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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리딩 사기당했습니다..

조언한마디 |2021.10.16 20:27
조회 4,974 |추천 14
결시친에 맞지 않는 글이지만 꼭 봐주세요..
저는 30대 평범한 가정이 있는 여자입니다.
얼마전 주식 관련 단톡방에 들어가 눈팅하며 좋은 소스가 없나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오전엔 주식관련하여 소스를 주고 오후엔 주식+코인 리딩을 같이 진행하더라구요.
저또한 주식도하고 업비x 에 코인도 종종 하였기에 궁금하여 2-3일은 지켜보았습니다.
지켜보다가 중간중간 수익인증이 올라오고 너무 궁금하여 리딩을 진행해주는 주선x 에게 개인적으로 문의드렸습니다.
이게 정말 눈뜨고 코베이는게 처음엔 소액으로 한번 진행해보라고 꼬드깁니다.
네 저도 알아요.제가 미쳤다는거.. 그렇게 소액으로 수익을 눈으로 확인하니 사람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업비x에 묶여 있었던 돈을 출금하여 그 사이트 계좌에 입금합니다.
처음엔 500으로 시작하려다가 혹시나 모르는 부담감에 200으로 시작하겠다고 했더니 1대1 리딩은 한번 뿐이라며 수익 무조건 보게 해 드릴테니 300더 입금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땐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300 더 입금하고 500으로
15일 오전에 1대1 리딩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이트는 러x-코인 이라는 사이트구요.
500이 한시간만에 3300이 되더라구요?
와..내가 몇일전에 좋은꿈을 꿨더니 이거였나보다.생각하며
사람이 한순간에 눈앞에 숫자만 보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수익금을 출금할려면 수수료 20%(600)를 그 사이트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 바보같이 또 600은 내가 수중에 돈이없다 제하고 출금은 안되냐 물으니 규정상 안된답니다.
지금 입금할 수 있는 돈이 얼마냐 해서 제 비상금 나머지 300을 그 계좌에 입금합니다.
입금 후에 깨달았어요.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거지 하구요..
네. 이렇게 하루만에 800이라는 돈을 날렸습니다.
하루도아니죠, 단 몇시간만에요.
그런데도 처음엔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기다렸습니다.
전 바보같이 진짜 믿었으니까요.
하루가 지나면서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코인 리딩 사기로 유명한 업체들의 수법이랑 똑같았습니다.
부랴부랴 변호사를 알아봤더니 변호사 선임 비용이 220~330까지 다양하더라구요. 경찰서가서 신고하니 주말이라 신고가 불가능하고 월요일에 피해사실 증명할 내역을 가지고 오라는 말을 전해듣고 나왔습니다.
뭐 나와서 쏘주마시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누구 탓을 할수있겠나요..
어찌보면 어느 누군가에겐 소액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전재산 일수도 있습니다.
잠이 안와 꼬박 밤을 새우며 이것저것 찾아보니,
조금이라도 분유값 보태고 싶어한 아기엄마, 아들 결혼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던 어머님, 피해 당한 사람은 아주 많더라구요.
심지어 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분들까지..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욕먹어도 할말 없습니다.
돈에 눈멀은건 바로 나자신 이였으니까요.
그래도 부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더이상 이런 피해 당하지 않도록
주변에 널리 알려주세요.
가까운 지인,내 가족이 피해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따끔한 충고도, 지나가는 위로 한마디도
모든 피해자분들과 저에게도 응원이 될것 같아 글 남깁니다.
끝까지 쫒아가서 사기꾼놈들 잡았다고
후기 쓸 날이 왔음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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