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핸드폰요금을 봤는데 고2아들 요금으로 35만원이 나왔어요.
부가서비스이용료 라고 나왔는데
아들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주말이라 서비스센터는 전화연결이 안 되어서 내일이나 통화가 가능할것 같구요.
이게 뭘까요?
혹시 게임이나 뭐 그런거 쓴 거 없냐고 했더니
모르겠고 쓴 적 없다고 하네요.
매달 5만원 정도 나오는데
35만원은 도대체 어떤 부가서비스이용료 일까요?
확인해 봤어요.
이거 게임에 쓴 거 맞죠?
너무 속이 상합니다.
어제부터 니가 쓴 거면 말하라고 했는데 계속 모른다고만 하면서 거짓말만 하고.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건지 정말 힘드네요.
오늘 다시 물어보니 30만원 넘게 게임에 돈 쓴것이 본인한테는 가치있는 일이었다고 말하는데 제가 뻥 찝니다.
폰으로 계산하면 본인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 줄 알았다고 또 거짓말을 합니다.
책상에 앉아있기만 하고 공부는 아예 안 하고 공부고 뭐시고 거짓말이나 안 하면 좋겠는데
엄마가 고생해서 일 하는거 알면서 저러니 참 속이 상해요.
다시 천천히 얘길 해 봤어요.
잘못했다는 표정이 전혀 안 보이네요.
엄마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줄 몰랐다고 해서 폰가게에서 요금 자동이체 누구 폰으로 했냐고 물어보니
"엄마통장이요."합니다.
그럼 핸드폰요금은 어디서 빠져 나가니?
물어보니
"엄마통장이요."
근데 연결도 안 해 놓은 니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는 생각은 어떻게 했니?
물어보니 대답이 없습니다.
순간
바본가 싶었어요.
엄마통장이든 본인 통장이든 게임에 돈을 쓴다는게 저로선 이해가 안 됩니다.
니 통장에 천만원이 있으면 게임현질해도 되냐?
하고 물었더니
"네 .
제 돈 이니까요."이럽니다.
정신머리가 진짜 어떻게 된 건가 싶어요.
게임현질에 쓴 돈이 1년간 대충 200 정도 됩니다.
다른 거 필요한 물건에 돈을 썼으면 몰라 게임에 쓴 게 더 화가 납니다.
알바해서 200 갚기로 하고
토,일 새벽에 아빠하고 등산 가기로 했어요.
이걸로 해결이 될 지 알 순 없으나
하는데까진 해 봐야죠.
아들 감당이 안 되네요.
자식교육이 저는 너무 힘들어요.
이것 말고도 사고건수가 많거든요.
일단 한달간 폰은 압수했는데
계속 찜찜하네요.
옆집 아저씨가 리니지인가 뭔가 현질한다고 옆집언니가 ㅁㅊ다고 우리집에 와서 남편 욕을 한바가지 하고 갔었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우리집에도 한 명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