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게임에 3천만원 쓴 게임 중독 남편

쓰니 |2021.09.11 10:29
조회 2,053 |추천 0
4년? 5년째 게임문제 돈문제로 힘들게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하소연할겸 조언도 얻을겸 글적어. 싸우고(사실은 일방적으로 쏘아대고) 화나서 혼자 방에 누워 폰으로 쓰는거라 맞춤법이랑 글이 엉망인거 이해해줘

결혼은 6-7년차
결혼전엔 게임하는 줄 몰랐어
결혼 후 신혼때 가끔 컴퓨터로하고 폰으로 게임 돌려놓은거 보고 게임 하는걸 알게 됐고 단순 취미라 생각해서 별말 안했어
그러다 옷정리 중 300만원 사금융 대출이 있는걸 봤고
그때는 서로 돈도 벌고 할때고 큰 돈이라 생각안해서 그냥 넘어간게 이지경까지 왔네

무튼 그 뒤로 일이년 지났고 정리가 됐을 꺼라 생각했고 실은 잊고 지낸것도 있어
첫아이 임신 출산으로 내가 일을 그만두고 남편이 다달이 월급이 들어오면 내통장으로 보내줬는데 어떤 계기로 남편 공인인증서가 필요해서 받았고 그러면서 통장내역을 보게 돼서 월급을 속여 보낸걸 알게됐어
적으면 몇십에서 많으면 100정도... 덜보냈더라고 명절보너스 이런것도 혼자 받아쓰고 ..약 10개월정도?
거기다 대출금이 2천만원이 있더라고 하..
그게 다 게임 현질에 쓴거야

그래서 빌고빌고....그렇게 봐주고 넘어간 내가 등신이지
용돈을 줄였고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으로 감시했고 다시는 못할줄알았는데 ..
그 사이 둘째가 생겼고
행복한 줄 알았어 남편이 그래도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아이들이랑도 잘 놀아주려고 하거든 매주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고
주말엔 혼자 애보고 나는 친구들 만나게도 해주고

그렇게 아무탈 없을 줄알았어 이제
근데 요즘 돈빌리는거 왜이렇게 쉽냐
카카오로 300만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더라 ㅋㅋㅋ
이건뭐 그냥 또 넘어간것같아 2천만원 들켰을때 같이 들켰던건가 기억이 가물하지만
암튼 게임을 그만뒀고 다신 게임과 돈으로 맘상할일 없게하겠다는 각서도 받고 그래서 난 2300만원이 빚의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

300만원 카카오 마이너스통장 갚아주려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어
게임을 다시 시작한거야 원래 하던거 말고 다른게임. 이혼 하니마니 하고 게임접는다고 각서까지 쓴지 채 1년도 안돼서.. 시작한진 2달정도 됐고 그동안 100만원 정도 썼더라고..
그돈으로 빚이나 갚지 또 게임을해 ㅎㅎㅎㅎㅎ 어이없어

거기에
실은 또 내가 모르는 빚이 있었더라고 ㅎㅎㅎㅎㅎ
그거 갚느라 투잡뛰고 있었데 ㅎㅎㅎㅎ
차마 나한테 그거까진 말못하고 혼자 갚고 있었다며
처음이 얼마인진 모르겠지만 갚고 이제 260남았데 카드로 12개월 할부로 뭘 샀는데 3개월만 갚으면 된다하더라고 와 뒷통수 제대로 맞았지
게임으로만 결혼하고 3천을 넘게 쓴거야

내가 나한테, 우리한테 왜그러냐고 울고 화내고 했는데
남편은 미안하다 몇마디 하고 고개숙인게 다야
그때 느껴지더라 얘한테는 우리 가족이랑의 미래는 없구나 싶었어 미안하다는 진심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변명도 없었어

어제 밤에 그랬고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밥 챙겨 먹이ㄷㅓ라고
난 계속 그냥 아무말 안하고 누워있어
지금 애들 데리고 나갈준비 하나본데 (놀러)
난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추천수0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