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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너무 역겨운데 어떡하죠

ㅇㅇ |2021.10.20 16:07
조회 1,978 |추천 0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화력이 좋다고 해서요. 제가 이상한 건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상담 부탁드립니다. 삼남매 중 첫째인데요, 둘째 남동생이 너무 역겨워요.

그냥 간단히 얘 하는 행동을 나열하면(+쓰고보니까 간단하진 못하네요)

아빠ㅡ 애가 강약약강임 깝치다 맞으면 아플 거 아니까 함부로 안 까붊. 아빠는 집안 일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니어서 애가 공부의 노예로 사는 줄 앎. 그에 따른 연민으로 게임 그만하라는 말 엄마가 하면 잠깐 더 하라 해~ 이럼. 아빠가 게임 그만하라고 하면 대략 20분간 더 하다가 화낼 거 같으면 그만둠.

엄마ㅡ 제일 가관. 웃어주고 잘해주니까 기어오른다는 말이 솔직히 찰떡임. 게임 그만해라? 절대 안 들음. 얼마나 더 할 거니, 물어보면 시원하게 쌩깜. 그대로 1시간 정도 더 하다가 결국 처음의 포커스를 잃고 자기한테 화내는 엄마에 집중해서 엄마한테 화냄,, 저번에 방 지나가다가 보니까 그만하라고 말하는데 다시 지나가다가 보니까 엄마가 잡은 반댓팔로 엄마팔 잡고 "엄마가 먼저 잡았잖아 먼저 놔" 이러는 거 보고 진짜.. 역겨웠음 쌍욕할 뻔 했는데 그냥 두고 지나감. 심지어 옆에서 계속 말린거 아님; 밖에서만 얘기하다가 20분 이따 방으로 들어와서 얘기해도 요지부동, 결국 엄마가 선 뽑아버림 기타 등등 아주 뻘짓을 함 몸이 커지니까 하극상 가관인데 오늘 진짜 오랜만에 맞으면서도 나댐

여동생(초등학교 저학년)ㅡ 허구한 날 애 울림. 이유? 자기 발 올리고 있던 데에 애기가 발 올려서 싸우다가 밀어버림이 기본 사유임. 양보는 개뿔 동생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듯; 동생이 지 말 안 듣는다고 빡쳐함. 여기서 웃긴 건 대접은 받고 싶지만 정작 오빠 노릇은 절대 안 함. 저번에 아빠 회사, 엄마 시장 가시고 줌 수업 하는데 애기가 갑자기 내 방에 들어와서 놀란 적 있음. 숙제 도와달라는데 일단 도와주고 보니까 둘째 거실 노트북으로 헤드폰 끼고 게임함(셋째도 거실에 있었음) 넌 애 숙제 도와주는 그게 그렇게 어렵냐니까 어렵대. 지 게임하다가 못 도와준건 어려워서고 내가 줌으로 수업하다가 애기 숙제 도와준 건 별 거 아님.. 와중에 애 가르친다고 지 방으로 끌고 들어가서 '대화' 하는거 여러번 봄. 지가 뭔데;;?

나ㅡ 자기가 더 위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거 같은데 팩트는 나보다 잘하는 건 먹고살 정도도 아니고 취미로 하는 구기종목 뿐 아닌가 싶음. 저번에 "참아줄 때 적당히 해" ㅇㅈㄹ 하는거 듣고 개빡돎 니가 뭔데;;;; 뭐라고 잔소리할라 치면 누나나 잘하래. 웃긴 건 지 동생 가르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음. 본인은 못났지만 쨌든 가르치는건 좋은 듯. 패고 싶다는 워딩/ 그러니까 빡대가리 소리를 듣지<< 놀랍게도 나오게 된 이유가
둘째ㅡ 누나 몇살이지
나ㅡ n살
둘째ㅡ 아 n+1살
나ㅡ ? 뭔소리야
둘째ㅡ 그런게있어 ㅋㅋ
셋째ㅡ 오빠 언니 n살이잖아 ㅋㅋㅋ
둘째ㅡ 아 넌 뭔 상관이야
나ㅡ 네가 말 이상하게 한거잖아;
둘째ㅡ 멍청해서 말을 못알아듣지(어쩌고~) 그러니까 빡대가리 소리를 듣지
나ㅡ 치킨이나 쳐먹어 수준 떨어지니까
이지랄..

게임을 얼마나 하냐구요? 부모님한테 보이는 건 아마 하루 네 시간쯤일 건데 절대 아님 ㅋㅋㅋㅋ.. 허구한ㄴㅏㄹ 문잠그고 게임하니까 부모님이 문고리 빼버리셨는데 문 안닫혀서 열어놓고 내가 화장실 가는 길에 보면 거의 한 번도 바탕화면(단축키로 급하게 없애서)이나 게임화면이 아니었던 적이 없음 그만하란 말 절대 안듣고 적반하장으로 짜증냄


그냥 솔직히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같이 지내는 것도 역겹고 애기가 물들까 봐 싫어요 그냥 위아래로 잘하는 상대도 없으면서 대접은 받고 싶어하는 게 웃기고 ㅋㅋ 빡칩니다 컵라면 먹었다 하면 거실 책상 위에 며칠간 있음 본인이 치우라고 엄마가 두셔도 안 치움 한 사나흘 후에 내가 갈구면 드디어 치움 ㅋㅋ 원래 중1 남자새끼들 다저래요? 다 저런 건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제발 애가 왜 저러고 이기적이게 컸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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