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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싸우고 나서 상처받는 톡을 받았어요. 2탄

쓰니 |2021.12.14 02:32
조회 6,645 |추천 4

이전에 "와이프와 싸우고 나서 상처받는 톡을 받았어요"라고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때는 와이프가 처음으로 사과를 해서 사과를 받아줬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지웠었는데, 스샷찍어놓은 것은 있습니다.

스샷은 아래에 첨부해두었습니다.

이전에 글 삭제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삭제할 일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밑에 스샷부터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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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도 많이 다퉜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지내오다가 이번에도 싸우게 되었고, 와이프가 집을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비밀번호를 바꿔놓았지만, 밖에서 있다가 마스터 카드키가 있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다투고 나서 또 집을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번에 마스터키로 들어왔으니 마스터키 내놓고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놓고 나왔습니다.

수중에는 5만원정도 있습니다. 23,800원 야놀자 특가로 모텔 예약하고 다음날 아침에 기차타고 친가로 왔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리 싸워도 친가로 가거나 연락한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실거 같아서 말이죠. 그러면 또 얘기해야하고, 와이프 욕을 하게 될 테니 그게 싫었습니다.

갔는데 부모님께서 왜 왔냐고 캐묻지 않고, 맛있는거 사주시고 재워주시더라구요. 그 다음날 아침 어머니와 등산을 가서 사실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어머님이 돈 주시더라구요. 상담받아보라구요.


와이프한테 연락오길래 제가 제안했습니다.

1. 사과하고 전문상담 받는다.

2. 별거하고 생활비는 줄 테니 아들 주기적으로 보여준다

3. 이혼하자

 

와이프는 별거할거지만 아들은 보여줄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들가지고 협박하지말고 주말까지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1번 조건도 바꿨습니다.


사과도 필요없다. 전문상담 8회 이상 받는다.

 

그래도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주말까지 좀 있어보면 달라지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아들이 많이 보고 싶어한다고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상담받겠다고.

그리고 나가라고는 할수 있지만, 마스터키는 뺏지 않을 테니 쫒아내도, 좀 쉬었다 들어오면 될거 같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들어와서 금요일에 들어가서 일요일에 상담예약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저는 6개월 전부터 이야기해왔었구요.

와이프가 계속 거절해 왔었습니다.

받을거면 오빠만 받아라.

그래서 진짜로 저부터 받아볼 생각이 있었습니다.

혼자던 같이던 상담을 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저도 분명 잘못이 있을 것이고, 서로 잘못된 부분이 있으니 싸울거기때문에,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잘못된 부분들을 고치고 노력하면 그래도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상담을 6시간정도 개인면담도 하고, 같이 상담도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상담소장님께 이러더라구요.

자기는 이걸 왜 받는지 모르겠다.

부정감정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연습을 했었는데, 이렇게 항상 해 왔었다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와이프는 상담소장님께 왜 저한테만 안좋게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다.

저보고 상담소장님 앞에서 착한척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렇게 상담 끝나고 투닥거리다가 자기전에는 또 상담하면서 재밌었던 점들을 막 이야기 하더군요.

신기한점들. 어떻게 알았지 하는 부분들이요.

 

이번주에 2회차 상담 받기전에도 가기전에 저한테 오빠만 상담받으면 될거 같다. 자기는 왜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여차저차 상담받으러 갔습니다.

이번상담에는 처음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개선이 될지 이야기 했더니, 와이프가 흔쾌히 가능하다고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고, 와이프 역시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 했고, 저 역시 도와주겠다고 이야기 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왜냐면 이전에는 계속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닿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쉽게 마음이 전달될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문제는, 지난번에 가족 관계도 조사, MBTI, 다면적인성검사, 기질검사, 부부관계검사를 다 신청해서 진행했었거든요.

