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해요
퇴직금 얘기를 하시는데
23살에 대기업 입사해서 15년다녔고
희망퇴직받아서
3년 기본급 합쳐 1억7천받은거예요
그리고 가게부써라 경제관념이없다하시는데
저 가계부 하루도 안빠지고 잘쓰고있구요
아이교육비로 100정도
(유치원비 학습지 패드수업 미술학원 영어과외)
아이 옷 장난감등등 필요한비용 월평균 30정도
연금보험 포함해서 3가족 보험료 100정도
폰요금 인터넷요금 각종 공과금 80정도
여행이나 캠핑가는거 좋아해서 한달에 50만원
여행통장에 넣어놓고
양가 부모님 명절 생신때 용돈드리고
그리고 젤 중요한건 식비가 한달에 200이 넘어요
그래서 줄일데라곤 식비밖에 없네요ㅜㅜ
저는 어떻게든 식비에서 줄일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이 안도와주니깐 속상해서 글쓴거예요ㅜㅜ
오늘 남편이랑 싸웠는데 제가 너무한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30대후반 부부예요
일년전까진 맞벌이하다가
육아때문에 전 퇴직하고 지금은 외벌이예요
신랑 월급은 세후 350~400정도 받고
명절때 220
인센티브 성과금등등 연말에 평균 1000정도 받음
같은회사에 직급도 같아서 맞벌이할땐
딱히 돈 신경안쓰고 사고싶은거사고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지냈음
둘다 직장때문에 이 지역으로 온거라
친정 시댁 2~3시간 거리에 있음
아이가 아직어린데 둘다 출근해야해서
컨디션이 안좋아도 어린이집 보냈더니
계속 아이가 아파서 남편이랑 상의끝에
일년전 퇴직함
퇴직금 1억7천정도 받음
기존에 살던 아파트 팔고 퇴직금 합치고
1억대출받아서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함
외벌이로 생활하니 매달 100만원정도 마이너스임
현재 마이너스통장 -1700정도임
퇴직하고 남편 집안일 1도안함
맞벌이할땐 반반했는데
집안일이 내 일이라 생각하고 내가다함
지금까지의 상황이구요
빚없이 살다가 갑자기 빚이 생기니깐
너무걱정되서
거의매일 외식하고 배달시켰먹었는데
그것도 다끊고 한달에 1~2회정도
배달시켜요
그리고 마트가서도 가격비교하면서 구매하고
진짜 필요한거 아니면 안살려고 노력하고..
한번은 100원 아낄려고 카트에 담은 간장 꺼내는
제 모습보면서 어찌나 눈물이나던지..
전 최대한 아낄려고 노력하는데
저희 남편은 제가 퇴직전이랑 변한게 없어요ㅜㅜ
한달에 두번은 직장 동료들이랑 참치먹으러가고
갈때마다 1인당 10만원정도 나와요
그래도 직장동료들이랑 가는거니깐
먹고싶으면 가라고 보내줘요
그리고 과일을 좋아해서 과일값만
한달에 40~50정도 들어요
요즘에 딸기철이라서 매일 딸기를 먹는데
크고 좋은것만 골라서
한번 먹는데 2만원 정도 들어요
그래도 아이도 좋아하니깐
이해하고 사주고있는데 너무 비싸니깐
농장가서 사면 싸게살수 있다고해서
폰으로 농장찾고있는데 신랑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퇴근하고 수박이 먹고싶어서 왔는데 3만2천원이라고
사도되냐구요
순간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딸기도있고 체리도있고 귤도있고
다른과일도 많은데 굳이 수박을 먹어야겠냐고
했더니 며칠전부터 먹고싶었다면서
자꾸 사면안되냐길래
그래 돈버는데 먹고싶은건 먹어야지 싶어서
"사와" 하고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전화끊고 생각해보니깐
수박이 제철도아니고 겉만보고 안에 상태를
알수없으니깐 직원분한테 물어보라고 혹시나
안에 상태가 안좋으면 환불가능하냐고
이얘기할려고 전화했더니
계속 전화 안받더라구요 진동으로해서
모르나싶어 저도 계속 전화했어요
3번쯤?? 전화하니깐 받더라구요
그래서 저렇게 얘기했는데 짜증내면서
'계산한다고 바쁜데 왜전화하는데 끊어"
이러더니 전화를 끊더라구요
순간 너무 화가나서
다시 전화해서 왜짜증내냐고 말똑바로하라고
나한테 화내지 말라고 제가 더 화를냈어요
그랬더니 알겠다면서
수박 환불하면되겠네 환불하고올께 이러면서
또 화를 내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렇게 통화하면서 엄청 싸웠어요
집에와서 제가 처음에 왜 나한테 화내면서
전화받았냐고하니깐
너는 맨날 커피사마시고 하면서 내가 수박쫌
먹겠다는데 그렇게 눈치를주냐고 그러더라구요
저 커피 일주일에 2~3번?? 정도 사먹어요
아까 마트라길래 오는길에 커피 사달라고
부탁했는데 그얘길 하더라구요
속으로는 니입으로 들어가는게 얼만줄 아냐고
쏴붙이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화를 꾹꾹 눌러참고 신랑한테 솔직히 처음에 수박산다고했을때
쫌어이가 없긴했다 그래도 먹고싶다니깐
사오라고 얘기했잖아 근데 사오라고 얘기하면서
쫌 짜증스럽게 얘기한건 미안하다
근데 내가 전화했을때 그렇게 화내면서
얘기하는건 잘못된거다 내가 계산하고 있는지
어떻게 아냐 계산한다고 정신이 없었으면
지금 계산중이니깐 끝나고 전화할께 라고
말하면될껄 왜 짜증을 내면서 말을하냐
그런것쫌 고쳐라 그리고 나는 혹시 수박상태가 안종을까봐 얘기한건데 갑자기 환불한다는게
말이냐 이랬더니
그말이 수박사지 말라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이건또 뭔소린가 싶어서
아니다 내가 한말에 비꼬아서
멋대로 해석하지말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여라
이랬더니 알겠다고
그래도 진짜 섭섭하고 너무하다 이러는데
진짜 할말을 잃었네요
혼자 외벌이여서 돈 부담 안줄려고
최대한 배려해주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점점 배려가 당연한줄 아나봐요
솔직히 제철과일도 아니고 한겨울에 3만2천원짜리
수박은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이해할려고해도 이건 이해할수가 없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