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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의 황혼이혼..나의 삶

쓰니 |2022.03.13 23:20
조회 2,795 |추천 6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기혼여성입니다
너무 힘든데 차마 남편에게도 부끄러워 털어놓지 못해서 처음으로 글 적어 봅니다..

저 어릴적 아빠는 imf에 사업실패로 지금까지 술로만 세월 보내셧고 엄마는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안해본일 없이 고생만 하셧습니다
아빠는 남편으로서도 아버지로서도 어떤 역할도 안하신 분이라 엄마한테 제발 이혼하라고 수도 없이 말햇지만 아빠 없는 자식 만들기 싫다는둥의 우유부단한 마음으로 참고 사셧어요
이젠 자식들도 다 결혼해서 잘 살고잇고 걱정이 없엇는데 요새 들어 아빠의 주사와 폭언이 심해져서 엄마도 이혼하고 싶다고 도와달라 하시네요..
결국 이럴거 진작 이혼햇음 우리 가족 모두 상처 덜 받앗을텐데 지난 세월 허무하기도 하고 같은 여자로서 엄마가 불쌍하고 안쓰럽다가도 노후 준비가 안된 두분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재산이래봣자 엄마 명의로 대출 낀 오래된 빌라와 경차 1대,보험이 전부인데요..
각자 방 한 칸 겨우 얻을 정도나 되려나 모르겟고 아빠는 왜 이 나이까지 가족들 고생시키나 원망도 들고 자식으로써 엄마 편하게 해드릴 능력도 없다는 죄책감과 무력감도 생기고
여러 가지 감정에 마음이 힘드네요..
엄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약 복용 중이시고..제가 뭐부터 어떻게 도와드릴수 잇을지 모르겟어요..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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