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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망하길 바라는 제가 개념 상실한 것 같아요

룬닥쳐 |2021.11.25 14:38
조회 455 |추천 0
작년에도 회사복 지지리 없다고 글을 쓴 적이 있어요. 그때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좋은 점들에 촛점을 맞추라고 조언들을 해주셨죠.정말 이번엔 잘 해보자 싶어서 이번에도 월급 낮추고 오래 다닐 곳으로 찾아 들어왔어요. 저는 원래 그냥 일만하는 스타일이라 누가 뭐라고 해도 넘기는 편인데 여긴 처음부터 따돌림도 있고 담배펴라 어쩌라 사생활 간섭도 심한 편이였죠.상사는 제가 정규직이라고 하면서도 제 기술만 빼내기 급급하고 자기가 활용할 수 있게 일 처리를 하라고 하였죠.(저는 기술직이라 보통은 제가 일 하기 편하게 작업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할 일이니 당연히 문제 없죠. 회사에서 다른 생각이 없다면 테클 걸 거리가 안됩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집 근처에 있는 회사이고 해외 아웃도어 제품을 정식 수입하는 곳이라 재정적으로도 괜찮은 회사라 생각이 들었죠.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 용역 제안을 하면 큰 금액이다 다시 생각해봐라 어쩌라...처리도 대응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니 용역 맡겼을 때  몇백, 몇천만원 드는 일도 책 찾아보면서 제가 쉬는 시간 없이 일해서 처리해 드렸습니다. 당연히 정규직이니까 회사가 잘되면 저도 좋은거니까요. 
그런데.9월에 6명이 한번에 퇴사했습니다. 이미 퇴사하라고 경고를 받고 일부는 일자리를 알아본 상황이었고 한명은 버티고 버티다가 계약만료로 하루아침에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정규직인데 계약만료도 황당한데 계약기간 2일 남기고 통지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권고사직이니 그 처리 해달라고 말해도 증거있냐, 서류로 퇴사하라고 고지했냐 그러면서 그 마저도 거부하더랍니다. 다들 작은 회사라서 계약직용 계약서를 들이밀어도 그냥 설마,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안일한 마음에 싸인한거죠. 저 포함해서요. 
사장은 참 싸이코패스적인 발언을 합니다. "기존 직원들 싹 갈고 새로 시작한다"라고... 사장의 댕댕이 한테도 그렇게 말했나 봅니다.나가는 직원한테도 그랬다 그러구요. 서로 대립하는 두 세력에서 같이 그렇게 말하니 사실 일 겁니다. 
그렇게 많은 직원들이 나가고 새로 들어왔다가 못 버티고 또 나가고 참 심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그런데요, 계약만료가 된 직원이 한명 또 퇴사합니다. 그냥 계약만료라는 통지하나로 퇴사시키고 사직서도 받아내려고 시도하지요. 반발한 이사도 나가고~ 회사에서 구인공고만 4건을 올렸는데 그 공고안에는 멀쩡히 잘 다니고 있는 직원의 업무를 포함시켰습니다. 그 친구한테는 일절 한마디 없이요. 니가 먼저 나가겠다 말해라...라는 거죠? 새로 개발자를 뽑기 위해 면접보는데 자기들끼리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3개월 수습이다, 용역 맡기면 몇천이 깨지니 성격에 문제 있는것 같지만 뽑자 이러면서 뽑았지요. 아니나 다를까 문제가 되서 말하면 3개월 수습이다라고 답이 돌아옵니다. 3개월까지 놓고 개발일을 시키겠다는 겁니다. 문제가 될 당시에 다른 사람을 찾는게 아니고 3개월 후에 평가하겠답니다. 제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3개월 후엔 일이 없는데 말이죠. (이 상황에 대해서 뽑힌 개발자에게 말했지만 본인이 사회생활이 힘들다는걸 알아서인지 그냥 버티겠다더군요. 저는 할만큼 했습니다.) 저는 이제 한달남았네요. 저도 계약기간이 한달남았고 지금도 할일이 너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요. ㅎㅎ
이런 상황이니 나가는 직원도 화가 났지요. 본인이 올렸던 홍보 글, 영상 다 내려버렸습니다. 댕댕이가 허락했다길래 그러려니 하는데 아마 사장은 모를거에요. 자기한테 한마디라도 반발하면 뱀눈으로 처다보는 사람이 사장이라 댕댕이는 무슨 일이건 다 예예거리고 무슨 일이건 자기가 처리한거라고 보고하고 불리한건 쏙 빼버리는 댕댕이거든요. 자기가 다 할 수 있도록 일을 처리했으니 당연히 할줄이야 알죠. 실제 일은 밑에 직원이 했지만요. 그러니 사장도 사람 귀한줄 모르고 일단 자르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처음에 말했듯이 이 회사가 재정적으로 안전하다는 말이죠. 이렇게 무개념으로 직원들 대하는데 망할것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 화가나요.이 회사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막 생각하다가도 나쁜 생각을 하고 있는 제가 또 개념 상실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작년에도 회사복 없다고 했다가 그렇게 욕 얻어먹어놓고 정신 못차리고 또 회사 이상하다고 글 올리고 있으니... 제가 제 정신인가 싶네요. 하.... 공부하려고 해도 눈에 안 들어오고 일은 없고, 찾아하려니 해주고 싶지 않고...그럽니다.저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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