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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구하려다 낚였어요 _(-ㅠ-)_

불끄고한게임 |2008.12.18 02:53
조회 5,650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가끔 보는 22살의 청년이랍니다.

톡톡 보다보면 여러사람들이 살다가 황당했던일, 이색적인?경험들을 올려놓길래.. 

저도 오늘 이렇게 알바구하려다가 낚인 헤프닝을 쓰려고 타이핑 중이랍니다..

 

 

각설하구, 음..어제부로 방학을 맞이하여 같은 반 형하구 같이 알바를 구하려고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에서 계속 알바자리를 찾고 있었드랬죠,,

한~두시간쯤 찾았나? 눈에 띄는 구인 광고가 있더라구요,,

 



[대학생환영] 겨울철 색다른 아르바이트

알바라곤 맥주집에서 서빙해보고 dvd방에서 몇일 해본게 다였던 저라서 일단 색다른 알바라는 단어에 끌렸드랬죠,,,(제가 대학생인관계로 대학생환영 역시 끌리더군요~ㅋ) 바로 클릭했지요!

 

 



월급도 120만원이면 제딴엔 큰돈이고,, 주6일근무여서 주말에 쉴수도있구,,, 일단 저희집과 도보로 5분거리,,,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옆에 있던 형에게 말했죠.

"대학생환영? 겨울철 색다른 알바라... 끌리는데? 형 같이 해요~"

일산에 사시는 울 형님역시 부천이 멀긴 하지만 끌리는 구인제목을 보고

"오 딱인데? 멀긴 하지만 조건이 상당히 좋다~ㅋㅋ 전화해봐~ 근데 회사이름이 짱닷컴이야? ㅋㅋ 이름 웃기긴하다 ㅋ" 라구 하셨구요,,

전화를 했더니 6시30분까지 부천대정문으로 오셔서 전화 달라고 하길래

바로 88번 버스를 타고 부천으로 출발~~

 

 

 

부천대정문에 도착하여 전화후 내사방문을 했지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후 출입구로 들어간 순간...  피씨방인줄 알았네요..

일반 오피스텔 회사식 같지도 않고,, 컴퓨터는 한 20대는 족히 있어뵈고,,,

20살 중후반 남자분들 4명이서 앉아 자판을 두드리고 있더라구요..

(문서작업 하는 사람들 치곤 그분들 복장이 너무 정장,세미정장이였어요.. 편한 복장이 아닌

문서작업일하는 거 치곤 꾸미고 다닌다고 해야하나??)

암튼 처음엔 인터넷 게임 작업장....이런건가?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떄 자판을 두드리던 한 남자가 옆에 사람에게 하는말을  흘려 들었는데

"형 저 얘 번호좀 따주세요,, 글구 지금 XX양 번호 남아있죠?" 이러더라구요.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사채하는곳일까??.. 아님 뭐 떼인돈 받아드립니다. 이런곳인가?

막 이런생각이 드는데,,,형이랑 같이 있는데도 머리속이 하얗게 멍~~~~하게 되는거 있죠;;;

컴퓨터 하는 4명은 정장을 차려입고... 괜히 눈부릅 거리고 있다가 혼날까봐 초점은 제발끝으로 모으고... 10분정도 후........

 

 

 

면접을 보는데 나이가 20살중반정도로 보이시는 분이 면접을 보시더라구요..

(즉 회사 안에 남자들은 모두 20살 중반이였음.)

그런데 초조한 눈빛이랄까? 면접관이 초조해하더군요;;; 그러더니

대뜸 봉급부터 말씀드린다고 하더니

0원에서             500만원까지는 기본급 30만원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는 기본급+(수익금의)10%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는 기본급+(수익금의)12%

...

...

...

 

이런 표를 보여주면서 잘만하면 200만원은 넘게 벌어간다고... 두서 없이

이 말부터 꺼내더군요....  뭐 저기 쓰여져 있는 돈이 무슨 돈인지 설명도없이..

물어봤죠... 저돈이 무슨돈이냐... (역시 사채였구나...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괜히 따졌다가 조폭들 불를수도 있을 것 같구..ㅠ_ㅠ) 했더니

펜을 들고 A4용지에 끄적끄적 거리더군요... 자세히 보니깐

060..    060..    060...  060... 060,,,,,,,

 

?? 이게 뭐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그분이 하는말..

"버디버디하면서 여자한테 오빠 한가해요 저랑 %$#^#$^...... 쪽지 받아본적 있어요?"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여성 아이디로 로그인한뒤 남자에게 채팅걸어서

대화를 주도한후 남자가 전화번호 물어보면 060-xxxx-xxxx이런식으로 번호를 알려주고

저희는 그 번호를 알려주는것 까지만 완성하면 된다고... 그 전화는 1시간에 8만원 정도

나오는거라 돈 쉽게번다고.... 나머지는 따로 여자들이 전화해서 알아서 해결(?)한다고..

나쁘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교환원이라고만 생각하라고..ㅋ

 

ㅋㅋ.. 그제야 이 알바가 뭔 알반지.. 왜 겨울철 색다른 알바라고 했으며

회사의 이름역시 짱닷컴 이였는지, 왜 한남자가 번호 따달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와..정말  한번 호탕하게 웃어주고 면접관님한테

"알바 분들 오실때마다 이런거 말씀하시려면 되게 고달프시겠네요" 한마디 남겨드리고

형하고 같이 나왔네요...

햐....울 형님은 일산에 살아서 부천까지 먼 걸음 한건데... 형한테 죄송하더라구요..

ㅋㅋ그래두 형님이 좋은 경험 한거라구... 다독여 주셔서 마음이 풀리긴 했지만요^^;

여러분들 채팅하시다가 060 이번호 알려주면 그건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거

혹 모르셨던 분들 이제는 아셨죠? ㅋ (은근히 전화 거는사람이.. 많데요)

 

 

 

 

휴.......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뭐 그렇게 특별난 헤프닝은 아니지만 살면서 잊지는 못할것 같은 일이여서ㅋ//

또 여러분 혹 060의 비밀?에대해 모르신분들께 도움될까 해서 글 써보네요..ㅋ

이제 졸리네 =_=.. 방학맞은 대학생들 모두 좋은 알바  괜찮은 알바 구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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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내가 첫 리플|2008.12.18 03:06
뭔가 되게 열심히 썼다.. 톡 되고 싶은가봐 수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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