랑 태양이랑 열심히 니 몸을 주무르고 지압하고..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흐르는데도 니 혈압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아..
점점 힘들어 지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그런데....
그렇게 4시간이 지났을까??
우리 엄마 너한테 절규 하면서 일어나라고 소리 쳤는데..
너도 분명 들었지???
그래서 그때 눈물을 흘렸던 거지???
너도 일어나서 우리 가족 곁으로 오고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속상해서...
눈도 많이 부어 다 감겨지지 않아 빡빡해져 눈물도 흘리기 힘들었을텐데..
그런 송이 눈에서 힘들게 눈물 한방울이 흘리는거야....
그래서 알았지.. 송이가 우리들 이야기를 듣고 있구나.. 그래서 속상해서 눈물을 흘린거구나..
지쳐가던 우리 가족 다시 힘낼수 있었어..
그렇게 너를 지키며 있었는데..
다른 환자들 옷도 갈아입히고 해야 한다며..
잠시 나가 있으라는 거야..
니 혈압은 아직도 낮은데...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는데...
간호사가 너 더 힘들어 지면 바로 부른다해서..
그래서 나가서 기다렸지..
한시간.... 그 한시간은 니가 수술했던 7시간..
그후 너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13시간...
20시간을 기다렸던 것보다,,,
더 많이 힘들고 길게만 느껴지더라..
기다리는데 그날 따라 왜그리 많은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왔다갔다 하던지..
중환자실 문 열리는 소리나...
의사들이 그곳을 들어갈때 마다..
심장이 내려 앉는거야..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는데..
아무런 말이 없길래 다시 좋아졌구나..
우리 이쁜 송이가 잘 이겨내 줬구나 안심이 되더라..
다시 찾아온 면회시간...
너를 볼려고 친구들 또 많이 왔더라..
근데 너 다시 안정 되찾고 난 후라서..
웃는 얼굴로 볼수 있었어..
그렇게 면회 시간이 끝나고 다들 웃는 얼굴로..
위험한 고비 잘 넘겨줘서...
잘 버텨줘서 너한테 너무 고맙다고..
다들 그렇게 웃으며 헤어졌어..
아빠랑 엄마는 그래도 불안하셨는지..
오늘은 병원에서 계시겠다면서 우리들만 집으로 왔어..
우리집 항상 시끌벅쩍 했잖아..
그래서 그런지 너 사고 이후로 조용해진 집이...
낯설었나봐 우리 막내동생 민석이는..
그래서 나한테 친구들 불러주라고 그러더라..
친구들 오고 집이 어수선 해지니까..
마음이 편해 졌는지 늦은 시간이 되서야 잠이 들더라....
그렇게 친구들과 웃으며 술한잔 마시고 헤어지고..
잠을 잤는데.....
몇시간이나 잤을까???
집전화가 울리는거야..
새벽 5시 15분 경에..
잠결에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를 받는 순간 정신이 확 들더라...
아빠가 힘없는 목소리로
"설희야,, 송이 오늘이 마지막이란다... 동생들 깨워서 병원으로와...."
난 잘 못들은지 알았어.....
그렇게 동생들 얼른 깨워서 병원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어제와 같은 상황이겠지..
우리가 가서 주물러 주고 하면 괜찮아지겠지..
그렇게 믿으며 갔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였어......
니 몸에 연결되어 있던 장치...
너의 맥박, 혈압, 호흡상태를 알려주던 장치..
난 고장난건지 알았어....
분명 어제만 해도 선이 지그재그로 있었는데..
지금 내눈앞에 있는건....
왜 그냥 한줄인거야???
고장 난건지 았았는데..
너의발.. 어제 그렇게 주물러주고 만져주었던발....
다시 잡았는데... 왜그렇게 차가운거야???
발이 깨끗해서 간호사가 발을 닦아 준건지 알았는데....
그건 발이 깨끗해진게 아니라.. 핏기가 없어 노래진거였어.....
그렇게 있다 손을 잡았는데....
분명 내가 꽉 잡아주면.. 너도 그렇게 꽉 잡아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가만히 있는거야????
내손 꽉 잡아 줘야지 왜 못잡고 있는거야??
그러다 너의 얼굴을 봤는데....
빨갛던 너의 입술이,, 니 입술이,,,,
하얗게 변했더라...
