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글 남깁니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비용을 직접 통화해서 받으라고 연락처를 받고 전화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뻔뻔하게 고자세로 단답형의 대답을 하길래 미안한 마음이 안드시냐,,엄마뻘인데 부끄럽지 않으시냐고 하니 전화받을 상황이 아니라며 잠시뒤에 다시 건다고 하시더라고요. 잠시 뒤 떨리는 목소리로 정말 미안하다며 평생 이런적이 없었는데 본인도 뭐에 홀린것처럼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후회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분의 마음이 100%믿기진 않있어요. 처음 통화할때의 차가운 목소리가 몇분 뒤 떨리는 목소리로 탈바꿈 되는 희안한 상황이었어요. 그렇다고 사죄를 받아야만 하는 일도 아니라 20만원 보낸다는걸 18만원 보내시라 했어요.
그리고 그냥 사건은 그대로 흘러가게 뒀습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신경을 쓰고싶지 않았던 마음이 더 컸어요. 그리고 45,000원 편의점 내역은 담배가 맞을거 같습니다. 할아버지가 계시더라고요. 할머니 남편이신데 자식들은 모르고 남편만 알고 있다시며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처음 통화를 그렇게 받은거라고 했어요.
오늘 우편물을 받았는데 *부지방경찰청에서 사건결정결과 통지서라고 왔습니다. 죄목은 점유이탈물 횡령, 사기 죄 입니다. 결정결과는 기소유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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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초 재난지원금 카드 분실 (18만원 남은 카드)
분실 사실 모르고 있다가 재발급 받으러 12월 말 동사무소 방문(카드잔액20원 남았다고 공무원이 알려줌)
카드 번호 받아서 해당카드사 내역 조회
내가 사는 강북구청 바로 한정거장 수유역쪽 편의점,시장,화장품가게,정육점,수산코너등등 야무지게 8일동안 18만원 사용,,특히 편의점에서 45,000 사용한거 보고 빡침-!!!
동네 길바닥에서 잃어 버린걸로 생각// 급하게 다 써야해서 엄마가 겨울 옷 난로에 빵구낸거 2년째 입는중이라 엄마 겨울 외투 사주려고 생각했는데 내역 볼수록 급 짜증이 나서 인터넷으로 경찰 신고>>반나절만에 cctv로 의심인물 캡쳐 후 거의 10일만에 범인 잡음(중간에 담당형사가 급한일 터져서 보류된게 며칠 걸림, 그게 아니면 2틀 예상해 봄.)
범인을 알기 직전,,,용의자는 울 엄마 또래 할망구 ㅠㅠ
난 젊고 몇달동안 꽤 큰 수입이 있어서 그 돈이 꼭 필요했던건 아니라 담당 형사도 하찮은 내 사건처리 하느라 다른 중요하고 다급한 업무를 놓칠 걸 생각하니 갈등 시작 됐었음.
용의자 면을 보니 가난해서 그 돈을 받는게 되려 미안해지면 어쩌나 걱정돼 주변인들에게 그냥 포기할까 물어보니 다들 뭔 개소리냐고 언성높임,, 그런 인간들 벌 안주면 나쁜버릇 계속 그런다며 적은 돈이라도 꼭 처벌받게 해야한다고,,
그 할망구는 양평에 밭이 있어서 한달에 몇번 양평을 가고,,,양평 길바닥에서 카드를 주웠다고,,,난 11월에 양평에 일 때메 두어번 차 끌고 왔다갔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으로 경기도 양평 국도 길바닥에서 잃어버린 재난지원 카드를 다시 강북구로 돌아오게 해주었을까???난 정말 신기할따름이고,,,
이 시점에서 이 할망구 처벌을 어터케 하는게 좋을지 조언좀 구해봅니다,,,현재 할망구는 73세정도(47년생)
후회하고 벌벌떨고있는 상태라는데,,
1. 그냥 처벌원치않고 돈만 받아낸다(판사가 판결문 내고 벌금은 나옴, 경찰에 벌금내역 생김)
2. 아예 신고자체를 무효화 하고 돈만 받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