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시댁 선산은 충청남도 입니다. 서울에서 매우 먼 거리는 아니죠. 남편은 한국에서 그 유명한 장손 이고요.시외가는 시댁 선산에서 자차로 30분 이동 거리 입니다.
선산 방문하는 것은 제 이념상 큰 문제는 아닙니다.다만 선산과 시외가가 나름 가깝?다 보니 어머님을 포함 시외가댁 분들께서 은근 들러 가기를 원하십니다.당연히 남편 입장에서는 유년기때 외가에서 방학을 보내기도 했고, 총각시절에는 길이 너무 막히거나 음복주 곁들이다가 하룻밤 자고 올 때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친정도 가야하고, 아주 ㅈㄹ맞은 나이의 아들 둘도 있다보니 당일로 서울에 올라옵니다만, 결혼 후 10년째 시외가에서는 늘 하룻밤 자고가지...우리 애들이랑 조카랑 밥한끼 술한잔을 편하게 못하는구나...라고 읊조리십니다. 그걸 듣고 있으면 내심 제마음도 불편해지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왜인지도 모르게 꼭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도 아닌데 그리 들립니다. 오랜 설득끝에 이번 추석 부터는 남편 사업이 빠듯해서 시외가에 들리지 못한다고 어른들께 고했습니다. 많이들 섭섭해 하시는 눈치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참고로 갈 때 빈손은 도리가 아닐 것 같아늘 한우 국거리 사들고 시외가 두집에 꼭 인사 드렸습니다.
십년째 답답했던 마음이었는데...이번에는 타협된 것 같아 조금더 속 시원하고 싶어 끄적여 봅니다.
남편이...추석때 되어 까맣게 잊고 또 시외가 들르자고 하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