근데.. 9일날 너 위급하도해서 봤던 니모습은..
너무 힘들어 보였었는데...
크게 울지 못하고 흐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날은 너무 편안해 보이더라...
그냥 편하게 자고 있는 모습이었어..
힘든모습이 아니라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안심이었어...
마지막 까지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이면 어쩌지 걱정했었는데.....
반대로 너무 편안해 보이더라...
그렇게 니손잡고 울고있는데..
간호사가 잠깐 나가서 기다리라고..
나가서 기다리는데...
중환자실문이 열리고 누가 나오는데...
하얀천을 머리 끝까지 덮어쓰고..
침대에 누워서 나오는데....
그침대를 운반해 오신 분이 김송이 보호자분을 찾는거야...
그제서야 진짜구나 했어...
그렇게 너를 이끌고 간곳은...
병원내 영안실..
가는 내내 울었어... 도저히 안울고는 버틸수 없겠더라...
영안실 도착해서 침대에 누워있던 너를..
아빠. 태양이, 나, 관계자분 이렇게 너를 들고 영안실에 안치되어있는 침대로 옮겼어..
근데 그침대 왜 포근하고 따뜻한 매트가 아닌..
딱딱하고 차가운 철로 만들어진건지..
그 차가운 침대에 너를 옮기고...
안치시키는데..
잘 버티고 있던 우리 태양이..
무너지더라...
너 한번만 더 보게 해달라며 무릎꿇고 통곡하더라.....
그렇게 너를 보내고....
식준비하고 집으로 왔어...
송이가 사용하던 물건들 챙기려고....
근데 뭘 챙겨야 할지 고민할것도 없더라...
니가 올겨울 이쁘게 입고 다닐려고 주문했던...
옷들이 있었거든...
머리 부터 발끝까지.. 전부 새것으로...
속옷, 티, 치마, 니트, 코트 2개, 신발,, 그리고..
니가 자주 사지 않던... 머리끈과 머리삔.... 양말.. 어떻게 하나도 안빼고 다 산거야?
마치 이렇게 될걸 예감이라도 한거처럼...
그렇게 니가 사놓은 옷과,, 이번 생일때 핵토가 사준 가방....
가지고 싶어했던 가방임과 동시에 가장 아꼈던 가방도 챙기고.....
힘들게 돈벌어서 샀던 카메라.... 너의 이쁜 모습과 니가 찍은 사진들.....
근데 왜 하필 마지막 사진이.. 내생일 사진인거야.. 더 마음 아프게....
니 물건들 다 챙기고 나서.. 아빠랑 태양이는 먼저 병원으로 가고...
엄마랑 나랑 민석이는 물건 더 챙겨서 아빠차가지고 병원으로 갔어..
가는동안에는 우리가 왜 가는지 이유를 잊고 있었는데...
병원 도착하고 니가 기다리고 있는 장례식장으로 가고 나니깐....
이게 사실이구나,,, 가슴으로 확 느껴지더라....
다시는 이쁜 송이 얼굴,.. 보고 싶어도 사진으로 밖에 못보는구나.....
10일날로 예정 되었던 입관식이 하루 미뤄졌드라...
미뤄진 이유가 교통사고로 멀리 여행을 간거라서 나라에서 너를 잠시 데리고 있어서..
검사승인을 받아야 우리곁으로 데리고 올수 있다고 해서..
그날 어른들이 다들 바쁘셔서 내가 너를 데리러 갔다왔어... 정문이 오빠랑 성미랑 함께..
경찰서로 가서 너를 데려 오는데... 분명 나는 너를 데리러 간건데....
따뜻한 니손을 성미와 함께 잡고 웃으면서 나와야 하는건데....
왜 니손이 아닌... 가벼운 종이봉투속에 들어있는 서류한장.. 그게 내손에 들려있는건데...
따뜻한 니손을 잡고 싶은데..........
그렇게 너를 우리곁으로 데려왔어.....
나를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이.. 니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웃어야하는데... 다들 울더라... 너무 많은 사람을 울리면 어쩌냐...
그렇게 첫날이 지나가고.. 입관식이 있는 11일이 되었어...
11시에 입관식 시작한다고 가족들 부르더라...
가족들다 너를 보러 내려갔는데... 관계자가 민석이는 못오게 막더라....
