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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도구를 발견했습니다

쓰니 |2021.12.18 14:57
조회 16,865 |추천 5
결혼 생각중인 남친과 1년 반 정도 연애중인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친은 30대 후반이구요.

저와 남친은 전부터 지인들과 다같이 아는 사이로 오래 지내다 나중에 연인이 된 케이스인데, 사람 인상도 좋았고 지인들 사이에서 평판도 좋고 이상한 소문 전혀 없이 (여자나 술 관련) 매너 좋은 사람이었기에 나중에 얀이 닿았을때 믿고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배경도 있고, 저는 생리 주기가 확실치 않아 예전부터 피임약을 복용하였기에 남친과 처음부터 다른 피임도구 없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1년 반을 만나왔고 내년쯤 결혼하는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오늘 남친의 가방에서 ㅋㄷ 을 발견했다는거..

남친은 꾸미는데 큰 관심이 없어서 항상 같은 큰 백팩을 들고 다니고, 거기에 데이트 시 처리해야할 일이 있으면 업무용 노트북이나 간단한 1박2일 여행갈때 짐 (세면도구, 팬티, 양말)의 사용 용도로 사용하는데..

어제 우리집에서 하루 자고 가기로 하여 여느때처럼 왔고, 저는 남친이 샤워하고 있을때 빨래할거 있음 같이 해주려고 가방을 열어보는데 가방 안에 안쪽 작은 주머니 (지퍼있는) 쪽으로 손이 스쳐 지나갔는데 그 비닐 뭉탱이? 같은 느낌과 소리가 났어요.
진짜 별거 아니라고 지나갈수도 있는건데 사람 촉이라는건지 뭔지.. 뭐지? 하고 지퍼를 열어보니 정말 ㅋㄷ 이 뭉탱이로 있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 100 이면 100 다 바람이다 딴여자 있다 라고 얘기할꺼 같아요. 제가 남친을 옹호하거나 그런남자 아니다 하고 하고싶은게 아니라, 정말 이런 경우도 있을수 있을까? 해서 의견 구합니다. 1도 이럴 경우 없다 하면 아 역시 그냥 바람인거구나 하겠습니다.

남자가 정리를 정말 안하는 사람인 경우. 자기에게 필요없는 물건 버리거나 정리 안하고 정말 몇개월이고 몇년이고 그 자리에 둔 채 거기에 둔 것도 잊고 지나가서 사는 경우. 그게 ㅋㄷ 이라도 그렇게 둘수가 있나요??

저 가방으로 옛날부터 들고다녔고, 전여친 전전여친 만날때도 저거였었어서 그 전의 물건이 남아있는거라고 백번 양보해서 생각할수는 있는데..

설령 저렇게 한들 그 물건의 특성 상 저는 저랑 결혼 계획이 있는 이상, 저랑의 사이에서는 쓸 일이 없는 그 물건. 저랑 안쓰면 평생 쓸 일이 없는 그 물건. 당연히 미리 버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잊고 살수 있나요??

아니면 있다는거 자체는 알고 있지만 혹시 저와 헤어지게 되면 나중에라도 쓸수 있으니 굳이 버리지 않는걸까요??

저는 뭔가 이게 바람이 아니라고 해도 물건의 특성 상 이 뭔가 찝찝하고 네거티브한 기분을 떨치기가 어렵고 답답해서 뭔가 의견 듣고 생각 정리 하고 싶네요..

바람이라면 어쩔수 없는거지만, 일단 지금까지 제가 봐온 남친은 바람 피고 있다는 느낌을 주진 않았습니다. 서로 스케쥴이나 금전 상황같은거 공유하고 있고 연락 문제 및 데이트 할때 이상한 낌새나 그런건 전혀 없거든요.. 현재 스케쥴과 재정 상황에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핀다는건 상당히 어려워보이지만..

이거.. 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반대수41
베플ㅇㅇ|2021.12.18 14:59
유통기한 확인해보세요 포장지에 대부분 유통기한 찍혀있는데 대부분 2년 내외예요 예전에 사둔건지 최근에 산건지 알수 있죠
베플ㅇㅇ|2021.12.18 15:16
모른척 갯수세어놓고 나중에 확인해보는건....
베플ㅇㅇ|2021.12.18 16:58
밑의 의견대로 ㅋㄷ 제조일자를 확인해 보시고, 수량도 미리 파악해 놓구요. 그리고 한 상대와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일회성으로 만나서 하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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