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이 그렇게 돈낭비인가요
ㅇㅇ
|2022.01.22 17:06
조회 32,015 |추천 164
----전문직에 대한 답변과 추가글 남깁니다---
우선 월400 전문직에 복직이 안되는 전문직이 어딨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답 드립니다
저희 남편은 감정평가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3년차고 이 업계에선 신입입니다
(남편은 7급 공무원 시험을 4년 준비하다가 포기하고 직업을 갖게 된거라 경력이 짧습니다)
이 직종이 시간이 흘러야 급여가 오르고 남편이 일에 욕심이 없어 (없다고 해야 할지 능력부족인진 모르겠네요) 급여가 작은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아기 낳기 전까지 교육, 출판과 관련된 일을 했었고 이것도 라이센스가 필요한 일이라(자격이 없으면 제작 불가능)전문직이라 썼는데 제가 실수했다면 이 부분은 죄송합니다 이 일이 신입이 잘 없고 워낙 윗분들도 웬만해선 나가지 않는 직종이라 재취업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정도면 주작이 아닌 걸로 해명이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저의 씀씀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는 아기 낳을 생각이 없었고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제 인생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였어서
저를 위해 쓰는걸 아끼지 말자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철없는 소리일진 모르겠지만
원래 40대까지만 일하고
저와 남편 둘이서 시골에서 작게 인생을 마무리하는게
꿈이였던 사람입니다
근데 아기를 낳으니 달라지더군요
아기를 위해서는 모든 못할게없고 최고로 해주고싶은
엄마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과금했던건 사실입니다 남들굳이 안사도 된다하는 육아용품까지 샀고 아이한테는 마음껏 지원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외벌이가 된건 미처 생각 못하고 씀씀이가 헤펐었나봅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을 보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 씀씀이를 줄이고 월 150씩 적금 넣어보려합니다
(남편 용돈은 절대 못 줄입니다 거기서 시어머니 20용돈, 제 용돈에서 저희 엄마20용돈 드리기 때문에요 시아버지, 친정아버지 두 분 다 안 계십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남편과의 문제는
친정엄마한테 연락드려 사실은 그 때 주신 2000만원을 합쳤고 이러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씀드리니 한숨 쉬시며 1000만원을 다시 주시며 이건 절대 너만 가져라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건 저도 절대로 남편한테 말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남편과는 평소 돈 나갈 일 > 조리원 얘기 > 싸움 으로 번지기 때문에 말 할일이 없다가 최근 저희아버지와 시아버지 두 분 다 수목장이 끝날 시기가 되어 다시 돈 쓸 일이 생기자 또 니가 그때 조리원에만 안 썼어도..가 다시 시작되길래
제가 너 그거 무슨 돈 인 줄은 아냐 우리 엄마가 나 위해서 쓰라고 준 돈이다 너가 무슨 권한으로 나한테 그걸 썼다고 뭐라하냐 다시는 조리원 얘기 꺼내면 나 당장 아무일이든 복직할테니 니가 집에서 애기봐라 아니면 도우미쓰고 둘 다 일하던가 (남편도 아기를 끔찍이 생각해서 도우미아주머니 쓰는걸 너무나 싫어합니다) 라고 말했더니 이번엔 좀 잦아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때다 싶어서
그리고 너 30평대 아파트 살았던게 우리가 그정도 수준이 되서 그랬는 줄 아냐 그 당시 내 사촌이 우리한테 싸게 넘겨준거지않냐 안 그랬으면 신입사원인 너랑 월급동결되있는 내가 서울 30평대 아파트에서 어떻게 살았겠냐 그리고 결혼 생각 전혀 없던 나한테 몸만 오라고 해놓고 혼수 내가 다 해가고 신행비용도 내가 다 냈다 엄연히 생각하면 니가 몸만 온거지 이거 사기결혼 아니냐 이러면서 아기가 울든말든 저도 같이 울면서 소리질렀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주말인데도 나갔다가 (원래 주말에 절대 안 나가고 애기만 봅니다) 들어와서 술 한잔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한테 미안했다고 합니다 니가 결혼하고 애도 낳았는데 여전히 철없던 처녀시절 생각하는 거 같아 짜증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나도 아기 생각 없었지만 한번도 애기 원망해본적, 너 원망해본적 없다 그래도 우리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열심히 살아봐야되지않겠냐 라고 말했습니다
결론은
남편은 다시는 조리원 얘기꺼내지 않기
저는 가계부쓰고 좀 더 저축많이하기
이렇게 됐습니다