나중에 무서움병이 걸릴수도 있다면서.. 민석이는 강해서 니 얼굴 볼수 있을텐데도...
그렇게 너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영안실로 들어갔어...
이쁜 수의복을 입고 꽃버선을 신고 반듯하게 누워있는 너....
차가운 침대에 누워서 춥다고 불평을 할것만 같은 너....
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그대로 누워있는거야?? 힘들다고 춥다고 한마디만 하지...
마지막 보는 니얼굴... 입술은 분홍색 립스틱이 칠해져 있었고,, 눈은 다쳐서 멍들어 있었는데... 난 그게 멍이 아니라 눈화장한거라 믿을게... 조금 진한 눈화장... 머리는 붕대로 감아져 있었는데.. 머리카락 1mm정도 자라서,,, 왼쪽 볼은 사고때 났던 상처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더라.. 왼쪽 눈썹은 사고때 찢어져서.. 상처 벌어지지 말라고 스템플러(?)로 박아 놓은것도 그대로 있고.. 근데... 그런 니 얼굴이었지만.. 난 22년동안 봤던 니 얼굴보다.... 더 이뻐 보이더라..
너무 이뻐서 눈에 확 박아 뒀어.. 절대 잊어 버리지 않도록....
그 이쁜 얼굴을 천으로 가린 후에야 관에 옮기더라.. 태양이는 울면서 도와주고....
엄마는 너를 보자 마자 너무 힘들어 하셔서 아빠가 엄마 데리고 밖으로 나가셨어...
대학교친구 F4애들도 울면서 니 마지막 모습 봤어...
고등학교 친구들은 핵토는.. 입관식 가족들만 봐야 하는건지 알아서.. 못왔다고.. 너무 미안해 하더라.. 내가 좀더 빨리 알려줬음 마지막 함께 했을텐데.. 미안해...
이제 마지막날인 13일 11시에 발인식을 끝으로 장례식장을 나왔어...
니가 이제 편히 쉴수 있도록 안식처가 되어줄 곳으로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12시 10분경 화장터로 너를 보냈어... 아빠랑 엄마 힘들어 하시니까 울지 않겠다고 태양이랑 같이 약속했는데....
두명다 그 약속 지키지도 못했어.. 울지 않을수가 없더라.....
그렇게 2시간이 지나 오후 2시 10분경 너를 다시 만날수 있어서..
비록 작은 유골함에 들어 있는 너였지만...
태양이가 너를 안고 송이 새집으로 다들 이동... 새집 구경하는데...
너무 좁더라.. 조금더 큰 집으로 이사가지.. 왜 그렇게 작은 집으로 간거야...
송이 너 입주 시켜주고 사진으로라도 함께 해줄 F4 사진 함께 넣어줬어..
핵토는 사진이쁘게 해서 내일 가지고 갈거야.. 가족사진도 이쁘게 꾸며서 갈게..
사진으로 밖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언제나 함께라는거 잊지마!!!
송이가 편하게 지낼 새집 주소 영락공원 봉안당 11501 잊지 않고 꼭 기억하고...
매일은 못가지만.. 자주 놀러갈게.. 반갑게 맞아 줘야돼 알았지???
항상 하고 싶었지만 표현이 서툴러서 못했던말....
너무 늦게 해서 미안해......
일끝나고 와서 피곤한데도.. 늦은시간에 나가자고 하면 항상 알았다고 괜찮다고 함께 해준거, 내가 친구들과 영화보고 하질 않아 영화 개봉하면 항상 먼저 영화보러 가자고 해준거,
무심한척 항상 세심한거 까지 놓치지 않고 일일이 기억하며 챙겨 줬던거,
서로 의견이 안맞아 싸운후 삐쳐서 말도 안하고 있는 나한테 먼저 손내밀며 은근슬쩍 풀어준거,
내 친구들, 학교 후배들, 체육관 제자들 한테 까지도 한결같이 잘해준거,
지금 생각해 보니까... 나는 받기만 한거 같네... 잘해 준거 하나도 없는거 같애...
말한마디도 따뜻하게 해준적 없는거 같고.. 그런데도 내옆에서.. 항상 친구처럼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아니 고마웠어.... 이제 과거형으로 밖에 이야기를 못하겠네.....
송이야!!! 그곳에서는 힘들었던거 다 잊어 버리고.. 편안하게 푹 쉬었으면 좋겠다...
김송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