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집안일인데 판단이 안 서서 이곳에 계신 분들은 전반적으로 다 경제적인 여유, 그리고 어느정도 위치는 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여쭙니다..
미리 양해부터 구합니다.
제 남동생이 있습니다.
올해 33세이고 작년부터 만나던 여자가 있다며 제게 알려왔습니다.
그때는 전체적인 내용은 모르고 그냥 연애하겠거니 했습니다.
여자분 나이는 34세이고 직장 다니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안 계시고 어머니는 교회 여전도사시라고 하더군요.
저도 교회는 다녀봤 습니다. 근데 시간적인 부분이 너무 뺏기는 기분이라 지금은 다니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열심히 다닙니다.
그건 서로 차이이기에 간섭할건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동생의 여자친구지만 동생의 인생이기에 저는 간접적으로 만 듣고 저희 부부와 저녁을 한번 먹은 적은 있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제가 이 여자를 보니 하는일에 대해서도 뭔가 정확하게 말은 안하는데 월급은 좀 된다고 이야기만 하길래 , 저는 동생의 사정을 알기에 그 정도면 문제 없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아무리 그래도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 직장인인데 그 정도 치고는 지출이 좀 많아 보였습니다.
옷도 비싼옷, 가방도 제가 센 것만 3-4개 되고
차는 없는데 기차를 타면 늘 특실, 아니면 늘 택시 이렇다더군요.
먹을것도 늘 뭐 좋은거란건 다 달고 산다고 합니다.
집도 회사에서 아파트 하나 지원 된다 해서 그런가 보다 했지요.
성격도 그냥 사교있게 잘 한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생이 제 아내가 곧 출산한다고 아기옷 사서 저를 찾아와서 정말 깊은 속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자친구가 결혼을 올 봄쯤 하자는데 자기 월급은 대략 4백만원 쯤 되는데 결혼을 한다면 자기 친정엄마가 여전도사님이라 수입이 얼마없고 그래서 300은 매달 무조건 줘야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한테는 잘해준다는데 동생에게 결혼하면 매달 500정도는 줘야 생활이 될거 같다 하더군요.
뭐 그 이상 동생이 벌이는 되나본데 그 정도는 무리 아닐까 저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동생에게 아주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제야 말한다며 집안 사정을 전해왔답니다.
여자친구의 이모가 바람펴서 내연남과 짜고 홧김에 남편 즉 이모부를 죽여서 살인범으로 징역 18년을 살고 2년전엔가 출소했다고 하고 외삼촌이 넷 있는데 다들 그런대로는 사는데 인연끊고 산지 10년이 지나 결혼식에 못 부른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여자친구 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혼하시고 어딘가 살아계시는데 아버지도 못 부를 상황이랍니다.
또 그간 15년동안 직장생활 했는데 모은돈은 어머니가 다 가져가서 수중엔 거의 없다며 결혼식 비용 등등 들어가는건 동생이 좀 부담해 달라고 하더랍니다.
동생에게 저는 말해주었습니디.
지금이라도 이 결혼은 안된다고, 너 그냥 망하는 거라고..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사랑을 외치며 저에게 돈을 조금 도와주면 된다며 저를 설득하려 합니다.
부모님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세부적인 건 나중에 알리자 하고 제 어머니도 교회다니시기에 이해해줄거라고는 하지만 아는 이상 저는 모른척은 못할것 같네요.
동생은 지금 그 여자로 인해 제말도 들으려 않고 동의만 해달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도대체 부모님 께 말씀 드리고 해야 할지 상황 판단이 안섭니다.
무조건 말려야 된다고 하지만 너무 엄청난 내용이라서 참 어렵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시라면 어떤 판단을 하실까요?
진지한 조언 부탁드리고 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