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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변기 부속 교체비 20만원 부가세 추가

dd |2021.11.13 00:02
조회 2,517 |추천 8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너무 죄송합니다. 네이트에서 결시친이 제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접하는 연령대가 다양하여 도움을 받고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식이 조금 오래된 빌라에 전세로 동생과 둘이 살고 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얼마 전 살고있는 지역 수도과에서 연락이 왔어요. 지난달 대비 수도요금이 두배 이상 뛰었다구요. 구성원이 늘었냐길래 아니다, 똑같이 둘이 살고있다고 하니 그럼 누수인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근데 계량기 돌아가는 규모를 보니까 큰 건 아니고 변기 누수로 예상이 되는데 정확한 건 진단 받아야 안다고 했어요. 
이런적 처음이고 아무것도 몰라서 우선 집주인이랑 아빠한테 연락을 했어욬ㅋ...
집주인 측에서도 변기 누수라면 얼마 안드니까 알아보신 누수 진단 업체 있으면 거기서 사람 불러서 보고 영수증 첨부해달라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했고, 아빠도 당신께서 와보시면 좋겠지만 일이 있어서도 못오시니까 업체 불러라 하셨어요. 
그래서 우선 그때 휴무로 집에서 쉬고 있던 동생이 업체 방문 예약을 잡았어요.
사용중인 폰이 둘다 아이폰 인지라 통화 자동녹음같은건 없어요.
통화 내용은 변기 누수인 것 같다고 업체측에 얘기 했는데 그쪽에서 방문해서 봐야 안다고 했데요.
그러면서 계량기가 집 안에 있냐 밖에있냐 묻더래요. 
우리 빌라는 계량기가 각 가정마다 복도에 있는데, 집 안이 아니니까 동생이 밖에 있다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예약을 하면서 동생이 대충 비용은 얼마정도 드냐고 물었더니 그건 방문해서 봐야 한다고 또 그러시더래요. 여기까지는 뭐 변기 누수가 아닐 수도 있고 업체 주장대로 와봐야 아는거겠거니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문제는 방문 당일인 오늘이었어요.
당시 저는 키우는 강아지가 사람을 보면 너무 짖어서 강아지 안은 채로 안방에서 대기하고 있었구요. 방문업체는 동생이 맞이했어요. 
아저씨 둘이 오셨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연식이 좀 있는 빌라라서 변기 안에 있는 고무패킹이 마모 되어가지고 물이 조금씩 새고 있었어요. 물이 새는 소리가 날 정도로 빠져나가고 있던 건 아니고 진짜 조금씩 새고 있었나봐요. 살던 우리야 뭐 그 작은 소리에 익숙해져서 몰랐을 수 있지만 전문가라는 아저씨들이 와서도 모를 정도면 소리로 진작에 알 수 는 없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변기 뚜껑 열어보시고 나서야 마모로 인한 누수라고 하시더라구요. 
고무 패킹만 교체하면 된다고 하시더니 뭐 어쩌구 저쩌구 장황한 서론을 늘어놓으시면서 동생한테 진단비로 20만원을 달라고 하는거에요.
그 말 듣자마자 진단비가 변기 진단이 아니라 앞으로 쳐 맞을 본인 병원 진단비를 말하는건가;; 뭔 진단비가 20만원인가 싶어서 나가서 들어봤더니 하는 말이 가관인거에요.
예약 당시에 통화하던 사람이 집주인 인 줄 알아서 바로 오겠다고 했다, 변기 누수인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다, 통화 당시에 계량기가 밖에 있다고 해서 밖을 한참 돌아다녔는데 복도에 있어서 허사였다, 뭐 이런 앞뒤 안맞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말이 안되잖아요.
제 동생은 20대 초반이고 목소리만 들어도 딱 어린 여자앤데 집주인 인 줄 알았다는것도 웃기고, 계량기가 복도에 있는거랑 외벽에 있는거랑은 완전 다른거라고 설교하는것도 어이 없고, 처음부터 누수라고 말씀드렸는데 와봐야 안다고 한 게 본인들이면서... 
근데 와중에 여기서 또 답답한게 동생이 약간 그런걸 얘기 절대 못하는 성격이라 네..네..이러고 앉아있는거에요. 
진짜 이 총체적 난국에 아 이건 우리가 얘기해서 될 게 아니구나 싶어서 제일 가까운 어른인 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아버지께서 일하는 중이라 전화를 안받으셔서 급한대로 집주인한테 전화를 했어요. 
집주인이 얘기 듣자마자 20만원은 못해준다고 하시길래 자초지종을 말씀 드렸더니 부른건 부른거고 어쨌든 고무패킹이라도 간건 간거니까 한숨 쉬시면서 다음부터 이런 어려운 일 생기면 먼저 연락 달라고 하고 그자리에서 동생 계좌로 2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돈까지 받은 상황이니까 답답한데도 집주인 아저씨 말대로 부른 건 부른거고 온 건 온거니까 업체에 계좌로 지불하겠다고 했더니 그 아저씨가 계좌로 부치면 부가세 2만원을 줘야한다는거에요.
거기서 진짜 열터져가지고 강아지고 나발이고 뛰쳐 나가서 요즘 세상 네일샵, 속눈썹, 미용성형에 카드결제시 부가세 받는거 합법인데 계좌로 준다고 하면 그런곳에서도 부가세 안받는다. 근데 무슨 부가세냐. 계좌랑 현금이랑 똑같은건데 이렇게 부가세까지 달라고 하시는거 말이 안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따졌더니, 그 얘길 하더라구요 ^^
우리가 어.려.서. 모른다고요.
여기서 감이 왔어요. 아 이사람들 우리 어린 20대 여자들이니까 아무것도 모를거 알아서 눈탱이 씌우는 거구나 하구요. 
근데 진짜 아는 게 없어서 당하고 있어야만 하는 게 억울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돈 계좌로 드릴거라고 계속 얘기하니까 원래는 안되는건데 20만원만 달래요.
 돈 보내면서 영수증 써달라고 했어요.
10분을 기다리니까 써주더라구요.
영수증 상세사유에 대강<변기 누수로 인한 부속 수리> 뭐 이런식으로 쓰고 20만원 청구한 거 받아놓게 전부에요.
그러고 도망치듯 아저씨들 가고,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청구 같아서요. 이거 소비자 보호원이라도 찾아 가야 할까요? 
우리끼리 눈탱이 맞은 건 진짜 무지함에서 비롯된 뼈아픈 경험이라고 생각할테니만 집주인 아저씨께도 죄송하고, 무엇보다 어린 여자들이라고 눈탱이 씌우려 하는 비양심적인 업체 태도에 화가 나서라도 해 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보려구요. 
다만, 이런 경험도 진행도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아시는 분들이 있다면 해결 방안을 조금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8
반대수0
베플|2021.11.13 00:17
호구 당한 거 맞아요. 그래서 집 수리할 때 집주인들이 일부러 아는 업체 불러준다고 세입자더러 다른 업체 부르지말라고 하는 건데, 저기서 20만원 그대로 집주인이 준 거 보면 집주인도 맘 여린 사람인가 보네요. 저기서 그렇게 비싸게 부르면 어떡하냐 자기는 못 내겠다 반반 부담하자고 바득바득 우기는 집주인들도 있거든요. 저런 건 진짜 비싸게 치른 인생 경험비, 수업료라고 여기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어요.. 못 돌려받거든요. 부동산이랑 집주인 동네에 저 업체 비양심적이라고 동네방네 소문 내는 정도 말고는 분풀이 할게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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