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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가기 좋아하는 남편 vs 시댁가기 싫어하는 나

ㅠㅠ |2022.02.10 14:27
조회 20,084 |추천 8

 

안녕하세요. 30대 새댁입니다.

 

제가 비비 꼬인건지 봐주세요. 또 꼬인거라면 어떻게 생각을 고쳐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친정: 차로 10분거리

-시댁: 차로 5분거리

 

저희 친정은 아버지만 계십니다 (아버지는 저희만 잘 살면 된다고 오라는 소리 한번도 안하심)

 

반면 시댁은 남편이 외동입니다 (가족이서 화목이 넘치고 모든지 으쌰으쌰, 긍정적, 모이기 가능만 하다면 매일 보고싶어 하십니다. 일요일 교회에서 매주 봅니다)

 

시어머니가 좋게 말하면 쾌활&활발 나쁘게 이야기하면 푼수인데, 시댁과 친정이 가깝다보니

저희 아버지를 시어머니 본인 집에 불러서 다같이 식사하고 하십니다..

(솔직히 여기에도 많은 사연이 있는데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본론은 시댁에서 항상 저희 부부와 함께 그리고 모든것을 공유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성격자체도 그렇고 제가 이기적인건지 모든것을 함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나쁜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워낙 소녀소녀 하시고

마음이 순수하시니 "우리는 가족이다!!!"이러시는데 ,,,, 너무 부담스러워서 미칠거 같아요 ㅠ

 

저는 화목한 가정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제가 시댁에 갈때마다 소속 자체가 되기힘듭니다.

반면 남편도 시댁부모님 사랑을 물려받아... 친정에 가는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친정오면 밭일도 해주고 무거운 짐도 옮겨주고 .. 최고의 사위죠.

 

그래서 저는 남편한테 이런 찌질한 소리를 고민이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제가 시댁한번가면 남편이 친정한번 가야된다는 이런 마인드는 절대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친정도 가기 귀찮을때가 많습니다. 제 성격이 이럽니다.

남편이 친정 가기 싫어했으면 저도 시댁 가기 싫은 티를 냈을건데 남편은 어디 소풍이라도

가는것처럼 "아버님 뵈러가야지~"하면서 신나서 저희 친정을 오는데.. 제가 이런 마음을 가지는거 자체가 죄책감이 드네요

 

가까우니 남들보단 자주 찾아뵙겠지만 시댁은... 너무 자주 보자고 하시고

어디가자~ 나랑 뭐하자~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이러는데 거절도 못하고

주구장창 끌려다닙니다.

 

어떻게하면 시댁부모님께 현명하게 이야기를 해서 저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을까요 ?

또 제가 잘못된거라면 어떻게 마인드를 고쳐야하나요 ?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8
반대수49
베플dal|2022.02.10 16:53
그래도 좋은 남편 좋은 시댁을 만난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단, 님의 성향이 그런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게 님에게는 힘든 일일 수 있겠네요. 적당히 한번씩 님의 의사도 표현하며 거리를 지키시면서 남편의사도 조금씩은 따라주는 현명함이 필요하겠네요. 여기 판에 나오는 다른 고민거리에 비하면 행복한 고민거리입니다.
베플남자ㅇㅇ|2022.02.10 14:43
그냥 니가 못된건데 왜 시댁탓을 함?
베플ㅇㅇ|2022.02.11 00:11
좋은 분들인건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좋은 의도로 했어도 상대방에게 부담스럽고 힘들게 하는거라면 조절이 필요한거고 그걸 시댁식구들은 말하지 않으니 전혀 모르는게 당연하고 모두 다 행복하고 즐겁다고 생각하실거예요. 님이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남편분께 말씀드리세요. 좋은 분들이고 당신이 우리 부모님께 잘해주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맙지만 성격상 나는 사람들과 다같이 으쌰으쌰 놀고 모이고 하는걸 자주 하면 힘든 사람이다, 조금 조절이 필요한것 같다 하고 말씀하세요. 실제로 사람들 중에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체력적 정시적으로 힘들어서 쉬어줘야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냥 성향이 다른거니까 설명 잘 하시고 대신 님도 노력하고 있다는 어필도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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