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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외도

쓰니 |2021.12.27 01:47
조회 18,340 |추천 25
아빠의 외도를 확인했습니다.
내연녀와 문자를 주고받는겅 우연히 차 뒷자리에서 보게되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하늘이 무나지는거 같았습니다.. 자세한 심정은 글로 표현이 안되 생략..)

저와 아빠는 평소 다른 부녀지간보다 더 가깝고, 주위사람들은 저와 아빠가 정말 쿵짝이 잘 맞는다며 부러워했습니다. 능력도있으시고 스타일도 젊으시고 유머도 있으시고..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늘 든든하고 의지할수있는 슈퍼맨 같은 아빠이기에... 지금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타지에 살고았지만 집에 한달에 한번은 가는데... 너무나 티가나게 문자를 보내시더라구요... 다른사람 안보이도록.. 누가 폰만지면 빨리 달라 하시고... "정말 엄만 아무것도 모르는걸까..모르는척하는걸까.. 내눈에만 이렇게 티가나는걸까.."

아빠한테 말을 하면.. 다신 아빠를 볼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어요.정말 이성 잃고 퍼부을것 같아서요..,
또 하나는.. 제가 말을 함으로써 엄마가 알게된다면... 엄마가 상처 받는게 너무 싫어요.. 엄만 대중교통이용이 손에 꼽을 정도로 아빠가 늘 챙겨주고,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이셨는데.. 엄마가 받을 배신감과 상처를 생각하면... 사랑하는 사람이..믿었던 사람이.. 다른사람과 사랑을 속삭이는걸 안다면 전 정말 못참을꺼 같거든요..

아빠의 외도를 알고나서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머가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억지로 웃으며 대했다가도 금세 아빠랑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하고 물어보면 화만내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하고, 말도 못하겠고..
저만 모른척하면 모두가 행복할수 있는데.. 그러기엔 아빠가 너무 밉고, 그 내연녀고 싫고, 둘다 괘씸하고 저주하고 싶고, 엄마만 너무 불쌍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25
반대수10
베플ㅇㅇ|2021.12.28 08:43
어머니도 알고 계실 듯... 알고 계시더라고요. 아마 추궁해도 아버지는 부인하실 겁니다. 자식은 당사자가 아니잖아요. 그러니, 내 감정이 폭발할 것 같아도 꾹 참고 일단 아버지한테 외도 사실을 알고 있다, 정리해라, 그렇지 않으면 더이상 당신 편으로 남아줄 수 없다고 경고를 날리세요. 대신,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는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 일도 없는 척 하셔요. 어머니도 모든 걸 알면서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두렵고 인정한 이후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몰라 그냥 참고 계시는 걸 겁니다. 먼 훗날 어머님이 이걸 터뜨리셨을 때에는 무조건 어머님 편 들어주시고요. 당사자가 아닌 자식이 이 일을 가지고 폭발하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겁니다. 어찌됐든 자식에게 부모로서 의무는 했으니까요. 대신 엄마가 원할 때 최고의 아군이 되어주는 것 정도가 최선일 거 같습니다.
베플ㅇㅇ|2021.12.28 09:50
제가 경험자입니다. 저는 제 초등동창 부모인 부부와 친하게 지내다가 그 여자랑 그런 경우라서 일단 아빠를 따로 불러내서 소리를 지르고 퍼부어댔습니다. 부끄러운줄 알으라고. 그런다음 그 여자 자식한테 연락해서 니 엄마가 보낸 문자 사진찍은걸 보여주면서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 여자 직접 찾아갈까했지만 그 여자가 끔찍이 생각하는게 그 아들이라 아들에게 퍼부어주고 지엄마 폰 검사 시키는것으로 마무리했죠. 그러고 그 관계는 끝난듯 합니다. 제가 주기적으로 불시에 아빠 폰을 다 까보거든요. 엄마는 모르세요 지금도. 저는 그 당시에 눈이 돌았디만 엄마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이 제일 커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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