이번 상담에서는 지난번에 실시한 검사 결과를 설명해주셨고, 그 중 다면적 인성검사에서 와이프가 무슨 값이 높다(히스테리 였던 것 같습니다.)고 하시면서 약물적 도움이 필요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와이프 설문조사에서 자살관련된 항목에서 답변이 나와서 자살방지 서약서를 써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서약서도 쓰고, 정신의학과도 찾아보기로 하고, 다음 예약도 잡고 왔습니다.

상담 끝나고 같이 식사도 했고, 장모님 집에가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제가 아이를 봐줄 테니 병원에 가보기로 했죠.

 

그래서 오늘 정신의학과에 와이프가 다녀왔습니다.

병원에 다녀온 와이프 말로는

의사선생님이 자살을 실행에 옮기려고 해본적이 있느냐?라고 해서 와이프는 행동으로 옮겼던 적은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 말고 다른사람한테 화가나서 폭언을 하거나 때린적이 있느냐, 혹시 아들한테도 그런적이 있느냐라고 물어서 '남편한테만 그랬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의사선생님께서 딱 한명한테만 그렇다는 것은 약물적인 도움이 필요없다라고 진단하시고, 혹시 화가 많이 날 때 진정을 할 수 있을 만한 약이 필요하느냐라고 해서 그 약만 3일치 받아왔더라구요.

 

여기까지 들었을때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그래도 와이프가 약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구나.

앞으로 서로 노력을 하면 되겠구나.

약물로 인한 적응기간이 필요없으니, 지난 상담때 약속했던 부분을 즉각적으로 서로 노력을 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씻고 오더니, 아까 깜빡하고 말을 못한게 있다면서 말을 이어나가더라구요.

 

의사가 이것저것 상담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더니, 상담사를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기질검사를 무료로 해줬다고 합니다.

상담소에서 와이프는 연극형이 나왔었는데, 정신과에서는 초이상형(바람직한 기질형)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상담사를 못믿겠다. 오빠만 상담을 받는게 낫겠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감정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잘못에 대해서 인정만 하면 자기는 화를 내지 않을 수 있고, 싸우지 않을 수 있다구요.

 

그래서 저는 상담사가 의사보다 부족할 수 는 있지만, 상담사는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을 우리한테 설명해준것이다.

상담사가 결과를 조작했을리는 없지 않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와이프는 돈을 벌기 위해서 상담사가 두명 다 상담을 받게 하려는 계획인 것 같다라고 하면서 자기는 받을 필요 없을 것 같고 저만 상담을 받으면 된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자기가 안가겠다는 말은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이면서요.

이런 문제로 또 말다툼을 하게 됐습니다.

다투다가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것 같아서 제가 그럼 당신이 원하는 의사한테 상담을 받자고 제안했습니다.
와이프는 필요없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이제 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상담을 받기 전에는 분명히 다시 싸우게 될 테니 별거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나가지는 않았고, 와이프가 그냥 서로 포기하고 지내고 한번 더 싸우면 별거를 하자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돈이 어느정도 모이면 별거를 하는게 나을거 같다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방금 온 카톡입니다.

 

 

 

제 부모님은 트러블이 있기는 하지만 이혼가정은 아닙니다.

 

어떻게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는 완벽한 사람이 보낼 수 있는 카톡일까요….

매번 이렇게 상대방을 가족으로, 인격적으로 짓밟아버리는 말을 반복해온 사람인데

정말 힘이 듭니다.

이제는 진짜로 상담을 이어가지 않으면 끝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예전에는 아이때문에 버텨왔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싸우고 불안정한 상태로 아들이 크느니, 차라리 제가 양육비 넉넉히 주고, 1주일에 한번씩 보면서 지내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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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네이트판에 올렸었던 내용입니다.

 

 

 

 

추천수4
반대수0
베플창이|2021.12.14 13:07
치료를 요할만큼 와이프가 심각한 수준이기에 상처 받으시는거 당연하세요 정말 감정을 가자고 대하기엔 어려우시겠어요 아들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저런 기복이 심한 엄마곁에서 양육받는것도 아이도 힘들수있어서 잘 생각해 보셔야 할거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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