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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저만큼 저질체력 있으신가요?

ㅇㅇ |2021.10.07 17:28
조회 23,205 |추천 15
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해요.
욕 먹을것 각오하고 글 써봐요.


코로나로 2년째 백수인 여자에요.
30 후반이고 미혼 이구요..
2년동안 아무것도 안했어요.
정말 하루에 22시간 누워있었어요.
나머지 두시간은 밥 한끼먹고 (1일1식 하는데 양 많이 먹음)
설거지 하고 씻고 청소하고
그 시간 빼고 정말 22시간 누워 있어요.
그래도 건강 괜찮다 생각했는데



여름에 살이 3킬로가 찐거에요.
(원래 몸무게키 162 에 46킬로 인데 49킬로 까지 찜)



평소 라면 싫어하는데 먹방유튜버를 보게 되고 나서
영상보면 라면 먹고 싶어지잖아요..
두달동안 라면 두개씩 끓여서 먹고
밥도 챙겨먹고 하니까 3킬로가 쪄서
원래 몸무게로 빼려고 식사량 줄이고 다시 1일1식 하니
2주만에 원래 몸무게 되찾았어요.
운동은 안했구요..



이유없이 하혈 했구요..
근데 그 다음부터 체력이 정말 안 좋아진거에요..
평소 빈혈에 저혈압 인데
더 심각해진것 같아요.빈혈두통에
생활에 지장이 있고 시야가 껌껌해지고
심장은 빨리 뛰고 귀에서도 울리고..
30초반 까지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33살부터 운동도 아무것도 안하고 몸무게만 유지 했어요..
그때부터 피곤하면 이명 울림 때문에 불편 하기도 했지만
체력은 자신 있는편 이였는데..
요번에 심각하네요.
2년간 너무 아무것도 안하고 그간 운동도 안해서 그런건지..
원래 몸무게 찍던날은 하혈도 하고
침실에서 거실 나가는 짧은동선 인데도
힘들어서 주저 앉고 옷갈아입다 힘들어서 주저앉고
밥 먹는것도 힘들고 재활용 버리러 나갔다 오는데도 너무 힘들어서 엘베에서 주저 앉았네요..
서 있지를 못하겠는 거에요.
그러다 다음날 이면 조금 기운나고 컨디션 좋다가도
또 어떤날은 두통 심하고 기력없고..
요즘은 머리감고 샤워하는데 서 있는것 조차 너무 힘들어서 주저 앉아 있어요..
맥박이 빨리뛰고 시야가 껌껌해지고..
내 몸이 80 대 노인이 된것 같아요.

그간
집에서 백수로 지내면서 스트레스가 없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그러다 더 무기력해지고 우울증도 조금 생기고
여유자금도 바닥이 난 상태여서
일자리를 구하려 하는데
몸이 이러니 너무 무서워요.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정도로
체력이 없으니
평생 집에서 갇혀 살아야 하나 무서워요.

병원가서 진단도 받고 좋은 영양제도 맞고 싶은데
지금 생활잔고가 바닥이라서요..

체력 키우면 될까요?
산책부터 시작하다 조금씩 강도 높은 운동해서
체력 키우면 될까요?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댓글 부탁드려요 ㅠ




+추가글
안녕하세요.
익명의 글에 시간내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복 받으실거에요.
일단 조언들 처럼 움직일게요!
뭐든 움직일게요.

그리고 예금과 주식이 있는데
그건 건드리지 않고
2년 쉴 계획으로 쓸 여유자금을 다 썻다는 이야기 였어요.오해 풀어주세요.
일단 뭐든 움직이고 체력 그나마 좋아지면
근력운동 하고 희망하는 일자리도 찾을거에요.
많은 용기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고 느꼈어요 :D
추천수15
반대수52
베플ㅇㅇ|2021.10.07 18:06
2년간 누워잇으면 운동선수도 걷기힘들어합니다. 몸무게만 변화없다고 몸이 예전같이 멀쩡한건 아니에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시간정해서 산책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조깅도 하세요. 평생 허리부러진사람 마냥 누워있어도 수발들어줄 간병인,내입에 밥넣어줄 재력,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지내게 해줄수있는집 이거 해결안되면 몸뚱아리가 재산입니다. 통장만 축내신게 아니라 몸두 축내신거니 이제부터 건강도 저축이라 생각하고 입금한다 생각하시면서 산책한반입금, 조깅한번입금, 치킨한번 출금 이렇게 시작하세요
베플ㅇㅇ|2021.10.12 10:10
간절함이 없어서 그래요 누군가를 케어하고 책임지고 그럴일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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