화해가 된건지 해결이 된건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사이다 후기 못 드려 죄송하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복직은 경력 안 살려도 아기가 어린이집 가면 꼭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지금 17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방금 전에 남편과 대판 싸우고 들어와 글 남깁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전 각자 전문직에서 일하고 있었고
봉급도 비슷한 수준이였습니다 (둘이 합쳐 월800정도)
저는 제가 일하는 분야가 경력 단절이 되면
절대 복직할 수 없는 분야이고 노후준비나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 때 아기를 낳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남편과 합의 하에 딩크로 결혼했습니다
근데 결혼 3년차 피임을 잘 했지만
아기가 생겼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저희에게 온 축복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만삭까지 일하다 그만두고 아기를 낳았습니다
전업으로 산다는건 생각도 안 해봤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거 열심히 해보려고
지금까지 노력해왔습니다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남편 아침밥 거른적없고
항상 남편 오기전엔 청소도 다 해놔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근데 남편은 아직도 제가 산후조리원에 쓴 비용이
아깝나봅니다
제가 알기론 조리원 평균 비용이 2주에 250정도 드는걸로
압니다
근데 제가 그 당시 좀 더 욕심을 내서
500정도 되는 vip룸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아기를 낳고서도 몸매관리를 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고
만삭까지 일해온 저를 위한 나름의 보답이였습니다
조리원 비용은 제가 결혼할 때 어머니께서
여자는 남편 모르게 돈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해서
현금으로 2000정도 주신걸 제가 괜히 양심에 찔려서
남편에게 말하고 남편의 돈과 합쳐놓은 통장에서
꺼내썼습니다
근데 그 당시 남편은 조리원 평균이 어느정도인지 몰랐고
그냥 제가 하자는대로 다 해서 몰랐나봅니다
근데 남편도 주변에서 얘기를 듣고 하다보니
제가 조리원에 과금을 한게 아까웠나봅니다
그 이후부터 자꾸 틈만나면 조리원 얘기를 꺼냅니다
저희는 원래 30평대 투 룸에서 안방, 드레스룸
이렇게 살다가 (원래 방3개 구조인데 1개를 튼 구조)
아기를 낳고나서 아무래도 외벌이다보니
관리비가 덜 드는 신축빌라 (20평대 쓰리룸) 로
이사했습니다
근데 남편은 그 이후로 자꾸 저한테 잔소리를 합니다
남편이 현재 400~450정도 받는데
그 중에 100은 아기관련비용 , 70은 남편용돈 ,
100은 저희 부부 식비 , 70은 적금 붓고
나머지 돈은 경조사비나 제 용돈으로 씁니다
근데 왜 다른 집은 남편이 250만 벌어와도 100은 적금을 든다는데 왜 너는 낭비를 하느라 적금을 못 드냐 이래서 언제 이사가냐 이러면서 잔소리를 해댑니다
또, 너가 그때 조리원에 500넘게 쏟지만 않았어도
우리 생활이 윤택해졌을거다 이러면서
제가 조리원에 쓴 비용을 탓합니다
결혼 전부터 꾸준히 했던 필라테스도 아기키우느라 못 갔다가 요즘 다시 다녀보려고 알아봤는데 (비싼 곳도 아니고 그냥 문센같은 모닝요가 같은 겁나다) 우리 사정이 이런데 니가 지금 운동할 때냐 나도 취미생활 전혀 못하고있다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남편 취미는 공구 조립같은 겁니다)
그래서 필테는 포기하고 그냥 지내는데
몸이 근질거려 tv로 유튜브 틀어놓고 혼자 요가하고 있으면
아기 엄마가 애는 안 보고 혼자 뭘 그렇게 뽐내려고하냐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저도 참다참다 우리 원래 딩크였고 나도 너만큼 벌었었다
근데 너가 니 욕구 못 참고 술 마시고 마음대로 했다가
애기 생긴 것 아니냐 나도 애기 생겨서 직장도 못 다니고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주부로써 역할 다 하려고하는데 뭐가 그리 불만이냐
이러면
결국에는 항상 니가 그 때 조리원에 과금만 안 했어도..
이렇게 결론이 지어집니다
저도 남들보다 비싼데 머문거 압니다
근데 엄연히 따지면 그건 우리엄마 돈이였고
내가 날 위해서 쓴건데
무슨 내가 자기 쌩돈 날린것마냥 말을 하니 열받습니다
자기 와이프가 좀 비싼 조리원에서 지낸게
그렇게 열받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잠하고 잘 지내다가도
무슨 돈 나갈 일만 생기면
니가 그때 조리원만 안 갔어도..
(시어머니, 친정엄마 둘 다 산후조리 도와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냥 편히 쉬고싶어서 됐다하고 조리원 간거에요)
이렇게 말하니 답답합니다
정말 제가 조리원에 과금한게
이렇게까지 큰 일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22.01.22 21:36
-
둘이 합쳐 월 800 버는데 전문직? 경력 단절되면 취업이 안되는 전문직? 그런 전문직이 어디있자
- 베플답답아|2022.01.22 21:41
-
아니 도대체 어떤 전문직이여야 한달 월급이 400밖에 안되는 거죠.
- 베플ㅇㅇ|2022.01.23 08:02
-
현실적인 댓글 원하시면 글 초반에 적은 전문직에 둘이 합쳐 월 800 복직 절대 불가능을 수정하셔야 될 것 같아요. 이 부분 때문에 복직 못하는 월 400 전문직이 뭐지 싶어서 그 뒤에 이어지는 글이 집중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